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초청, 사회참여의식 높아져

  2007년 ‘제1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하여 외교통상부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세계한인 어울림한마당’ 등 행사에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에서는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을 받아 김좌진장군이 설립한 중국 헤이룽쟝 해림시 조선족소학교예술단 일행 50여명을 초청하여 다양한 공연행사를 펼쳤다.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는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끝나자 서울 성결대학에서 재한동포들이 참석한 ‘해림시 조선족소학교예술단공연’을 주최하고 2부 행사로 ‘동포노래자랑’ 행사도 열었다. 그번 행사에는 예술단의 체류비용을 책임진 김좌진장군사업회의 김좌진장군의 손녀 김을동 탤런트도 참석, 중국 해림시 조선족소학교와 맺은 역사적인 인연을 소개하였다.


해림시 조선족실험소학교는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백야 김좌진 장군이 1927년 10월 중국 헤이룽쟝 해림(海林)시에 설립한 학교로 현재 14학급에 교원 57명, 학생 562명이 재학 중, 이번에 초청된 예술단은 율동·연주·독창·합창 등 부문 어린이 29명으로 구성됐다. 그들은 중국 내에 소수민족 연기연예부문 경연대회에서 6년 연속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실력을 뽐내고 있다.


공연에는 중국의 가족을 떠나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친지들도 참석하여 사랑스러운 애들의 공연을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히었다.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회각계의 관심을 불러일어키고 차후 대도시 순회공연을 함으로, 중국동북3성의 조선족교육공동화와 대안적 도시교육문제를 이슈화시키고 조선족이 집중된 연해도시의 지방정부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데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재한동포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려 유학생들로 하여금 ‘동포문제는 가슴으로 하는 정신’으로 사회적응력을 키워나갈 것이며, 한중문화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이바지할 것을 다졌다.

 

이날 사회에는 전 연변TV아나운서이며 현재 한국 모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신애 씨가 사회하였고, 중국동포타운신문에서도 이번 행사홍보 등 협력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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