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까지 구로구민회관 1층 갤러리 구루지에서

(사)한국문인협회(회장 조규남) 제23회 ‘구로시화전’ 개전식이 지난 24일 오후 5시 구로구민회관 1층 갤러리 구루지에서 각계인사 및 문인, 구민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이날 개전식은 구로문인협회 유성임 시분과위원장의 사회로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비롯 곽윤희 구의회의장, 이계명 구로문화원장, 장동석 한국예총 구로구지회장, 정연모 구로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詩 그린 가을 나드리>란 주제로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국기에 대한 경례, 작고 문인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구로예술인상 시상, 대회사, 축사, 시화작품 관람 등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장꼭지 시인의 「사랑 또는 그대 향한 그리움」이란 詩를 낭송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23회 ‘구로시화전’은 강님 사무국장 등 회원 58명의 수준 높은 다양한 예술작품 총 70여 점이 출품되어 31일까지 전시하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사랑 또는 그대 향한 그리움」등 시집을 상재한 바 있는 전 7,8대 구로문인협회장을 역임한 임승천 시인이 이계명 구로문화원장으로부터 ‘구로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조규남 구로문인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시화전은 활자로만 전달되는 詩가 아니라 그림과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시화로 많은 관객과 만나는 시화전이다.”라면서 “오늘을 위해 구로문협 회원들은 목련꽃 피는 방향으로 눈길을 돌리고 어둠 속 풀벌레들 울음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등 전전반축해 왔다. 앞으로도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구로문학의 짙은 시향의 향기를 담아 융성한 문화발전과 일류 문화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나 관람을 원하는 분과 구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가 있다.

                     

  장동석 기자 stone22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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