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이가 아파
밤을 지새운 적이 있다

적막함 속에
이리저리 몸을 뒤척이며

숨죽여 앓고 앓다
지쳐 잠이 들곤 했었다

내겐
네가 그렇다

생각만으로
세상은 아파 오니까

 

프로필

• 등단 : 지필문학 신인상
• 저서 : 시집 이별을 더하다. 사는 이유가 그대라서 외
• 수상 : 대한민국 환경문학대상. 지훈문학상 외
• 현) 포항 별마루 주유소 대표

시인 전경섭
시인 전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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