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학연구회 신년회에 참석한 일동 기념사진을 남겼다
   민족문학연구회 신년회에 참석한 일동 기념사진을 남겼다

지난 2월 3일 오후 4시 서울시 중구 충무로에서 열린 민족문학연구회 신년회 및 출판기념회에 재한동포문인협회 장문영 회장을 비롯한 류재순 명예회장, 손봉금 사무국장, 천숙 이사 등이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재한동포문인협회 장문영회장이 인사말을 하다
      재한동포문인협회 장문영회장이 인사말을 하다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 산하 민족문제연구회는 지난 2019년 8월15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3.1운동과 임시 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족문학연구회를 출범시켰다. 현재 동인지 <민족문학사상> 편집주간인 공광규 시인 등 200명의 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민족문학연구회는 출범 후 한국 근현대 민족 문학과 일제강점기 항일과 친일매국문학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문학계의 일제 잔재 청산과 친일 문인 기념 사업 철폐 운동 등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독립운동가 50명에 대한 헌시를 실은 ‘독립운동의 접두사’를 낸데 이어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을 계속 발간하고,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미당문학상(중앙일보)과 팔봉비평상(한국일보)을 폐지하는데 앞장섰으며 현재 조선일보에서 주관하는 동인문학상 폐지에 집중하고 있다.

     2호  출판기념회에서 발간사를 하는 공광규 시인 
     2호  출판기념회에서 발간사를 하는 공광규 시인 

연구회는 지난 연말에 출간한 회지 <민족문학사상> 제2호에 재외동포문학 특집으로 재한, 재중, 재일 조선족 문인 35명의 시, 수필, 소설 등 작품을 대거 실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 호에는 러시아와 과거 러시아 연방이었던 중앙아시아 한인들의 고려인 문학을 특집으로 다룰 예정이다.

     재외동포문학특집이 실린  2호 표지
     재외동포문학특집이 실린 2호 표지

공광규 시인은 “재외동포문학 특집은 재외에서 태어나서 거주하거나 거주 경험이 있는 문인들의 작품을 통해 동포들의 일상과 정서를 우리의 언어로 보전하기 위한 기획”이라며, 세대가 바뀔수록 한국어를 잃어버리는 동포들이 많아져 “시간이 지나면 소중한 민족 기록 유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숙 재한동포문인협회 이사가 홍연숙 동포시인의 시 '어느 시인의 안전화'를 낭송하고 있다.
   천숙 재한동포문인협회 이사가 홍연숙 동포시인의 시 '어느 시인의 안전화'를 낭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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