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광화문, 숭례문 일대에 지식과 정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국가 상징거리가 조성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인근 지역을 아울러 현대사박물관(가칭 기적의 역사관)도 건립된다.?

대한민국건국60년기념사업위원회(공동위원장 현승종 전 국무총리, 김남조 숙명여대 명예교수, 한승수 국무총리)는 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 이명박 대통령 임기 내에 경복궁과 광화문 앞에서 숭례문까지 이어지는 거리를 지식과 정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글로벌 코리아 상징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광화문과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거리는 국가 정체성과 이념, 국가 지식과 정보를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21세기 지식정보 실크로드 기점으로 조성한다. 이 지역 내 KT 사옥 등 공공건물 저층부는 국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정보와 자료를 집대성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이곳에는 역사와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한 영상자료와 도서관, 박물관 등을 만들 방침이다.?

옛 기무사 터와 국군 서울지구병원도 철거해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문화복합시설로 조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 대통령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금년 사업추진 TF를 발족해 여론 파악 및 기초조사와 사업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8·15가 광복 63주년,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우리 후손들이 역사를 배우고 민족적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현대사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경복궁과 광화문, 숭례문까지 국가 상징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김영일 광복회장, 강문규 지구촌나눔운동이사장, 김상하 삼양그룹회장, 김태길 전 대한민국학술원회장, 예춘호 전 국회의원, 이종찬 우당기념관관장, 조용기 한국대학법인협의회회장을 고문으로 추가 위촉하고 김재호 남양항운회장과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민간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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