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조련화 기자

 

선수 전원 대회 기념 사진
선수 전원 대회 기념 사진

재일조선족배구협회는 지난 11월 25일에 도쿄조선중고급학교 체육관에서 제9회 재일본조선족배구혼합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회에는 A조 8팀, B조 8팀, 도합 16개 팀이 참가해 배구코트에서 그동안 쌓아왔던 실력을 발휘하며 힘찬 스파이크를 날렸다. 경기 결과 A조에서 하나팀이, B조에서 카이사팀이 최종우승을 차지하여 우승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되었다. A조에서 목조중팀이 2등, 피닉스팀이 3등을,  B조에서 룡정고중팀이 2등, 우키마동네팀이  3등을 쟁취하여 각각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되었다. 참가자팀 모두에게 조선족식당 연아마을(延雅村)과 금리원(金利苑)의 식당 쿠폰이 주어졌다.

A조에서 우승한 하나팀
A조에서 우승한 하나팀
B조에서 우승한 카이사팀
B조에서 우승한 카이사팀
A조에서 2등을 한 목조중팀
A조에서 2등을 한 목조중팀
B조에서 2등을 한 룡정고중팀
B조에서 2등을 한 룡정고중팀
A조에서 3등을 한 피닉스팀
A조에서 3등을 한 피닉스팀
B조에서 3등을 한 우키마동네팀
B조에서 3등을 한 우키마동네팀

이번 대회에서는 조선족배구발전에 공헌한 한족친구들에게 특별감사장을 수여하며 고마움을 전하였다.

조선족배구발전에 공헌한 한족친구들에게 특별감사장을 수여
조선족배구발전에 공헌한 한족친구들에게 특별감사장을 수여

이일남(李一南)  회장은  “이번 대회는 며칠 전 일본에서 개최한 세계조선족골프대회,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에 이어 <우리는 하나다>라는 것을 보여준 그런 배구대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팀 밀산조중팀, 우키마동네팀이 참가하였습니다. 특히 우키마동네를 위주로 한 동네팀으로 구성하여 참가했다는 점이  뜻 깊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동네로 구성한 팀이 점점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그리고 선수연령대도 다양합니다. 최연소18세부터 최고74세이신  이용식(李龍植)  대 선배님이 직접 시합에 참가하는, 그런 남녀노소가 다 참가할 수 있는 화합의 대회가 되었다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습니다.”고 말했다.

재일조선족배구협회 이일남 회장
재일조선족배구협회 이일남 회장
재일조선족배구협회 운영진 멤버
재일조선족배구협회 운영진 멤버

11월의 끝자락 배구대회장은 추웠으나 선수들과 참가자들의 배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만은 한 여름의 태양처럼  뜨거웠다. 재일조선족배구협회는 앞으로도 배구를 통하여 하나로 이어가며 왕성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한다.

 

조련화 약력:  

일본 麗澤大学大学院 언어교육연구과 비교문명문화전공 졸업. 坂本空調株式会社 取締役員. 2019년 전일화부동산협회컵 글짓기 공모에서 격려상 수상. 2021년 『동포문학』12호 수필 신인상을 수상. 작품으로 수필 다수 있음.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회원. 동북아신문 일본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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