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구로문학상’은 조윤주 시인이 수상

()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회장 조규남) 27구로문학 출판기념회및 제12구로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7일 오후 5시 구로문화원 3층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강님 사무국장의 사회로 제1부 국민의례와 함께 내빈소개, 구로문협 연혁 및 경과보고, 내빈축사에 이어 제2부에는 구로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회원들의 단체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정화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을 비롯 이계명 구로문화원장, 손해일 국제PEN 명예이사장, 정연모 구로문화재단 대표이사, 장동석 한국예총 구로구지회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구로문학27호에는 견윤숙 시인 등 50명의 시 2편씩이 실렸고, 이철우 수필가 등 16, 그리고 고선자 소설가 등 6, 콩트 동화 등 모두 79명의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작품을 선보였다.

한편, 올해 구로문학상에는 조윤주 시인의 <귀로 읽는 성전>1편으로 수상의 영애를 안았으며, 상금으로는 100만 원이 수여됐다.

조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빛이 너무 강하면 나무도 사람도 살 수 없듯이 그늘은 우리들의 숨이요 축복이다.”라면서 늙지 않는 슬픔은 강한 에너지로 시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조규남 구로문인협회 회장도 인사말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르 클레지오는 말과 글은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 했다. 최고의 발명품은 더 극대화시키는 모든 문학에는 인간의 혼이 깃들어 있다.”면서 우리의 발자취 구로문학은 풋풋한 여린 모습을 지나 어엿한 청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제27구로문학은 구로구청으로부터 출판비 전액을 지원받아 447쪽의 광대한 분량으로 발간하여 회원들의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구로문학2019년에 ()한국문인협회가 주최한 전국문학지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장동석 기자 stone22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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