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섭의 기업세계>

비취 인공처리할 때 일반적으로 비취를 먼저 싯어 낸 후 (비취B로 만듬) 다시 착색하는 (비취C로 만듬) 방법을 사용한다.

이렇게 처리한 비취를 비취B+C라 한다.

이렇게 해야만 비취가 아주 이뻐 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감정할 때 위에서 이야기 한 비취B를 감정하는 방법과 비취C를 감정하는 방법을 결합하여 사용함이 적절하다.

실지 옥을 착색하는 방법은 한국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예하면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춘전옥도 반지알, 귀걸이 등을 만들 때에는 착색한 춘천옥을 많이 사용한다. 녹색의 춘천옥은 거의가 착색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비취돌 도박

비취 시장에 비취 B, 비취C, 비취B+C 가 많이 돌고 있는데는 그 이유가 있다.
중국 운남 비취 시장에 가 보면 비취 매매의 80% 가  도박처럼 거래되고 있다.
껍질이 붙어 있는 비취 돌 한덩어리의 어느 부분을 안경알 만하게 “창문”을 낸다. 이 창문 부분을 참고로 이 한덩어리의 비취돌속에 들어 있는 비취의 색상, 투명도, 재질등을 알아 맞추라는 뜻이다. 생각처럼 돌속이 아주 좋으면 평생팔자 고치는 셈이고 속에 엉뜽한 것이 들어 있으면 망하는 판이다.

작년 중국 베이징 어느 공예품 공장의 사장이  운남가서 위안화 1억을 주고 비취 돌 한덩어리를 사 가지고 왔다. 이 돌을 톱으로 켜는 그 장면은 진짜 아슬아슬하였다.
공장의 영도들, 기술자들이 그 자리에 다 모여 지켜 보는데 모든 사람들의 얼굴 표정이 긴장하기를 말이 아니었다. 돌이 끊어지는 순간 모두들 약 몇초간 굳어졌다.

돌과 가장 가까운 한 사람이 “성공이다”라고 소리 지르자 사람들이 와 하고 소리지르며 풀쩍풀쩍 뛰는데 사장과 부사장 그리고 또 한사람 셋이 그 자리에 풀석 주저 앉더니 까무러쳐 버리는 것이었다. 너무 긴장했던 것이다. 이 돌이 후에 위안화 15억에 거래 되었다한다.
만약 그 돌속에서 나온 비취가 잡질이 많고 색상이 좋치 않다면 무조건 위에서 이야기한 싯어내고,착색하고 하는 방법으로 최대한 손해를 줄이려 할 것이다.

비취 거래가 도박인 만큼 기타 도박장과 마찬가지로 버는 사람 적고 망하는 사람 절대다수이다.  이리하여 시중에 인공처리한 비취들이 엄청나게 많이 돌게 된다.


그럼 아래에 내가 친히 비취 돌 도박 한 판 벌린 과정을 찍은 사진을 싣는다.

아래와 같은 예는 단 한번이었다. 그 외는 모두 밑졌다.
나는 지금 돌속에서 금이 쏟아져 나온다 해도 돌도박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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