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직 경찰이 모여 ‘잊혀지지 않는 서로의 꽃이 되고 싶다.’

「한국경찰문학」제23호 출판기념식(회장 남병근)이 지난 20일 오후 5시 강남구 테헤란로 엘에스텍 2층에서 회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1부 본 행사에서 이정환 사무국장 사회로 개회선언 및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경과보고,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 위촉장 수여식에는 강 광 회원을 자문위원으로 김상경 부회장을 편집주간으로 위촉하고, 홍춘표 고문 등에게 문학회장의 감사장과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 문학지는 를 비롯 시조, 수필, 나의 시론, 나의 애송시로 엮었으며, 경찰남기고 싶은 이야기와 2023 경찰청 문화 대전특집으로 부문, 산문 부문, 한국 문인화 부문, 서양화 부문, 서예 부문, 사진 부문의 입상자들의 작품과 교통상식 등으로 출간됐다.

전직 경찰과 현직 경찰을 하나로 묶어 잊혀지지 않는 서로의 꽃이 되고 싶다란 소재하에 발간된 「한국경찰문학」은 영원한 경찰인을 실체로 삶의 애환을 문학인의 정서로 작품화하고, 한 단계 더 높은 가치를 승화시켜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가교 역활을 톡톡히 구현하는 소중한 문학지로 거듭나고 있다.

2부에는 공연행사를 갖기 전 남병근 회장으로부터 김용인 대한재향경우회장에게 도서증정식을 갖고 시 낭송 퍼포먼스와 현직 경찰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먼저 이강철 심미옥 자문위원의 <자랑스런 그대 무궁화여>퍼포먼스가 실시됐고, 이서윤 자문위원과 서금희 부회장의 잔잔한 시낭송이 있었다. 이어 진행된 백원경 시인과 김봉술 낭송가의 <나는 왕이로소이다>란 시 낭송 퍼포먼스에서 옛 선조 임금님의 화려한 복장을 입고 나와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곧바로 현직 경찰 축하공연에는 종로김대원 경위와 성동박주경 경위로 결성된 해피버스 2인조 밴드는 <꽃보다 아름다워> <모나리자>를 기타반주와 함께 열창하였으며, 또한 제23호 작품제출자 및 참석자들이 함께 시 낭송과 소감 청취를 듣는 시간를 갖기도 했다.

이날 「한국경찰문학」대전 입상자 수상식에서는 부문 최우수상에는 박종환 경감이 <엄마의 이력서>로 산문 부문 우수상에는 민인숙 경감이 <하얀 빛으로>로 수상하고 감정어린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마지막 순서로 전 현직 경찰과 전국문인으로부터 바리톤 연주자로 소문나 있는 김상경 수석부회장의 <님이 오시는지> 등을 불러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열띤 앵콜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남병근 회장은 제23호 발간사에서 경찰과 문학은 서로 상호보완적이고 상생 관계라면서 창의성과 상상력을 본질로 경찰의 봉사력은 그 질과 양에서 크게 향상될 수 있으며, 특히 따뜻한 가슴과 맑은 영혼을 지녀야 할 경찰인에게 문학적 감성과 순수함은 더욱 값지게 빛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 문학지는 대한민국 재향 경우회로부터 제작비를 일부 지원받아 400쪽 ㈜범신사 으로 누구나 다 전국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정가는 15,000원이다.

장동석 기자 stone22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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