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한국창작문학상 대상 김형식/이신경 시인 부부동행문학상 수상 안아

지난 16일 오후 3시 종로3가 피카디리 6층에서 계간 종합문예지 한국창작문학협회(이사장 심의표) 겨울호 출판기념 및 문학상 시상식이 김종상 원로시인, 정용원 국제PEN 전 부이사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한국창작문학 겨울호에는 김중위 전 환경부장관의 권두칼럼 <나를 가르쳐 주신 3분의 스승>을 비롯 손해일 시인 등 원로문인 6명의 옥고로 특별초대석이 마련됐다. 또 열린 시인광장에는 강종림 시인 등 44명의 시 88편과 열린 시조광장은 고동우 시인 등 8명의 시조 16, 그 밖의 신인 등단 작품과 소설 꽁트 수필 동시·동화광장 13명의 작품이 선보였다.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김병렬 주간의 사회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통권 봉정식, 문학상 시상 및 임원 추대장과 감사장 수여, 시낭송, 단체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33회 한국창작문학상 대상에는 김형식/이신경 시인이 부부동행으로 남편은 <질문>과 부인은 <짚 배 옷에 흘린 눈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시인들은 평소 근면 성실하고 선의의 일에는 솔선수범하는 등 명실상부 부부동반작가로 끊임없는 창의적 노력과 문학적 사고에 일심동체로 합심하여 정진함으로써 그 공로를 인정되어 부부동행 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호에는 특별히 우수작가상도 수여됐는데, 박명정 아동문학가가 동화구연과 시 낭송으로 한국문학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있음을 인정받아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수상을 안았다.

한국창작문학 제33호 신인문학상에는 정예순 시인이 시 분야 응모작으로 추천받은 다섯 편의 시를 면밀히 심사한 결과 <구름> <깨어 있으면> <생명력> 3편으로 수상했다. 또한, 수필 분야에 황정주 작가가 응모작으로 추천받은 10여 편의 수필 중에서 <첫 부임지의 황 병장> <무모한 무전여행> <아침 숙제> 3편으로 적절한 비유를 곁들여 지속적인 연마와 노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면 훌륭한 수필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영광의 수상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김병준 시인이 서울본부장 임원 추대장을 수여 받았고, 전옥기 부회장과 박서진 시인이 본지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남다른 관심을 가져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열린 시 낭송마당에는 황인두 시인의 사회로 전옥기 시인의 조지훈 시 <승무>와 고민지 시인의 박두진 시 <청산도>, 박서진 시인의 자작시 <가을이 갈 때면>을 낭송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창작문학협회 심의표 이사장은 본 협회는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골고루 실었고, 곳곳에 숨어있는 인재를 발굴하여 등단시키는 등 한국창작문학의 품격과 공신력을 높이고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라면서 앞으로도 문인들의 문학 활동에 창작의욕과 생동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작가로서 영혼의 충만까지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라고 말했다.

계간 한국창작문학 겨울호는 도서출판 우림 발행처로 교보문고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정가는 20,000원이다.

장동석 기자 stone22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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