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제63회 정기총회 및 제29대 임원선거 개최

[동북아신문=장동석 기자](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회장 이범헌) 제63회 정기총회 및 제29대 임원선거가 지난 28일 오후 2시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 2층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한국예총 허성훈 사무총장의 사회로 성원보고 및 국민의례, 2023년 내부감사보고와 주요사업 추진실적 등 보고 후 심의 안건으로 정관 개정의 건(안)과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유인물로 갈음하고 임시의장 선출이 있은 다음 제29대 임원선거에 들어갔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29대 회장 당선자 조강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29대 회장 당선자 조강 

먼저 100만 회원을 가진 제29대 임원선거에서 후보자로 나선 기호 1번 조강훈 한국미술협회 명예이사장과 기호 2번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기호 3번 오태근 충청남도예총연합회 회장의 정견 발표가 있은 후 서울을 비롯 전국 각 지역에서 온 대의원들의 투표가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날 투표결과 총 재적 대의원 346명 중 기호 1번 조강훈 후보가 211표, 이철구 후보가 91표, 오태균 후보가 41표, 기권 3표 등 조강훈 한국미술협회 명예이사장이 과반수가 훨씬 넘는 투표차로 영광스런 제2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또 감사에는 회장 추천으로 천근욱(건축협회)과 대의원 추천으로 정숙희(경북지역), 이영호(문인협회)가 선임됐으며, 수석부회장 등 임원은 차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예총 제29대 당선자 조강훈 회장이 당선증을 받고 있다.(오른 쪽)

제29대 회장으로 당선된 조강훈 회장의 12가지 정책 비전 중 3대 추진전략을 살펴보면, 첫째 청년 예술인부터 원로예술인까지 모두에게 힘이 되는 <희망예총>을 만들겠다. 또한 두 번째 지역 예술 진흥책과 예술원 및 예술촌 건설로 따뜻한 <행복예총>을 만들 계획이며, 세 번째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K-Culture 아카데미 설치 등 <글로벌예총>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예총은 주요 당면과제로 예술인쎈터 건물매각 관련 문제와 누적된 부채를 해결해야 하는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예총은 이를 돌파하는 방편으로 정부로부터 보조금과 지원금 및 저리 대출 프로그램 등 재정지원 수단을 총동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 정부기관이나 교육기관, 기업 등을 적극 유치하여 공실률 없는 임대 수익원을 다각적으로 마련할 뿐만 아니라, 하루속히 누적된 부채를 값아야 하는 등 가장 시급한 과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제29대 회장으로 당선된 조강훈 회장은 “앞으로 한국예총의 큰 당면과제로 예술인쎈터 매각문제와 누적된 부채부터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12대 약속 비전을 순차적으로 해결하겠고, 이를 빠른 시일내 정부 부처와 함께 행복예총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100만 회원을 가진 한국예총이 국내 최고의 예술인 단체를 넘어 글로벌 예술문화의 산실이자 최고의 예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회장 임기는 4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장동석 기자 stone22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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