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윤희, 사진 변소화

2024년  2월 3일 도쿄 NIPPORI LUNGWOOD호텔에서는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우선 당일 오후부터 개최된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는 2023년 연합회 결산보고와 발전기금회 비용설명과 함께 기금회의 목표, 방향성, 연합회와의 관계 및 연합회의 회칙, 부칙 등 구체적 사항에 관하여 열띤 토론을 진행했고, 이어 제3기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조직도를 편성하였다.

저녁부터 시작된 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회에는 특별히 주일본국 중국대사관 친위(陈巍)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주일본국 중국대사관 왕보봉(王宝锋) 교무영사, 주일본국대한민국대사관 손부근 공사, 동경조선중고급학교 이사회 오백근 전회장, 전일본화인화교연합회 (全日本華人華僑連合会) 허덕론(何德論)회장, 월드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본부 소통교류 김효섭 부회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지난 한해동안의 활동영상 시청으로 시작된 신년회는 내빈 소개에 이어 장엄한 중화인민공화국 국가 제창, 마홍철 전임회장이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마홍철 전임회장 인사말
마홍철 전임회장 인사말

마홍철 전임회장은 인사말에서 "바쁘신 와중에 자리에 참석해준 내빈진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2년동안 함께 한 연합회 제 2기 부회장, 위원장, 자문위원 및 이사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전 세계가 위기와 함께 했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합회는 30개 소속단체의 성원과 상부상조 속에서 많은 일들을 해왔다"며 "일본에서 조선족문화회관이 생겨나 조선족  2,3세대 어린이들과 함께 우리 민족의 크고 작은 명절을 보낼수 있었고 또한 <사랑으로 가는 길>활동에 모금하기 위한 자선골프시합에서 135만엔을 모금하였으며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발전기금회가 정식으로 출범하였고 연합회공식 홈페이지 시스템이 한중일 다국어로  개선 되였으며, <세계조선족노래자랑>, <재일조선족연구자 및 지식인네트워크와 문화예술국제포럼>, <세계속의 우리, 우리들의 삶>도쿄포럼 등 다수의 활동들을 산하 단체들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또, "<우끼마 동네>를 시작하여 현재 일본 동경지역에 조선족 동네가 잇달아 만들어 지고 있고,  <전중국골프대회>를 개최하여  조선족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대회기간에 모금활동을 통해 100만엔 넘은 모금을 연합회에 기부한 등 2년 동안의 연합회 활동"들에 대해 회고했다.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는 일본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 마홍철 전임회장은 "이제 서성일 신임회장이 통솔하는 제3기가 새로운 체제 조직 개편을 통하여 전일본중국조선족 통합을 이루어냄으로써 함께 하는 조선족공동체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회장 임명장 발급(왼쪽, 마홍철 전임회장과 서성일 신임회장)
회장 임명장 발급(왼쪽, 마홍철 전임회장과 서성일 신임회장)

이어, 마홍철 전임회장이 서성일 신임회장에게 임명장을 발급하고 회기를 전달하였다.

서성일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신임회장의 신분으로 인사를 올리게 되여 영광이다"라며 "자리에 함께 한 내빈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새해 인사을 올린다"고 말했다. 

서성일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하다. 
서성일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하다. 

서회장은 "설립되어 5년째 접어드는 동안 연합회는 비교적 완정한 조직구성과 규모를 갖춘 그룹으로 성장해 왔고 건전한 조선족공동체 건설에 기초를 닦아왔다"며 "허영수 초대회장, 마홍철 전임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그리고 산하회원단체들의 아낌없는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곧 시동을 하게 되는 제3기 집행부 또한 중화민족의 일원으로 전일본화인화교연홥회와 발걸음을 맞춤과 동시에 일본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의 삶 그리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잘 지켜나갈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서성일 신임회장이 제3기 수석부회장, 부회장 및 각 위원회 위원장과 정관개정특별위윈회 위원장, 자문위원회 위원장, 감사에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장경호 수석부회장에 임명장 발급
장경호 수석부회장에 임명장 발급
신임부회장에 임명장 발급(왼쪽으로부터 권호군, 김만철, 리태권, 서성일, 김련, 전호남, 강영호)
신임부회장에 임명장 발급(왼쪽으로부터 권호군, 김만철, 리태권, 서성일, 김련, 전호남, 강영호)
 위원회 위원장들에 임명장 발급(김홍연, 리일남, 서성일, 홍철, 리호, 김경화)
 위원회 위원장들에 임명장 발급(김홍연, 리일남, 서성일, 홍철, 리호, 김경화)
정관개정특별위윈회 김광림위원장(왼쪽)과 자문위원회 리삼위원장(오른쪽)에 임명장 발급
정관개정특별위윈회 김광림위원장(왼쪽)과 자문위원회 리삼위원장(오른쪽)에 임명장 발급
감사들에 임명장 발급(호림, 서성일, 김동진)
감사들에 임명장 발급(호림, 서성일, 김동진)

 다음, 주일본국 중국대사관 친위(陈巍)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동경조선중고급학교 이사회 오백근 전회장, 전일본화인화교련합회(全日本華人華僑連合会) 허덕론(何德論)회장, 월드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본부 소통교류 김효섭부회장이 축사를 하였다. 

주일본국 중국대사관 친위(陈巍) 공사참사관겸 총영사
주일본국 중국대사관 친위(陈巍)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동경조선중고급학교 이사회 오백근 전회장
동경조선중고급학교 이사회 오백근 전회장
전일본화인화교련합회 허덕론(何德論)회장 축사
전일본화인화교련합회 허덕론(何德論)회장 축사
월드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본부 소통교류 김효섭부회장 축사
월드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본부 소통교류 김효섭부회장 축사

전원 집체사진 촬영과 함께 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회 1부가 마무리 되자  주일본국 중국대사관 왕보봉(王宝锋) 교무영사의 건배사와 함께 시작된 2부에서는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허영수 명예회장,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리삼 자문위원회 위원장,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발전기금회 김광림 전 이사장의 건배사와 연합회 산하단체들에서 준비한 흥겨운 무대와 함께 만찬회를 가졌다. 

장경호 수석부회장 폐회사
장경호 수석부회장 폐회사

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회는 전일본조선족연합회 장경호 수석부회장의 폐회사로 막을 내렸다. 장경호 수석부회장은 폐회사에서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가 설립되어 어느덧 5년 째에 들어섰다"며 "조선족연합회의 순조로운 발전을 위해 뜨거운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제3기에서는 연합회가 한단계 더 발전하고 나아가 연합회의 장구한 발전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구축하기에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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