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해외 및 국내 문화탐방 둥 적극적으로 실시 예정

[동북아신문=장동석 기자] 세계시문학회(회장 박영률) 제43차 정기총회 및 하례식이 지난 29일 오후 3시 30분 마포구 합정동 정육도(舊 들풀)에서 오진환 명예회장, 홍춘표 부회장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먼저 윤수아 사무총장의 사회로 성원보고 및 개회선언, 국민의례, 박영률 회장의 정기총회 및 갑진년 신년 하례식 개회사가 이어졌다.

이어 2023년 대차대조표와 동일자로 종료되는 시점의 회계처리를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회계감사를 준수하여 처리하였는지 살펴봤다. 또 형정희 이규익 감사는 현재의 재무상태 및 동 회계연도의 사업성과가 적정하게 집행되었는지를 감사한 결과 이상없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2023년 업무보고도 가졌는데, 지난 6월 1일 문학의집·서울에서 문화탐방 및 시낭송회를 가졌고, 8월 28일부터 4박 5일간 해외문학기행을 백두산 서파와 대련, 고구려 유적지 일원을 탐방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제41호 세계시문학 출판기념회와 제37회 세계시문학상 시상식에서 구명숙(대상), 김영선(본상), 한택규(본상) 시인에게 수상했다.

2024년 세계시문학회 사업계획을 보면, 제42호 사화집을 발간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로컬 재발견 여행’을 주제로 강원도 영월의 김삿갓 유적지와 청령포,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을 탐방할 계획이다. 또한, 7월경 인사동 시가연에서 문학세미나 및 시낭송회를 마련하고 10월 중 순경 해외로 가을 문학기행을 가질 예정이다.

정기 총회 장면 
정기 총회 장면 

한편, 1982년 11월에 창립한 세계시문학회는 매년 상반기에 정기총회를 열고 98년부터 사화집 출판기념식 때마다 세계시 가야금관 왕관상 시상식을 가진 바 있다.

그후 2014년부터 현재까지는 일반적인 시상식을 갖고, 난빛축제와 함께하는 시화전 및 시낭송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봄 가을에 해외와 전국 각지로 문화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속 계열사인 을지출판사에서 <韓國詩大事典>을 10년마다 한 번씩 개정증보판을 간행하고 있다.

박영률 회장은 “좀 늦은 감이 있으나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하면서 “요즘은 문학이나 역사, 철학 등 인문학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사회적으로 너무 혼란하기 때문이지만 그래도 절대로 움츠려들지 말고 기지개를 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가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시문학회가 끝까지 한 방향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장동석 기자 stone22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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