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회장 박춘화)가 지난 2월 25일 김향려 이사가 운영하고 있는 금리원(金利苑)에서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년 새출발에 힘찬 돛을 달았다. 

이날 이사회에는 金山張虎 이사장, 박춘화 회장, 권호군 명예회장, 최우림 부회장, 김인길 부회장, 高尾蓮子 부회장, 박춘익 부회장, 김권철 부회장과 협회 이사를 비롯한 임원진 총 15명이 참가하여, 2024년도 회비 책정안, 행사 내용 토론안, 부회장의 담당역할, 그리고 한국 동북아신문과의 업무협약 및 회원제 실시를 위한 내용으로 논의하였다. 

        2024년 회장단 이・취임식 및 신년회 때 취임사를 발표하는 박춘화 신임회장. 
        2024년 회장단 이・취임식 및 신년회 때 취임사를 발표하는 박춘화 신임회장. 

이사회에서 박춘화 회장은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는 우리 민족의 경제와 문화의 활성화를 위하여 존재해야 한다”며 “올해부터는 경제적인 행사도 추진할 것이며 회원제를 점차 보급하여 회원으로서의 행복감, 귀속감과 자부감을 느낄수 있는 협회로 탈바꿈하련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전일본화교화인사단연합회(全日本華僑華人社団連合会)의 한 회원단체로 되어 중국, 일본, 한국 이 세 나라를 우리들의 중요한 무대로 활약해야 한다”고 결의하였다. 

회원제 관해서는, 협회의 회원은 개인과 단체로 구성이 가능하며 우리 민족의 문화를 사랑하고 응원을 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다 회원으로 될 수 있으며 회원비는 2000엔(인민폐는 100원, 한화는 2만원)으로 정하였다.

회원제 운영이 필요한 이유의 하나로는, 더 많은 공익행사를 실시할 수 있는 공익사단법인을 세우기 위함이고 회원제 실시로 더 한층 사회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필수조건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회원은, 일본에 있는 회원 뿐만아니라 해외에 있는 분들도 협회의 회원으로 될 수 있다고 결정했다.
 
또 다른 한가지 이유는, 지금까지 보란티어로 진행되었던 행사를 이제부터는 회원들이 협회 운영진과 함께 진행하기 위함이다. 

              2024년 회장단 이・취임식 및 신년회 때  金山張虎 초대회장과 권호군 전임회장      
              2024년 회장단 이・취임식 및 신년회 때 金山張虎 초대회장과 권호군 전임회장      

일단 회비를 납부하면 회원그룹에 초대를 하고 매년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우선권을 드리며 회비에 상응한 금액은 전체 행사비용중에서 삭감을 하게 되기에 우리 민족행사를 위한 선불이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또한 해외 회원에게는 여러가지 혜택을 드리고 행사 시에는 회원비자를 만들어 드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金山張虎 이사장은 “초대회장이 협회를 설립하였고, 제2대 권호군 회장이 일본조선족문화회관을 설립하면서 경제문화협회로 단체 개명을 하였다면 제3대 박춘화 회장은 경제적인 토대를 닦기 위한 경제적 행사와 함께 문화적 행사를 추진하게 된다”고 하면서 협회가 조직화되고 좀 더 체계적인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하였다. 

이에 앞서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에서는 지난 1월28일 일본 이바라기현 도리데시(茨城県取手市)에 위치해 있는 조선족문화회관에서 회장단 이・취임식 및 신년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장단 이・취임식 및 신년회에서는 박춘화 신임회장의 취임식과 더불어 '2023아스타라이브컵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에 이어 올해도 ‘2024일본세계조선족글짓기대회’ 등 굵직한 행사 진행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제1부에서 주최 측은, '2023아스타라이브컵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에 협찬 및 협력을 해준 단체와 개인들에게 공로상 및 특별공로상을, 출연진 및 심사위원들에게 공로상을, 그리고 고생한 스탭들에게도 공로상 및 특별공로상을 시상했다.
 
4년 간 2기를 연임한 권호군 전임회장은 이임사에서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는 2017년에 창립되어 지금까지 일본 국내 노래자랑대회를 연속 두 번, 세계적인 노래자랑대회를 한 번, 세계적인 글짓기대회를 두 번, 세계적인 문화절 한번, 도쿄포럼은 두 번 조직하였는데 이는 우리 문화계승을 위한 길에서 많은 분들의 후원 협찬과 협력하에 이루어진 결과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2024년 회장단 이・취임식 및 신년회 때 협회 고문들에게 임명장 전달 장면. 왼쪽으로부터, 마홍철 회장, 장경호 명예회장, 류림 회장, 김광림 교수, 박춘화 회장(전달자), 박경남 사장, 김동림 명예회장, 유금상 이사장, 이태권 사장, 김철수 명예회장.
2024년 회장단 이・취임식 및 신년회 때 협회 고문들에게 임명장 전달 장면. 왼쪽으로부터, 마홍철 회장, 장경호 명예회장, 류림 회장, 김광림 교수, 박춘화 회장(전달자), 박경남 사장, 김동림 명예회장, 유금상 이사장, 이태권 사장, 김철수 명예회장.

이어, 金山張虎(카나야마) 초대회장이 4년간 고생한 권호군 전임회장에게 고마움의 꽃다발을 전달하였고, 권호군 전임 회장이 박춘화 신임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춘화 신임회장은 2019년부터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 1회, 세계조선족글짓기대회 2회, 세계조선족도쿄포럼 2회, 세계조선족문화절 등 대형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추진해온 장본인의 한사람이다. 

이번에도 그는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를 이끌고 오는 2월 1일부터 세  번째로 되는 '2024년 세계조선족글짓기대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저명한 작가들을 초대해 심사위원을 맡기고 10월 혹은 11월에는 세계 각 지역 조선족 단체의 참여속에 도쿄에서 시상식 및 축하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경제적 토대가 없으면 문화란 한낱 모래성에 불과하다. 모래성을 아무리 쌓아도 든든한 토대가 없으면 언젠가는 무너지기 마련이므로 올해부터 경제적인 행사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며, " "마트체인점 등 체인점을 기획하고 있는데 함께 투자하여 체인마트를 조선족마을에 세움으로써 경제적인 행사와 지성인들의 투자를 통하여 얻은 수익의 1%~5%는 세계아리랑문화재단의 운영자금으로 하며 우리 민족의 교육과 문화사업을 적극적으로, 또한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28일(日) 일본 이바라기현 도리데시(茨城県取手市)에 위치해 있는 조선족문화회관에서는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2024년 회장단 이・취임식 및 신년회가 개최됐다. 단체 사진. 
지난 1월28일(日) 일본 이바라기현 도리데시(茨城県取手市)에 위치해 있는 조선족문화회관에서는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2024년 회장단 이・취임식 및 신년회가 개최됐다. 단체 사진. 

그는 이어, "속담에 <이웃이 먼 사촌보다 낫다>는 말이 있 듯 리용식 회장님이 앞장서 이끌고 있는 일본 조선족마을 형성에 힘쓰고 싶다. 조선족마을이 20개 이상 형성되면 카나야마 초대회장이 제안한 것처럼 언젠가 도쿄 우에노공원에서 조선족 마을을 단위로 민속절을 조직하는 것이 꿈이다"며, "작년의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를 조직하면서 세계적 범위에서 우리 민족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여 '세계아리랑예술단'을 꾸려 나갔으면 하는 새로운 꿈도 생겼다. 올해 협회 조직구성도에 '세계아리랑예술단' 조직이 있으며 이제부터 점차적으로 구축하려고 하니 지켜봐주길 바란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 듯이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는 모든 스탭들, 그리고 물심량면으로 열심히 도와주고 묵묵히 지지하고 동참해주고 계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우리 조선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지켜나가기 위해 힘을 다할 것이다. 우리 함께 경제발전과 우리 민족의 문화계승을 위한 길에서 힘차게 앞으로 정진하자."고 호소했다.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홍보국 사무국 제공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