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계서시 주한사무소 서울 동작구서 설립의식 가져

 

지난 10월 28일, 중국 계서시 주한 서울사무소가 중국계서시 정부와 재한동포협회 등 유관단체들의 관심과 협조 하에 서울 동작구에서 설립의식을 가졌다. 정식 상호명칭은 ‘중국계서시 초상연락처(中國鷄西市招商聯絡處)’이다.

계서시 연락처 오 기호 주임은 사무소 설립목적에 대해 설명할 때  “서울사무소는 한국 상공인들의 계서시 현지투자법인 설립 및 무역방면의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지원해 주며, 재한 계서시 동포들을 위해 취업권익을 보호해주고 중계와 상담을 지원해 주기 위하여”라면서 “계서와 한국 상공인들의 상대국 전시회 및 상담회 참여안내, 그리고 계서를 찾는 한국인들의 견학에 도움을 주고 관광안내를 해주며, 기타 관련 업무도 봐 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 와 있는 계서시 동포는 5천여 명, 이번 사무소의 설립은 동포들의 애로사항과 목소리를 한국정부에 전달해주는 한편, 계서시를 한국에 홍보하고 한국을 계서에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해 흑룡강 인민정부는 500여 명의 ‘초상인자’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하였는데, 당시 재한 ‘중국동포경제문화발전협회’의 오기호 이사가 계서시 왕조력 시장에게 서울의 상황을 소개하고 초상인자 연락처를 설치해야할 필요성을 역설했던 것이다.


현재, 흑용강 계서시 인구는 200백만 명, 그 산하에 6개 구와 한개 현이 있으며 현급시가 2개 있다. 밀산시와 호림시를 포함해 조선족인구는 5만 6천여 명이 된다.


계서는 석탄자원과 광물자원이 아주 풍부하고, 유기농 농산물로 유명하며 목축업이 발달하고 생태환경이 양호하다. 계서시에는 아시아서 제일 큰 흥개호(興開湖)와 러시아와의 변경지대를 흐르는 우쑤리강 등이 유명하며, 고성유적지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러시아와 개통된 해관도 2개 있는데, 1년에 2백만 톤의 농산물들이 러시아로 수출되고 있다.

       

금년 8월에 계서시는 계서시 창립 50주년 행사를 크게 가졌는었데, 그때  초청을 받고 참가했던 한국의 정동그룹 등 인사들이 이번 설립의식에 참가, 계서시 정부에서도 쑈오꾸이즈 부국장과 초상국 투자판공실주임 리이쩐쐉 주임 등을 파견하여 이날 의식에 참가하게 하였다. 이외에 백우하우징회사 책임자, 신화그룹, 동포타운신문, 재한 계서시 각 기업의 대표 등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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