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부터 구로구민회관 1층 갤러리 구루지에서 전시

구로한묵회(회장 김중태)에서 주최하는 제23회 ‘구로한묵회전’ 개막식 행사가 지난 11월 13일 오후 5시 구로구민회관 1층 구루지 갤러리에서 열렸다.

김길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개막식에는 개막 테이프 커팅과 함께 국민의례, 내빈소개, 회장 인사말과 내외귀빈 축사, 작품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문헌일 구로구청장과 박재석 구로경찰서장, 이계명 구로문화원장, 정연모 구로문화재단 대표이사, 장동석 한국예총 구로구지회장과 조규남 구로문인협회장, 이근숙 구로사진협회장, 류숙길 구로미술협회장, 박종경 구로서예가협회장, 박경희 캘리그라피협회장 등 약 140여 명의 많은 내외귀빈과 구민이 참석해 개막식을 축하했다.

이번 ‘구로한묵회전’은 회원 200여 명 중 한글, 한문, 문인화 등 다양한 서체의 작품과 김호문 작가의 부채꼴 모양의 <敎學相長> 등 88명의 회원들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 114점을 출품하여 11월 19일까지 전시하게 된다.

한편, 문헌일 구청장은 23회 동안 한 번도 빠짐 없이 출품하여 구로한묵회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있는 조진행 감사와 이윤식 회원에게 각각 감사장을 수여했다.

서예는 조상의 얼과 풍류를 음미할 수 있는 전통문화지만, 오늘날 바쁜 현대인들에게 점차 소외받는 예술 분야로 여겨져서 몇몇 사람들의 전유물로 치부받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그러나 묵향의 그윽한 향기를 되찾으려는 노력은 구로문화원을 비롯 각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각종 취미교실이나 동호회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전개됨을 볼 때 참으로 다행스럽게 여겨진다.

김중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한묵회 회원 대부분 60대부터 70대, 80대 어르신들이 한 획 한 획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출품했다.”고 말하고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회원들의 작품활동과 관련 정보교환, 아울러 회원들의 친목을 한층 더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앞으로 인격 및 정신수양으로 부드럽고 강인함을 표현하는 전통문화예술로 발전하였으면 참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누구나 관람을 원하는 구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가 있다.

                         장동석 기자 stone22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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