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섭의 기업세계>

5, 비취C의 검증법

색상이 좋치 않은 비취에 색상을 집어 넣은 (가짜비취)들이 많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자연색상인지, 후에 인공처리하여 집어 넣은 색상인지를 어떻게 판단하는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치가 않다.
실지 이 방법을 장악하면 비취 아닌 일반 옥이 착색한것인지, 아닌지도 판단할 수 있다.


비취의 착색은 원석을 엷게 쪼갠후 처리할 수 도 있고, 완제품에 처리할 수도 있다.
비취의 색상이 연하거나 흰색일 경우 값이 얼마 나가지 않기 때문에 착색하는 경우가 많다.  


착색하는 방법 또한 여러가지가 있다.


1, 염색방법:
비취를 고온 상태에서 자연성장의 세포간격을 확장시킨 후 염색용액에 담군다. 염색용액은 무기물, 또는 유기물로 나뉜다. 그 다음 고압의 방법으로 염색제를 비취속으로 들여 보낸다.


검증:
*녹색 염색제가 무기물일경우 이 착색비취를 찰스렌즈로 보면 분홍색 또는 종홍색으로 보인다. 천연녹색 비취는 회녹색이다.


그러나 유기물로 염색한 녹색비취는 찰스렌즈로 검별이 안 된다. 그러니 찰스렌즈로 보아서 홍색을 띠는 녹비취는 무조건 염색한 것이다.

 

그림 1

 
                                              그림 2  
    (그림 1)은 육안으로 볼때의 색상이고 (그림2)는 찰스렌즈로 볼 때의 색상이다. ) (왼쪽의 반지는 염색한 것임)
 (찰스렌즈는 한화 3-4만정도, 쉽게 렌즈시장에서 살 수 있음)

*녹색염색제가 유기물일 경우는 찰스렌즈 아래에서 홍색으로 변하지 않기 때문데 물건 주인이 동의만 한다면 비취의 녹색부위에 염산을 몇방울 떨구어 보거나 라이타 불로 지지면 염색한 비취는 녹색이 금방 없어지고 자연색 비취는 녹색이 변하지 않는다.


*이 외 염색한 비취를 검증하는  비교적 좋은 방법은 20배의 확대경으로 관찰하는데 염색한 비취는 그 녹색이 비취의 표면에 떠 있고 안속에서 부터 밖으로 색이 뻗어 나온 색상의(뿌리)가 없다. 반면에 색이 외벽의 틈으로부터 안으로 확산해 들어간 현상을 보아낼 수 있다.(그림3참조)


                  그림 3  


*30배이상인 확대경 또는 현미경을 사용할 시에는 비취속의 녹색이 모두 틈사이 또는 광물입자사이에 있은 것이 보인다. 색들이 점으로 나타나거나 또는 실 형태로, 또는 구름처럼 보인다. 색상역시 연한 남색이 섞여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할 시 비취를 물 또는 기름속에 담구어 놓고 보면(굴절율이 1.66인액체가 가장 좋음)더 잘 보인다. 혹은 물또는 기름을 비취위에 몇 방울 떨군 후 관찰해도 된다.(그림4참조)

 

              그림 4
         *또 한가지 방법은 녹색 비취가 금 간곳이 있으면 그곳을 잘 살핀다. 염색처리 할 때 틈 사이로  염색제가 많이 들어 갔으므로 그 곳에 녹색이 집중된다. (그림5참조)
 

            그림 5


*다른 한가지 검별 방법은 자외선 형광등 아래에서 염색한 비취는 형광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있다. 예하면 자색을 염색한 비취는 형광등 아래에서 담홍색의 형광이 나타난다. 천연색 비취는 형광등 아래에서 형광 효과가 없다. 형광 효과가 나타나는 비취는 절때 천연색 비취가 아니다.


2,레이자빛 등 고에네르기 복사 충격으로 색상이 좋치 않은 비취의 녹색 을 더 진하게, 이쁘게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


검증:
*이런 처리를 거친 비취는 찰스렌즈 아래에서 홍색을 나타낸다.
*뜨거운 염산을 몇방울 떨구면 금방 퇴색한다.


3, 비취 완제품에 막을 입히는 방법
비취 반지알 또는 팔찌 등 완제품을 만든 후 그 위에 이쁜 칼라 막을 씌운다.


검증:
*뜨거운 알콜을 그 위에 떨구면 겉층의 막이 벗겨진다.(그림6참조)
또는 알콜을 떨군후 흰솜으로 닦으면 솜에 녹색이 묻어난다.

                     그림 6


*20배 확대경으로 보면 색상이 너무 단일하게 골고루 분포되어 있고,
 씌운 막의 경도가 비취경도 보다 훨씬 무르기 때문에 긁힌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비취는 철 보다도 경도가 높으므로 이런 흔적들이 없다.


*천연비취의 광택이 아니고 수지의 광택이 난다.


*피부에 접촉해 보면  자연돌의 질감이 안 나고 수지의 질감이다.


*라이타 불로 지진다. 수지는 불에 안 견딘다.(금방 냄새를 맡아보면 수지냄새가 나거나 또는 겉층이 벗겨진다)


*칼 같은 걸로 긁는다. 천연비취는 흔적이 없고 막 씌운비취는 긁히운다.

비취 매매를 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20배 확대경, 찰스렌즈, 후라시 3개만 가지고 다녀도 얼마든지 검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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