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시 홍능 숲 국립 산림과학원에서 가져

대한민국 산림청 소재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가 창립 23주년 기념 제2회 산림문학인의 날을 맞아 성대하게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5일 오후 1시30분 국립 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국내 회원 약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학이 숲이 되고 숲이 문학이 되는 그 날까지, 오늘 우리는 한 그루의 문학나무로 함께 합시다.”고 굳게 다짐했다.

먼저 ‘산림문학이 지나온 길’ 이란 개회전 동영상을 감상한 후 이서연 상임이사 사회로 국민의례를 비롯 산림문학헌장 낭독, 산림문학회 창립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또 김선길 이사장의 기념사와 함께 장태평 농어촌특별회 위원장의 명사 초대말씀(영상)과 남성현 산림청장을 대신해 임상섭 차장의 축사와 김청광 명예회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날 한국산림문학회 발전공로자에 대한 산림청장 감사패 증정도 있었는데 황우상 아동문학가가 그 영광을 차지했다. 그리고 산림문학 발전공로패 증정에는 신순우(22대 청장)과 김후란 시인, 홍성암 고문이 받았다. 아울러 자랑스런 한국산림문학인 상패 증정식에는 최병암(33대 청장)이 직접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김혜주 시인의 <나는 세월입니다>를 비롯 장효식 시인의 <배롱나무 여인>, 조재학 시인의 <따뜻한 가족>의 시낭송과 함께 잔잔한 음률 속에 심금을 우리는 변광옥 시인의 색스폰 연주가 참석한 회원들의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10분 휴식과 다과회를 가진 뒤 열린 ‘문학인의 디지털리터러시’란 주제로 오인택 시인이자 KT본부장의 AI에 대한 특별강연회가 많은 회원들의 관심 속에 이날 행사의 멋진 휘날레를 장식하기도 했다.

한편, 이 산림문학회는 계간지 연 4회 5천 부씩 2만 부를 발행하여 전국 국·공립 산림휴양지를 비롯 주요 문학단체, 전국 국·공립사립도서관에 배포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녹색문학상과 산림문학상, 미래목 청소년글짓기공모전을 운영하고 숲 사랑, 녹색환경보존, 탄소중립실천, 산불예방, 나무사랑 캠페인 등을 펼쳐 문학과 한국산림문화의 융합을 도모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큰 단체다.

김선길 이사장은 “나무와 숲이 베푸는 사랑을 문학으로 공유하여 산림 문화의 바탕이 되어온 산림문학이 23년의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그 어느 문학단체보다 산림과 자연에 대한 사랑과 경각심을 갖고 평생 공직자로서 사명을 다하는 분들과 문학을 바탕으로 나무와 자연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표현하여 인간관계를 탐구하며 산림이 인간에게 주는 가치를 인식시켜주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학人신문 장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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