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째, 매년 연례행사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다

2024 ‘한중문화예술축제’가 지난 3일 오후 2시 한중포커스신문(대표 문현택)이 주최하고 민들레사랑예술단과 세종한글학교협의회 주관하에 영등포 아트홀에서 장장 3시간에 걸쳐 성황리 펼쳐졌다.

제1부 한중 양국 애국가를 제창한 후 민들레사랑예술단 박려나 사무국장과 김주원 사회로 한중포커스신문 문현택 대표의 인사말, 장지표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 전문위원, 김동훈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의 내빈축사가 이어져 행사장을 찾은 약 300여 명의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민들레사랑예술단 공연 출연자들
민들레사랑예술단 공연 출연자들

이번 행사는 ‘飛翔’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한중간의 우호증진과 화합,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위한 지역민과 중국동포 그리고 다문화 가정을 위해 9회째 열리는 문화예술의 축제의 장이었다.

이어 제2부 오프닝 무대는 3인조로 구성된 Y-kick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백두한라예술단의 민속무용인 물동이 춤이 무대를 장식하고, 간호원과 의사 복장을 한 김월자, 오인자의 2인창이 펼쳐졌다. 또 가수 지철준의 <무시로> <18세 순이>, 김경은, 김춘화의 <얼쑤> <어하둥둥 내 사랑>등 2인창이 이어졌다.

요즘 한창 유행 중인 트롯트 꼬마가수 권도훈이 <머나먼 고향>과 <상하이 트위스트>를 불렀고, Y-kick의 무용과 함께 김교생 마술사의 중국전통 변검이 펼쳐졌다.
또한, 가수 임창수의 <못난 놈> <꿍따리 꿍 딱딱>과 백두한라예술단의 장고춤이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했다.

점점 고조된 열기 속에 장차 미래가 기대되는 아이돌 가수 임지민과 이소연의 <님이여> <배 띄워라>를 불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리고 중국 국가 1급 가수로 소문난 김청의 <우리 장단이 좋다>를 불러 많은 관중으로부터 목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는 칭송을 받기도 했다.

한중문화예술축제 공연장면
한중문화예술축제 공연장면

그다음 순서로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 별칭을 갖고 중국 연변에서 활동 중인 가수 박향란의 <엄마 아리랑>과 KBS 가요무대 등에서 활동 중인 가수 최연하의 신곡 <잊고 싶어요>를 최초로 공개하고, 한국과 중국 버전을 접목한 듯한 노래 <마포종점>과 <나그네 설움> <울어라 열풍> 등을 불러 관중들이 앵콜을 요청하는 등 많은 환호를 받았다.

맨 마지막으로 이 무대의 하이라이트인 Y-kick의 태권무 ‘魂’과 함께 태권도 시범도 보고, 백두한라예술단의 화려한 한복을 차려입은 무용수들이 다수 출현하여 우리나라의 전통 노래인 <아리랑>과 <고향의 봄>을 불러 공연 관람 차 참가한 지역민과 중국동포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와 눈시울을 적시게도 했다.

이번 공연은 이정후 총감독과 공연 영상을 담기 위해 공연 전체를 스케치한 양승철 영상감독, 좋은 음악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기획 연출한 박춘혁 음악감독과 문예화 무대감독이 장장 3시간에 걸쳐 펼쳐진 ‘한중문화예술축제’ 한마당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수고했다.

한편, 이번 공연이 원만히 치러질 수 있도록 공동주관한 서울외국인주민센터를 비롯 김안과 병원, 신세계서울병원, 대림성모병원, 대진미래통상, 대한푸드, 한중식품, 서울국제학원, 한중다문화 깔끔이봉사단 등에서도 적극적인 협찬과 후원을 했다.

 

장동석 기자 stone22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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