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대사 한국 부울경 지역 중국 동포들과 간담회 개최

동북아신문=이호국 기자] 2월 25일, 싱하이밍 대사 일행은 부산 현지 화교 기업을 위문 방문하였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주요 화교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탕천영 부산화교협회 회장, 범대복 부울경 중화총상회 회장, 박영남 부산화교화인연합회 회장, 란민 부산중국교민회 회장, 초연 대구경북화교화인 연합회 회장, 이철영 울산화인동포협회 회장, 정숙연 경남중국교민회 회장, 이보나 동순덕식품(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천르뱌오 주부산 중국 총영사가 배석했다. 

싱 대사 일행은 먼저 동순덕식품공업사를 방문하여 기업 경영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1965년 설립된 동순덕 식품은 고구마 당면 가공에 주력해 온 기업으로, 1986년부터 한국의 식품 대기업 오뚜기와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3년 연속 품질 우수 표창을 받았다. 싱 대사는 동포들에게 법과 규정을 준수하는 기업 경영을 당부하는 동시에, 발전을 향한 자신감을 굳건히 하며 안전 생산을 실현하고 바람직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여 중한 양국의 실무 협력을 심화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싱 대사는, 작년 말 열렸던 중국 중앙외사업무회의의정신과 중국의 경제 사회 발전 현황 및 중한 관계 현황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주한 중국대사관과 주부산 중국총영사관은 당 중앙의 중대한 부탁에 따라 '외교위민(外交爲民)'의 취지와 동포들의 실제적 수요를 기반으로 동포들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동포들의 긴박한 문제 해결과 염원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업무 방식을 끊임없이 혁신하고 전심으로 동포에게 도움이 되고 실질적인 일을 더 많이 할 것이며, 모두의 합법적인 권익을 확실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재한 동포들이 한마음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며, 한국의 각 업계에 열심히 종사하고 현지 주민과 화목하게 지내며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써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적인 건설과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분투하며, 중한 우호 촉진을 위한 가교의 역할을 계속해서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포들은, 몸은 해외에 있지만 언제나 조국의 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으며, 나날이 강대해지는 조국은 모든 해외 동포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동포들은 이에 대해 진심으로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동포 단체는 대사관과 총영사관의 지지 하에 결속력을 끊임없이 높이고 동포들을 위해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봉사하며 중국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재한 동포들의 더 나은 복지를 도모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써 양국 국민 간의 우호를 증진하며 조국의 발전이라는 대업과 중한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