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한국창작문학상 대상 장동석 시인 수상

계간 종합문예지 한국창작문학(이사장 심의표) 가을호 출판기념 및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9일 오후 3시 종로3가 피카디리 6층에서 김중위 전 환경부장관, 김종상 원로시인, 정용원 국제PEN 전 부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이번 한국창작문학 가을호에는 김 전 환경부장관의 권두칼럼 <나폴레웅과 제갈공명>을 비롯 원용의 시인 등 원로문인 6명의 옥고로 특별초대석이 마련됐고, 열린 시인광장에는 강정수 시인 등 43명 시 88편과 열린시조 광장에는 강성효 시인등 7명의 시조 14편, 그 밖의 소설 꽁트 수필 동시·동화 광장 16명의 작품이 선보였다.

특히, 이번 가을호 칼럼에서 김중위 전 장관은 “자연환경을 잘 이용해야 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며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현재 환경오염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자연을 훼손하는 일은 우리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일이다.“라는 고견을 피력했다. 또 환경과 생태계를 상관지어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심의표 시인과 서정적인 김학규 시인의 시를 한데 모아 특별기고 난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김병렬 주간의 사회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신간도서 봉정식, 추대패 수여, 문학상 시상식, 열린문학 시 낭송, 단체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제32회 한국창작문학상 대상에는 시인 겸 수필가인 장동석 시인의 제12시집 <허수아비의 찬가>가 심사숙고 끝에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종상 심사위원장은 “장 시인은 평소에 시를 포함하여 문학을 얼마나 사랑하고 마음속 깊이 품고 살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의 열두 번째 시집 <허수아비 찬가>에 실린 100여 편의 시를 자세히 살펴본 결과, 시집 전편에 걸쳐 시어의 선택은 물론이고 표현기법과 이미지의 형상화 등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학 활동에서도 남다른 독창력을 지니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되는 시인으로 인기가 높다.”고 선정 결과를 밝혔다.

한편, 이날 계간 한국창작문학 추대패 수여식도 가졌는데 황금철 시인이 회장으로 김학규 시인이 본부장으로 임명되었다. 이어 김해숙 시 낭송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시 낭송에는 고민지 시인 등이 <별 헤는 밤> <청산도> 등을 낭송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심의표 한국창작문학 이사장은 김현승 시인의 시 <가을의 기도>를 인용하면서 ”가을이 삶의 결실을 풍성하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시인의 겸허한 마음이 독자들에게 잘 전해지길 기도한다.“면서 ”이러한 충만감을 담아 창작한 훌륭한 옥고를 모아 이제 풍요한 결실의 계절인 이 가을에 한국창작문학 가을호를 엮어 세상에 내놓았다.”고 말했다.

계간 한국창작문학 가을호는 도서출판 우림 발행처로 교보문고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정가는 20,000원이다. 

                       장동석 기자 stone22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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