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초청된 중국 조선족 대표들 감회가 깊어

 ▲ 광복절 경축 행사장에 이 명박 대통령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 이동렬 기자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과 파독광부, 간호사 등 재외동포를 초청하여 광복절 행사에 참석한 중국 동포 36명 일행은 16일 이희범 회장의 주최로 만찬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저녁 행사에는 중국, 러시아, 독일,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에서 초청된 104명의 해외동포와 국내거주 친지 40여명이 참석하여 광복의 의미를 만끽하고 700만 재외동포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과 배려에 깊은 사의를 표하면서 감회어린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 마지막에는 TV에서만 보아오던 송해, 주현미, 설운도 등 가수와, 춘향이와 비보이 등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공연을 관람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국무역협회 이 희범 회장은 “해외동포들이 이국땅에서 뿌린 눈물과 땀이 헛되지 않아 해방이후 가장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건국 60년만에 세계 13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OKTA 등 한민족 경제네트워크을 활용하는 등 국내기업과 해외동포간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흑룡강성 연수현의 김수길 전 현장(현재 ‘연수현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
이번 광복절 경축행사에 초청된 중국 흑룡강성 연수현의 김수길 전 현장(현재 ‘연수현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도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 정부에서 700만 재외동포들의 기여를 잊지 않은 데 감사하다”고 하면서 “앞으로  힘을 내어 한국 경제 ‧ 문화계와 재외동포간의 네트워크를 잘 구축하여 조선족의 경제 ‧ 문화교류와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며, 우리 조선족 동포들도 이명박 대통령이 제기한 저탄소 녹색 성장에 중시를 돌려 조선족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심 하였다.

중국 흑룡강 대표는 김수길 전 현장을 포함해 총 4명으로서, 이번 대회에 참석한 36명의 조선족 대표들은 연변, 료녕, 길림, 북경, 상해, 하르빈, 심천 등지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조선족의 저명인사 유공자들이 초청되어 왔다.   

▲ 한승수 총리와 재외동포 대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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