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대 회장에 김현삼 소설가 선임

영등포문인협회 이취임식 후 단체사진 
영등포문인협회 이취임식 후 단체사진 

【동북아신문=장동석 기자】(사)한국문인협회 영등포지부(회장 김현삼) 제6,7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4일 오후 4시 영등포문화학교 1층 대강당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정종명 계간문예 발행인, 강광일 영등포예총회장, 관계 문인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임 김옥춘 제6대회장과 새로 선임된 김현삼 제7대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먼저 제1부 김예서 사무차장의 사회로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는 김상복 색소폰 연주자의 <열애>를 비롯 국경근의 팝송 <My way>, 이순례의 시낭송 <45억년전 해 오늘 아침에도 떴다>, 박상민의 포크송 <바람에게 전하는 말>, 김예서의 문정희 시인의 <찔레>를 낭송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임 김옥춘 회장에게 감사패 전달
전임 김옥춘 회장에게 감사패 전달

이어 제2부에는 이태순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작고 문인에 대한 묵념을 가진 후 회장 선출 경과보고와 내·외 귀빈 소개가 있었다. 또 전임 김옥춘 회장의 이임사를 듣고 새로 선임된 김현삼 회장으로부터 취임사와 함께 전임회장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홍석영 고문 등 신임임원을 위촉하여 선임장 전달식도 가졌다.

이날 취임한 김현삼 회장은 취임사에서 “작가는 스스로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다. 이 누에가 뽑아낸 실로 문학의 현실로 곧바로 이어진다.”면서 “우선 전임 김옥춘 회장의 아름답고 좋은 흐름을 이어받아 영등포문협이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함께 힘을 모아 문화도시의 홍보에 주력할 뿐만 아니라, 문학적 결실과 소양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제7대 영등포문인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김현삼 회장의 취임사
제7대 영등포문인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김현삼 회장의 취임사

제7대 회장에 선임된 김현삼 회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동국대학교 영어영문과를 거쳐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하고, 1982년 제9회 대학생문예 소설부문에 가작을 비롯 1985년 KBS 드라마작가 공모 당선, 2014년 문장21로 신인상을 받고 등단하였으며,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을 정년 퇴임했다. 문단경력으로는 영등포문협 감사로서 영등포문학상, 해양문학상, 등대문학상, 계간문예작가상 등을 수상하였고 저서로는 <달팽이의 꼬리>와 <디오게네스의 탱고>가 있다.

한편, 영등포구는 서울의 25개 구 중에서 첫 번째로 문화도시로 선정되었고 최호권 구청장 현직 시절에 영등포예총 설립을 주도하는 등 문화와 예술에 관심과 열정이 높다. 또한, 영등포문협은 그런 인식을 바탕으로 호응할 준비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문화도시의 문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단체로서 문학이란 자산을 중심으로 미래를 향해 나갈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영등포문학 제18호 발간을 준비하고, 9월경에 있을 문학기행과 목련전, 문화 예술의 표본이 되는 문학 강연회와 시 낭송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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