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이란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품성을 이르는 말이다. 신기하게 창조된 《인(人) 일부일처(一夫一妻)  효(孝)  중 (众)》 등의 한자에서 인성을 풀이해 보기로 하자.

사람 《人》자는 서로 받쳐주고 의지해 서있다. 사람이란 어느 한쪽이 없어도 단독으로 설수 없어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사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것이다. 이 세상에 혼자 살아간다면 온 세상 금은보화가 내것인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남을 위할 때 삶의 가치가 있고 나도 살고 나만을 위하면 남을 해치고 나도 죽는다. 이것이 인성의 첫째이고 핵심이다.

일부일처 한 남자와 한 녀자의 결합이 가정의 기원이 되여 오늘까지 이것을 지키며 인류는 살아온다. 이렇게 1남1녀가 마음을 같이하고 끝까지 화목하게 서로 돕고 사랑하며 살아가는것이 《일부일처》 가정제도이다. 가정을 지켜가는것 또한 하나의 인성덕목이고 금수와의 근본 구별이다. 이렇게 살아가느라면 생육하여 자녀가 있게 되여 효가 수요된다.

효《孝》자를 보면 우에 늙은이라는 《老》자와 그 아래 아들 《子》자로 구성되였다. 글자만 보아도 대뜸 늙으신 부모를 자기 우에 모시고 물심량면 최대한 만족케 해드리고 순종하며 살아가야 함을 알수 있다. 효 또한 인간으로서의 대인관계의 가장 기본되는 고귀한 품성의 하나이며 금수와의 구별점이다.

대중 중(众)자는 사람 《人》자 셋, 위에 하나와 아래 둘로 이루어졌다. 군체동물로서의 사람은 너(你), 나(我), 그(他)로 모여산다는 뜻으로 씌여진것이겠다. 그럼 왜 우에 한사람 아래 두사람(众)으로 썼을가? 그렇게 쓰임은 《3인이 동행하면 그중에 필히 나의 스승이 있기 때문이다》. 웃사람은 스승이나 지도자로서 아래 사람들의 눈과 비를 막아주는 관심, 사랑, 책임을 뜻하며 아래의 두사람은 같은 높이에서 서로간 단결우애하며 한마음으로 웃사람을 높이고 따름을 뜻함이겠다. 《众》자는 우리 모든 사람들 상하좌우 대인관계를 바르고 조화롭게 처리하며 살아갈것을 가장 간결하고 완벽하게 가르친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대인관계 황름률을 가르쳐준다.

이상에서 보다싶이 인성은 한 사람으로부터 부부관계, 부모자식관계에서 얻어지고 성공과 실패는 대중생활 《众》에서 남들의 평가로 이루어진다.

사람은 선과 악을 다 갖고 태여난다. 문제는 부모와 스승이 어떻게 살며 무엇을 가르치느냐에 달렸다. 자신들의 바른 삶과 참된 교육으로 애들의 마음에 쓰레기가 차기 전에 좋은것을 담아주고 악을 절제하게 가르치면 선이 늘어나 성공자가 될것이고 반대일 경우 패자로 될것이다.

지금 사회의 각종 부도덕과 부패의 근원이 잘못된 가정교육에서 비롯된것이 아닐가. 중국청소년교육학자 로근(卢勤)은 《중국부모들 종래로 지금처럼 애들의 학습성적과 기능제고를 중시한적이 없었고 종래로 지금처럼 애들의 정감과 도덕양성을 홀시한적이 없었다》고 한다. 지식만 강조하고 사람됨됨이 교육을 홀시하며 지나친 사랑으로 키우는 애들을 놓고 구쏘련 교육학자 마카렌카는 《총애로 잘못 자란 애들이 크면 가능하게 우리 사회의 가장 위험한 군체로 될수 있다.》고 한다.

바른 인성을 갖추고 잃어버린 인성을 되찾기 위해 자주 신기한 뜻글인 《人,一夫一妻,孝, 众》 등의 한자를 묵상하고 자신과 자녀들의 인성을 조명해 봄이 어떨가.

김재학

편집자주:

여러 학교들을 주동적으로 찾아다니며 인성교육강좌를 자청해 펼쳐온 한 조선족로인이 있다. 김재학로인(길림시 66세)이 인성교육에 관심을 갖기는 5년전, 현재 청소년들 심령에 어두운 그늘이 짙어감을 차마 볼수 없어서 시작했다고 한다.

길림시의 학교들인 영길현조선족제1중학교, 길림시조선족중학교, 길림시의 《방울이네 유치원》, 길림시 창읍구제2실험소학교,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영길현조선족유치원, 화피창조선족소학교와  장춘시 쌍양구조선족학교에서 그는 여러 가지 생동한 인성교육강좌를 펼쳐 학생 및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어떤 학교에서는 이미 4차를 계속하고있다.

김로인은 또 인성교육에 관한 설복력있는 생동한 글들을 여러 신문 잡지에 발표하면서 지난해에는 본 신문 인성교육 학부모부문 금상(작품 《양이 아니라 승냥이로》)을 안기도 했다.

그는 강좌를 하면서 우리 학생과 부모들은 확실히 해당 인성교육지식을 절박하게 수요하고 너무 반기고있음을 느꼈다고 한다. 동시에 우리 부모들이 신문보기부터 시작해 자신의 자질제고에 너무 게으르다는 가슴 아픈 현실도 목격할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김로인의 가장 큰 소망이라면 혼자만의 힘으로는 제한이 많은만큼 더 많은 개인, 단체, 학교들에서 청소년인성교육사업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제목: 한자 몇자로 조명해보는 인성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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