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산 산정을 렌즈로 담아
모아산 을 멀리서 보니
저 모자를
누가 눌러 쓰고 있는지 보이질 않네
어느 길손가는 아저씨일까?
아니면
가을 걷이하는 농부 할아버지일까?
가봐야 하지……
도와야 하지…
赞 花,树,杂草 共生体
야생화, 나무, 잡초 공생체을 찬미하노라
野花笑迎登山客,杂草挡人不开路。
树枝一指北向行,才知树花有缘故。
花草树木共生体,各自生存不糊涂。
人间岁月随意生,但愿今秋丰收图。
들꽃은 등산객을 반기건만
잡초는 길를 내주지 않네.
나무가지 가르키는 북쪽켠으로 오르니
그제사 나무와 꽃의 연분을 알겠네.
들꽃,나무 잡초는 공생체라 하건만
각 자 살림살이 얼빤하질 않네.
인간세월도 마음따라 살아가노니
금년가을 풍년그림을 기약해보세.
가꾸지도 않은 야생화
억센 잡초속에서 방긋 방긋 웃는데
금년 추석지나면
어떤 모습 그려질?
그래도 명년 봄이 오며는
또 다시,또 다시
곱게곱게 피여날 것인데
뿌리없는 이 할배머리에는
백두서리가 내려않겠지……
2013년 09월 18일
동북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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