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단법인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회장 권호군)는 지난 11월 19일, 도쿄 도시센터 호텔에서 “2023 Astalive컵 세계조선족 노래자랑대회” 특별기획으로 도쿄포럼을 개최했다.
노래자랑대회에 앞서 진행된 도쿄포럼은 “세계속의 우리, 우리들의 삶”이라는 주제로 오전에 기조강연과 오후 5개 지역대표 발언, 2부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미국 어바인대학교 한국사무소 안유화 리사장의 “세계 경제흐름속에서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자”, 한국 국립 부경대학교 예동근 교수의 “글로컬리티, 다양성을 향한 조선족의 삶의 확산”, 일본 주식회사아시안익스프레스 리룡식 회장의 “조선족 이주의 시대적 배경 및 새 지역사회의 형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오전 기조강연은 참가자들의 큰 박수와 관심을 모았다.
오후 1시부터 각 지역 대표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한국, 단동, 연변, 대련, 일본 등 5개 지역 대표들은 지역별 조선족 인구수와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색다양한 민속 및 경제활동에 대하여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도쿄포럼은 오전 기조강연 50분, 오후 지역별 발표 20분 간격으로 시종 화끈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기간의 공백을 메우기라도 하듯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꼼꼼히 챙겨온 강연자들의 열정적인 강연과 발표는 예정시간을 훨씬 뛰여넘어 휴식시간도 할애하고 이어졌다. 참가자 모두가 귀담아 경청하고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들이었다.
시간상 제한으로 보다 많은 내용을 공유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면서, 도쿄포럼은 오후 3시 30분에 마무리하고 “2023 Astalive컵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의 주요 무대인 다키노가와 극장으로 서둘러 이동하였다.
이번 도쿄포럼은 세계 각 지역에 살고있는 조선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들의 삶을 돌이켜보고 향후 우호 증진 및 심층적인 공동 발전을 지속적으로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
글 / 배상봉 리정희
사진 / 변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