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박홍근 아동문학상 수상자로 이준관 아동문학가 선정

 

이준관 시인
이준관 시인

 

 

 

 

 

 

 

 

 

 

박홍근 아동문학상(주관 가톨릭출판사) 운영위원회(위원장 가톨릭출판사 사장 김대영 신부)에서는 제23회 박홍근 아동문학상 수상자로 이준관 아동문학가(위 왼쪽 사진)를 선정했다. 박홍근 아동문학상은 어린이를 위한 동시와 동화를 쓰다가 2006년 귀천한 박홍근(요한 보스코, 1919~2006) 선생이 아동 문학의 발전을 위해 선생의 고희 때(1989) 제정하여 해마다 시상했으며, 2005년 제15회까지 시행되었다. 그 후 선생의 귀천으로 중단되었다가 6년 만(2011)에 다시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출판사에서 재개되었고, 2015년부터는 격년으로 바꾸어 이어 오고 있다.

심사는 하청호 외 2인이 맡았다. 심사 위원들은 후보에 오른 작품이 쟁쟁하여 심사에 어려움이 컸다고 밝히면서도, 만장일치로 어떠한 일에도 흥겨운 아이들의 동심처럼 세상이 흥겨웠으면 하는 소망이 담긴 동시집 《흥얼흥얼 흥부자》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또한 이준관 선생의 등단 50년을 기념한 이 동시집은 멈추지 않고 계속 자기 발전을 모색하는 시인의 자세를 보여 주는 책으로 문학성이 높고 동시의 본질을 잘 담고 있다고 평했다.

수상자인 이준관 아동문학가는 1949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초록색 크레용 하나'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하고 고교 교사로 퇴임한 후 한국동시문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자문위원, 한국시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동시집 씀바귀꽃,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쥐눈이콩은 기죽지 않아, 흥얼흥얼 흥부자, 얘들아, 우리 아파트에 놀러 와 외 동화집 눈이 딱 마주쳤어요, 풀꽃 같은 아이, 시집 가을 떡갈나무 숲, 부엌의 불빛 등이 있다.

수상으로는 대한민국문학상이주홍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신석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함께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명의로 된 상패가 전달되며, 시상식은 1120() 오후 5시부터 가톨릭출판사 마리아홀에서 열린다.

 

수상 동시집
수상 동시집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