- 6월 11일까지 구로구민회관 1층 갤러리 구루지서 전시

 (사)구로미술협회(회장 유숙길) 제27회 ‘구로잉벌노展’ 개막식이 지난 7일 오후 5시 구로구민회관 1층 갤러리 구루지에서 각계인사 구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상상채집’이라는 주제를 갖고 구로구민들과 소통하고, 그림을 체험할 수 있는 미술전시회로 계획되어 지난 5일부터 열렸으나 징검다리 연휴 관계로 7일 개막식을 열게 된 것이다. 

장동석 한국예총 구로구지회장이 인사말을 하다.

  이날 홍경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개회선언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비롯 내빈소개, 대회사, 축사, 단체기념촬영, 작품감상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개막식 전 행사로 작가들과 함께하는 단오 부채 그리기도 열렸으며, 구민들을 위해 전시회 기간 중 상시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구로잉벌노展’은 1997년부터 26번 애경갤러리 등에서 열렸는데, 금년 제27회에는 구로미협 회원 중 신삼일 작가의 <첫날 밤> 등 수준 높은 작품 55점이 출품되어 1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잉벌노(仍伐奴)란 고구려 장수왕 때 구로구를 포괄한 지명인 잉벌노 현에서 따온 것으로 ‘넓은 들판으로 뻗어 나가자’는 뜻과 함께 구로미협이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자는 작가들의 굳은 의지가 담겨있다고 한다.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문헌일 구청장을 비롯 서호연 시의원, 이계명 문화원장, 정연모 구로문화재단 대표, 장동석 한국예총 구로구지회장과 각 협회 회장단과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전시회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유숙길 구로미술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사는 현대사회는 문화와 예술이 지역적으로 융성한 발전을 촉진시켜왔다.“고 말하며 ”더군다나 미술은 다른 예술 장르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으며, 그동안 구로미술협회 회원들은 다양한 작품과 각종 문화예술을 함께 지켜왔을 뿐만 아니라, 애향의 자긍심을 일깨워 순수미술의기품과 내면세계를 표출했다.“고 말했다.

누구나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문학人신문 장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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