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2일,  화룡고중일본학우회 창립5주년기념파티가 닛뽀리 아토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기념파티는 박성호 전임회장의 인사말로 막을 열었고 심련희 학우의 사회로 차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사회자 심련희
사회자 심련희
전임회장 박성호(중간)와 임명장을 수여받은 현임회장 전계화(왼쪽) 김홍연(오른쪽)
전임회장 박성호(중간)와 임명장을 수여받은 현임회장 전계화(왼쪽) 김홍연(오른쪽)

이어서 임명장을 수여받은 전계화, 김홍연 현임회장들의 인사말과 더불어 향후 학우회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결심발표가 있었다.

일본학우회창립 5주년을 기념하여 화룡고중학우회총회 및 각 지역학우회로부터의 축하메시지는 형제학우회의 축하와  끈끈한 우정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화룡고중학우회 연변지역 김재현 회장
화룡고중학우회 연변지역 김재현 회장
화룡고중학우회 요녕지역  문광일 회장
화룡고중학우회 요녕지역 문광일 회장
화룡고중학우회 쟝저후지역  최경일 회장
화룡고중학우회 쟝저후지역 최경일 회장
화룡고중학우회 북경총회 김병호 회장
화룡고중학우회 북경총회 김병호 회장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를 비롯한 각 형제단체에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주신 가운데 귀한 걸음 해주신 마홍철 회장이 축사와 함께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축사를 하는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마홍철 회장
축사를 하는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마홍철 회장

이어서 현임회장들로부터 학우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배구팀과 창립이래 배구팀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온 김은화, 리미화 학우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있었다.

현임회장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여받은 전홍률 배구팀장(외쭉 두번째)과 리미화 학우(왼쪽 세번째)
현임회장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여받은 전홍률 배구팀장(외쭉 두번째)과 리미화 학우(왼쪽 세번째)

기념파티는 학우회의 대선배이고 늘 넘치는 열정과 리더십으로 학우들을 이끌어주는 호림고문의 건배사로 분위가 고조에 달했다.

건배사를 올리는 호림 고문
건배사를 올리는 호림 고문

반가운 얼굴들과의 즐거운 교류와 새로운 얼굴들과의 따뜻한 인사로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만찬타임 속에 제2부가 시작되엿다.

제2부에서는 학우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문예절목과 형제단체들의 축하공연으로 구성된 눈과 귀가 호강하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첫무대 화고남성중창 《고향산기슭에서》와 《보고싶었소 듣고싶었소》는 먼 내 고향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추억으로 가슴을 벅차게 만들었다.

열창중인 학우회 남성중창팀
열창중인 학우회 남성중창팀
1세와 2세가 함께하는 무대
1세와 2세가 함께하는 무대

이어서 1세와 2세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다. 10대 20대 맨발의 청춘이었던 우리가 악착스레 뿌리내린 이 땅에서 어느덧 우리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있다. 말은 모르지만 정서는 그대로…내가 아닌 우리가 함께 부르는 《너를 태우고》는 연합회 홍보위원회 김설 위원장의 지도하에 원창에 가까운 노래실력을 자랑하며 듣는 이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열창하는 서련미 가수
열창하는 서련미 가수

그 다음 순서로 전 연변가무단 가수이고 ‘일본조선족음악인의 집’ 대표인 서련미 가수의 축하무대가 있었다.  높은 가창력으로 《长城长》, 《나는 알았네》로 모두의 귀를 호강시켰다. 더욱이 무더운 더위 마다하고 멀리 오사카에서 특별히 찾아준 그 고마움은 노래와 함께 학우들의 마음속에 남았다.

해바라기예술단 소고춤
해바라기예술단 소고춤

이어서 조선족연합회 해바라기예술단의 무대 우리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이 녹여진 소고춤이 시작되었다. 항상 화고학우회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시는 박봉화 단장 덕분에 학우회무대는 늘 기대이상이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멋진 GJ남성중창대의 무대
 멋진 GJ남성중창대의 무대

무더운 날씨를 마다하고 감동무대를 선보이기위해 연습을 거듭해온 조선족연합회 GJ남성중창대의 노래는 그 어느때보다 울림이 있고 진한 감동으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웠다. 《감격시대》, 《화룡찬가》는 화룡인들에게 기쁨이었고 자부심이었다.

열창하는 조병철 가수
열창하는 조병철 가수

다음 화룡의 아들 조병철 가수의 씩씩하고 경쾌한 무대가 이어졌다. 《세월은 흘러도》,《강원도 아리랑》등은 지나온 세월에 대한 추억여행에 관중을 이끌면서 뜨거워진 무대에 한층 더 열기를 가했다.

화려한 학우댄스팀의 무대
화려한 학우댄스팀의 무대

열정과 화려함으로 장식된 마지막 무대 학우댄스팀의 When we disco! 는 앵콜까지 받으면서 마감 무대답게 회장의 열기를 최고봉으로 끌어올렷다. 흥을 못 이긴 관중들이 너나없이 무대위로 뛰어오르면서 모두가 이 밤에 이 분위기에 취했다.

폐회사를 하는 김정남 명예회장
폐회사를 하는 김정남 명예회장

식을줄 모르는 열기속에 명예회장 김정남씨로부터 아쉬운 마음이 담긴 폐회사가 있었고 다 함께 「친구(朋友)」를 부르며 학우회 5주년기념파티는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 조선족연합회 여성및 차세대위원회 김련위원자으로부터 노래에 출연한 어린이들한테 식사권선물을 협찬했으며 많은 학우들이 기부금을 보내주었다.

나눌줄 아는 세상, 나누고싶은 세상에서 학우회를 기반으로 우리 학우들은 화합과 교류를 촉진하고 동반성장하며 더욱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사진 / 화룡고중일본학우회 제공

글 / 화룡고중일본학우회 송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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