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과 추진 … 조선족 이주 역사 전시

국립민속박물관은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31일 연변박물관 안에 ‘조선족민속실’을 개관한다.


이 전시관은 중국 동북지방으로 이주한 조선족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조선족은 이 전시관을 통해 자신의 문화정체성과 역사를 확인할 수 있고, 중국내 타민족 및 외국관광객은 창조적으로 자신의 문화를 일구어낸 조선족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다.


연변박물관은 중국정부가 선정한 100개 중점박물관 중의 하나로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문화와 역사를 전시하는 핵심 박물관의 지위를 갖고 있다.


조선족민속실은 총 1286㎡의 넓이에 로비, 제1민속실, 제2민속실로 구성된다. 500점이 넘는 전시물은 대부분 연변박물관 소장이며, 일부는 용정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공했다.


한편 두 박물관은 지난 2007년 ‘한중교류의 해’를 계기로 문화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조선족민속실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이에 따라 1년여에 걸쳐 기획, 설계, 전시공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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