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부터 8일까지 G페스티벌 마라톤대회 및 구민의 날 기념식, 구로구민상 시상식,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전국 TOP10 가요쇼, 먹거리 장터 등 열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에서 45만 구로구민 대표축제인 20주년 기념 2023 ‘구로 G페스티벌’이 많은 구민들과 말레이지아 남쿠청시와 충남 당진시 등 국내외 자매결연도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구로 G페스티벌‘은 지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안양천 행사장 생태초화원과 감성정원 일대에서 3일간 구로구 구민은 물론 청년마케터, 소상공인까지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연인원 20여 만명이 함께했다.

행사 개막에 앞서 안양천 빛 축제가 10월 5일 저녁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불을 밝히게 된다. 빛 축제는 지난해 생태초화원에서 처음 개최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는 작가정원과 빛 조형물로 꾸며진 감성정원으로 확대 조성하였다.
 

구로 G페스티벌’은 축제 3일간 색다른 주제로 꾸며졌다.

첫날인 10월 6일은 ‘구민의 날’로 4년 만에 돌아온 G벨리 스마트마라톤 대회가 오전 10시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서 열려 직장인과 주민이 QR코드를 배 번호표에 부착하고 5㎞ 코스를 달렸다. 그리고 오후 2시에는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도 열렸다.

이어 오후 6시 30분 안양천 메인무대에서는 축제 개막선언에 이어 제33회 구로구민상 시상식에서 박용 아나운서의 사회로 문헌일 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윤건영 국회의원, 곽윤희 구로구의회 의장, 서울시의회 의원, 구로구의회 의원, 한국예총 구로구지회장과 문인 미술 사진 연극협회장 등 주민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와 트롯트 가수 이찬원, 박군 등 인기가수의 열띤 공연도 함께 열렸다.

이날 구로구민상에는 봉사부문에 임경화 씨 등 4명과 문화예술부문 윤세의씨 등 3명, 생활체육부문 윤치성씨, 지역사회발전 부문 이상욱씨 등 4명, 안전부문 윤재길씨 등 2명, 경제발전부문 송석원씨, 환경부문 이미숙씨, 상호문화부문 장수인씨, 자랑스러운 어버이부문 송정자씨 등 18명이 수상했다. 또한 6일 열린 동별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최우수상에 구로1동이 차지했고 우수상에 구로5동, 항동, 장려상에 구로4동 등 3개동, 노력상에 신도림동 10개동이 선정됐다.

둘째날인 10월 7일은 ‘어울림의 날’로 오전 7시 30분부터 안양천 사랑 가족건강 걷기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는 아시아 댄스 배틀로 흥을 돋우고, 오후 7시 백투더뮤직 콘서트에는 노브레인, 스페이스에이, 쇼킹나이트와 가수 미소 등이 충 출연하여 열띤 공연을 펼쳤다.

마지막 날인 10월 8일은 ‘화합의 날’로 낮 12시에는 구로 동아리 페스타가 선보였고, 오후 6시 30분부터 전국 TOP10 가요쇼 녹화방송에서 김연자, 진성, 박서진, 조명섭 등이 출연하여 가수들이 열창할 땐 팬들의 응원 환호소리로 안양천 일대가 들썩거렸다. 이어 ‘내년에 다시 만납시다’라며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 전역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오후 1시부터 오금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어린이 테마파크, 구로 초등학생 보드게임대회와 체험이 열렸을 뿐만 아니라, 고척교와 신정교를 오가는 미니열차 959도 운행됐다. 안양천 물놀이장에서는 플리마켓인 감성 야시장 달빛상점이 문을 열었고, 
구로 책 축제가 10월 7~8일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구로 G페스티벌’ 축제장을 찾은 구민들은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와 함께 점점 깊어가는 초가을의 정취 속에 계절의 향기를 만끽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들과 국내외 자매결연 도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로구의 매력을 가득 담은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3일간 먹거리 장터 16개 동과 새마을부녀회 등 각 단체 26개 음식부스에는 많은 손님들이 밀려들어 막걸리 등 음식 재료가 동이나 팔지 못하는 기현상까지 벌어졌다.

고척1동에 사는 박 모(58세)씨는 “구로에서 30여 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인 행사장은 처음 본다”며 “정말 굉장하다. 내년에도 열리면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장동석 기자 stone22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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