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문학상 대상 구명숙 시인, 본상 김영선 시인, 한택규 시인 수상의 영광 안아

지난 20일 오후 330분 마포구 합정동주민센터 3층에서 제41호 세계시문학(회장 박영률) 출판기념회와 제37회 세계시문학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률 회장을 비롯 손해일 국제PEN 전 명예이사장, 오진환 명예회장, 홍춘표 부회장, 장동석 한국예총 구로구지회장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수아 사무총장의 사회로 나눔뮤직 김영선 외 2인의 색소폰 연주와 함께 장장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41호 세계시문학에는 원로시인 엄기원 시인의 <거미줄> 74인의 영문시와 외국시인 Joy Beaudette cripp 13인의 번역시가 수록된 세계시문학은 을지출판공사 김효열 대표의 봉정식을 갖기도 했다.

이어 제37회 세계시문학상 시상식도 가졌는데, 대상에는 숙명여대 명예교수 겸 문학박사 구명숙 시인의 <세모 네모 동그라미>란 시로 수상을 했다. 이 시는 인간의 삶 앞에 세월이 매달려 있고, 그 삶의 무게를 가늠하는 듯한 매끄러운 솜씨가 돋보여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한, 본상에는 색소폰 연주자인 김영선 시인의 <신호등>과 한택규 시인의 <위장도 춤을 춘다>로 명예로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윤수아 시인이 <마이웨이>란 노래를 열창하였으며, 이어 장동석 시인의 <목마와 숙녀>란 시와 함께 윤정인 시인, 최순애 시인, 배병균 시인, 박윤기 시인, 유자 시인 등 시낭송으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세계시문학회 박영률 회장은 인문학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요즘 세상이다.”라면서 문학을 비롯 역사 철학이 제자리를 찾아가야 하는데, 이런 혼란한 시대에 모든 문인들이 기제개를 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도록 세계시문학회가 앞장서서 끝까지 달려가자.”라고 말했다.

세계시문학은 을지출판공사가 제작한 것으로 전국 교보문고 등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으며 정가는 30,000원이다.

장동석 기자 stone2277@nave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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