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삼의 중국문화풍경]

중국인은 돈을 아낀다. 하지만 이들이 돈을 쓰는 것을 보면 우리 조선족은 아예 발뒤축에도 미치지도 못한다, 식사 한때에 수만 위안의 한 상을 먹어치운다는 소문은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한국인도 조선족과는 민족으로서 소비심리나 습관이 비슷하기에 중국인들의 이러한 소비를 의심스럽게 생각할 수가 있을 것이다.

중국인들은 해외배낭관광을 자주 가군 한다. 목적은 명확하다. 이색적 문화를 접촉하고 느끼고 배우는 것이다. 관광이 목적이다. 하지만 중국인 해외 관광객의 목적은 쇼핑편이 많다. 파리 유명한 老佛爷 백화점에는 매일 평균 중국관광객 1만 명을 접대한다. 이를 위해 중국관객 전문 서비스 영업부를 내왔다고 한다. 香榭丽舍 거리의 많은 유명브랜드 가게에서는 중어를 아는 점원을 날로 많이 고용하고 있다.

이상한 일이 기도 하다. 중국인의 인구당 GDP는 유럽인의 꼬리숫자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의 뉴스보도가 사실을 숨긴 것일까?
중국여성은 돈을 쓸 줄 알뿐만 아니라 돈을 잘 쓴다. 유행제품의 주요한 소비군체이다. 이들의 소비는 남성보다 높은바 작년 여성 유행제품소비는 1만 9909위안이다.

많은 사람들의 상상과는 다르게 중국 사치품소비의 주력군은 중산계급이다. 파리 빠이후러百富勤회사에서 내린 정의에 따르면 가정자산 30만 위안 이상이고 연 수입 10만 위안이상이다. 또 경상적으로 쇼핑을 하려면 월수입이 2만 위안에서 5만 위안을 되어야 할 것이다. 회사 해당인사의 예측에 의하면 2010년 이 부류의 소비자가 2.5억에 달할 것이다.

돈이 있는 사람만이 사치소비를 하는 것 아니다.

상하이 한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고양은 5700원 짜리 erragamo 흰색 핸드빽이다. 이 빽을 사기 전 고양은 오랫동안 망설이었다. 작년 대졸생으로서 월로임은 4000 위안이었다. 이 빽을 사기 위하여 그녀는 두 개월 동안 옷 한 벌 사지 않고 날마다 회사에서 곽밥으로 지냈다. 하지만 회사의 여자 동사자들은 브랜드를 각별히 중히 여기고 특히 홍콩에서 온 여자들은 눈길이 더욱 높았다. 첫눈에 어떤 신을 신고 있으며 어떤 브랜드의 옷을 입는 가를 따지는 것이다. 중국 ‘시상’ 时尚 잡지는 고양 같은 여성 사치품소비자를 ‘보바리 부인’包法利夫人이라 부른다. 수입이 적으므로 그녀들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브랜드를 착용하면서 자신의 부유층의 일원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비자가 적지 않는 비례를 점한다.

중국인의 사치소비는 옷, 향수, 손목시계 등 개인용품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대부분은 40살 이하 젊은이다. 유럽인의 사치소비가 가옥, 자동차, 가족 관광인데 비하면 아직도 부유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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