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일본경제문화교류협회 권호군 회장, 대상 입상자 박춘실, 이번 대회 주요 후원자 '아시안익스프레스' 이용식 사장, 일본경제문화교류협회 가나야마 명예회장
(왼쪽부터)일본경제문화교류협회 권호군 회장, 대상 입상자 박춘실, 이번 대회 주요 후원자 '아시안익스프레스' 이용식 사장, 일본경제문화교류협회 가나야마 명예회장

지난 11월 19일 저녁, 일본 도쿄 다키노가와회관(滝野川会館)에서 2023년 Astalive(아스타라이브)컵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노래로 하나가 되자는 취지하에 기획부터 응모, 예선, 결승전까지 무려 7개월이란 기나긴 과정을 거치었다. 도전자, 심사위원, 관객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는 그야말로 새로운 문화교류의 대잔치였고 뜨거운 열기의 현장이었다.

왼쪽으로부터, 대련연변상회 최영철 회장, 최우수상 입상자 김채화, 리은비, 전일본조선족연합회 마홍철 회장 순이다. 
왼쪽으로부터, 대련연변상회 최영철 회장, 최우수상 입상자 김채화, 리은비, 전일본조선족연합회 마홍철 회장 순이다. 
(왼쪽부터)오루다스 쟈판 호루딩구스 박경남 사장, 작곡상 입상자 최옥금, 최영철, 재일조선족경영자협회 전호남 회장
(왼쪽부터)오루다스 쟈판 호루딩구스 박경남 사장, 작곡상 입상자 최옥금, 최영철, 재일조선족경영자협회 전호남 회장

2023년 Astalive(아스타라이브)컵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는 아시안익스프레스 이용식 회장의 타이틀 스폰서(冠名) 후원과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의 주최로 열리게 되었으며,  공동주최 단체로는 대련연변상회,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발전기금회,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World-OKTA치바지회,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재일장백산골프회가 있다. 그외에도 여러 기업과 개인들의 따뜻한 협찬의 손길은 이번 행사의 든든한 후원이 되었다.                 

(왼쪽부터)단동조선족총연합회 전순희 수석부회장, 우수상 입상자 김현국, 홍성길, 김경민, 전일본조선족연합회 허영수 명예회장,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한걸 회장
(왼쪽부터)단동조선족총연합회 전순희 수석부회장, 우수상 입상자 김현국, 홍성길, 김경민, 전일본조선족연합회 허영수 명예회장,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한걸 회장
(왼쪽부터)재일장백산골프회 강영호 회장, 작사상 입상자 최미화, 재일조선족축구협회 리호 회장
(왼쪽부터)재일장백산골프회 강영호 회장, 작사상 입상자 최미화, 재일조선족축구협회 리호 회장
(왼쪽부터)World-OKTA치바지회 김동연 회장, 네티즌상 입상자 리동림,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발전기금회 김광림 이사장
(왼쪽부터)World-OKTA치바지회 김동연 회장, 네티즌상 입상자 리동림,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발전기금회 김광림 이사장

이번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의 심사는 중앙민족대학 음악학원 림정 부원장, 연변가무단 국가1급가수 박은화, 연변대학 음악학원 문보옥 교수, 대련연변상회 최영철 회장, 연변항공승무기술학교 최옥금 교장, 전일본조선족연합회 부회장 호림, 감독 겸 가수 박짐 등 7명이 맡으셨으며, 도전자들의 가창력과 표현력 등에 대한 종합심사로 대회의 공정, 공평한 심사에 매진하였다.  

  심사위원인 중앙민족대학 음악학원 림정 교수(부원장)
  심사위원인 중앙민족대학 음악학원 림정 교수(부원장)
문보옥 심사위원 축하공연
문보옥 심사위원 축하공연

 

박은화 심사위원 축하공연
박은화 심사위원 축하공연
박짐 심사위원 축하공연
박짐 심사위원 축하공연
최영철 심사위원 
최영철 심사위원 
최옥금 심사위원 
최옥금 심사위원 
호림 심사위원 
호림 심사위원 

총 응모자 76명에서 예선을 통해 45명의 응모영상이 발표되었고, 그중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24명한테 결승전 참가자격이 주어졌으나, 비자 등 관계로 결승전무대에는  최종 19명이 참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작곡 응모 총 19곡, 작사 응모 총 36수가 새롭게 창작되었으며 이 모두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남을 것임에 분명하다. 그중 <노래로 우리는 하나로>라는 가사는 이번 행사의 주제내용를 반영하기에 충분하였으며 세 분 작곡가님께서 작곡을 해주셨다. 그리고 이번 노래자랑대회의의 참가대상은 지역불문, 나이불문, 남여불문으로 최연소 응모자는 4세, 최고령 응모자는 무려 80세 고령이었다고 집행위원회는 전하고 있다.

도전자 남혜리(한국)
도전자 남혜리(한국)
도전자 장금녀(일본)
도전자 장금녀(일본)

대회의 제1부에서 19명 도전자들은 각각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와 노래기량을 뽐내어 대회장을 열정의 도가니에 빠져들게 하였다. 마음으로 부르는 각 도전자마다의 노래는 관객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였고 관중석에는 일부 눈시울을 적시는 관객들도 있었다. 제2부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화려한 축하무대와 대회의 클라이막스인 입상발표, 상패와 상금 전달이 있었다. 도전자들의 열창과 심사위원들의 화려한 축하무대는 이 추운 겨울날 500여명의 관객 여러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었을 것이다.   

도전자 황성남(대련)
도전자 황성남(대련)
  도전자 최성(일본) 
  도전자 최성(일본) 

치열한 대결과 심사위원들의 공정공평한 심사 결과 흑룡강성 벌리현에서 오신 박춘실 가수가 최종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최우수상에 김채화, 리은비, 네티즌상에 리동림, 작사상에 김학송, 최미화, 작곡상에 최옥금, 최영철, 우수상에 김현국, 홍성길, 김경민한테 입상의 영예가 안겨졌다.

 도전자 김현국(단동)
 도전자 김현국(단동)
도전자 라영혜(연길)
도전자 라영혜(연길)

이번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는 우리 민족의 노래와 연관되는 많은 처음을 창조하였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처음으로 일본에서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를 개최하였고, 처음으로 되는 민간에 숨어있는 조선족 가수들의 발굴 대잔치였고, 처음으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사는 조선족을 노래로 뭉쳐주는 새로운 화합의 장이었다. 

 도전자 배금천(단동)  
 도전자 배금천(단동)  
도전자 김정구(무석)
도전자 김정구(무석)

마지막으로 전원이 함께 <노래를 부릅시다>를 부르면서 대회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서서히 막을 내렸다. 채 가시지 않은 이번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의 뜨거운 열기와 머릿속에 계속 남을 이 진한 여운이 바람을 타고 희망을 안고 세계 방방곡곡에 전해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도전자 김광진(일본)
 도전자 리동림(일본) 
도전자 송달선(영구)
 도전자 김정연(일본)
 도전자 김정연(일본)
사회자 박봉화, 김권철, 리설화
사회자 박봉화, 김권철, 리설화
사회자 박봉화, 김권철, 리설화
사회자 박봉화, 김권철, 리설화

글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사진 가와기획 변소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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