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신문=장동석 기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조강훈 회장과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3시 30분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한국예총 10개 협회 이사장과 16개 지역 광역시도 연합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먼저 조강훈 회장은 “유인촌 장관의 한국예총 방문을 100만 예총 회원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조강훈 회장은 고사 위기에 빠진 민간 예술단체를 위한 정책으로 

2005년 이후 중단된 한국예총에 대한 운영경상비 지원과   ⃤ 한국예총 회원들의 활동이 법적으로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준거법 제정   ⃤ 일자리 마련 일환으로 한국예총 회원들의 상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국제 K-컬처 올림픽’ 도입과 현재 한국예총에서 진행 중인 ‘대한민국 예술축전’의 규모와 확대를 우선적으로 요청했다.

먼저 유인촌 장관은 “조강훈 회장이 지난 2월 총회에서 한국예총 회장으로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인사부터 전했다.

아울러, 조강훈 회장이 건의한 사항에 대하여 “민간 예술단체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예총이 혁신을 통하여 그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또한, 이러한 지원은 정부와 민간 예술단체 간의 협력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K-컬처’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한국예총은 이번 간담회는 2011년 대한민국 예술인센터 건립 후 처음으로 문체부 장관이 한국예총을 공식적으로 방문하여 예총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 매우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또 유인촌 장관도 예정된 시간보다 두 배 이상 시간을 할애하면서 한국예총이 당면한 문제점과 현안 사항에 대하여 심도깊게 해결방안을 찾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예총은 예술문화의 교류촉진과 예술인 권익신장을 목적으로 1961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비영리단체다. 건축을 비롯 국악 문인 연예 연극 영화 음악 미술 사진 무용 등 10개 협회와 전국 시·도 172개 연합회 및 지회로 구성되어 있다.

 장동석 기자 stone22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