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방으로 돌아왔을 때 나래는 침대에 누운채 자지 않고 창호를 기다리고있었다. 텔레비죤이 켜져있었고 어느 경극배우의 생애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의 화면이 떠있었다. 나래로서는 귀머거리가 하는 구경과 다름이 없었겠지만 눈을 화면에 박고있었다. 문소리가 나자 나래는 눈길만 창호쪽으로 돌렸다. 애수같은것이 비껴있었다.

<<돌아왔어?>>

<<그래.>>

창호는 나래가 경희와 만나고 왔는가 묻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나래는 더 말이 없었다. 창호는 산란해진 마음을 감추려는듯 나래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피로한데 자지 왜? 기다리고있었어?>>

<<오빠도 힘들지? 어서 와 자요...>>

나래는 창호를 보지 않고 말했다. 사늘함이 느껴졌다.

나래는 말하면서 리모콘을 들어 텔레비죤을 껐다. 벽등의 유백색 불빛이 누워있는 나래의 얼굴을 비추자 어딘가 창백함이 느껴졌다.

<<어디 아퍼? 얼굴색이 왜 그래?>>

나래가 머리를 저었다.

<<아니, 아프기는 왜? 갑자기?...>>

창호는 금방 있은 경희와의 만남때문에 그렇게 보이는거라고 생각하고 싱겁게 웃었다.

<<뭐, 그렇게 보여서...>>

창호는 말하면서 침대가에 앉았다. 그러자 나래가 창호의 손을 잡아끌었다.

<<빨리 자. 나 피로해...>>

나래가 머리를 돌려 창호를 바라보았다. 우울함이 서려있었다. 나래는 몸을 일으켜 침대우에 앉았다. 이불이 흘러내리며 알몸의 상반신이 드러났다. 그러나 나래는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창호를 당겨서는 말없이 셔츠의 단추를 하나하나 벗겼다. 손가락이 가늘게 떨리고있었다. 창호는 말없이 다가오는 나래의 불안을 읽었다.

<<왜 그래?>>

사실 창호자신도 불안과, 순간순간으로 다가오는 심리적모순을 느끼고있었다.

나래는 말없이 알몸이 된 창호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창호의 가슴에 자기의 입술을 가져가서는 가볍게 빨기 시작했다.

창호는 이순간 자기에게 격정이 없음을 알고있었다. 나래의 어루만짐에도 창호의 그것은 반응을 거부하는듯 했다. 나래는 말없이, 그리고 아무런 표정도 없이 바느질을 하는 녀자처럼 열중을 하고있었다. 천천히, 그리고 뒤늦게야 창호는 일어섰고 나래는 녀성상위로 그것을 자기의 몸속에 넣었다. 그러면서 바르르 몸을 떨었다.

<<오빠, 나 오빠 죽이고싶어...>>

창호는 머리속이 하얗게 바래워지고있었다. 격정도 열정도 없었다. 마치 목적없이 어디론가 달리고있고, 그 피안이 안개속에 잠겨있는듯한 기분이였다. 나래가 흘리는 땀이 창호의 몸우에 떨어졌다. 선뜩하게 차거웠다. 수동이지만, 창호가 어쩔수 없이 뿜겨나오는 순간에 나래가 이를 악문듯한 소리로 중얼거렸다.

<<죽여버릴거야...>>

창호는 나래의 말속에 숨은 뜻을 알것 같았다. 그러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다만 그것은 평온함과 평화가 깃든 피로가 아니였다.

화창한 아침은 아니였다. 중원지방답게 안개가 끼여있었다. 그래서인지 창호와 나래는 시간을 모르고 늦잠을 자고있었다.

<<렴선생 일어나시지요? 찡관스프가 기다리고있습니다.>>

허루이의 목소리였다.

창호와 나래는 부랴부랴 일어나 세수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어제 저녁의 석류나무밑에서 찡관스님과 리리가 아침상을 마주하고 기다리고있었다. 손님접대라지만 중원지방의 아침상답게 간단하고 요란하지 않았다. 팔보죽 한그릇, 뽀우즈 몇개, 밀가루 천층지짐, 그리고 짠지 몇가지뿐이였다.

<<자 어서 오십시오...>>

찡관스님은 친구를 대하듯 스스럼없이 창호를 불렀고 리리는 나래의 손을 끌어 자기의 옆걸상에 앉혔다. 나래는 머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나래의 옆에 앉았다. 피로한 기색이였으나 누구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간단한 아침식사가 끝나자 찡관스님이 말했다.

<<중원은 해가 뜨면 찜통이 되니까 오전 선선할 때 돌아볼 곳을 돌아보시도록 하세요. 그리고 가이드셈 허루이를 데리고 다니세요.>>

창호는 허리를 약간 굽혔다.

<<아니, 뭐 크게 볼것도 아니니까 허루이는 집에서 일을 보세요. 바쁜 사람 끌고다니지 말고...>>

찡관스님은 고집하려는 눈치가 아니였다. 아마 남녀의 관광이니까 그쪽으로 배려를 하려는 모양이였다.

<<글쎄요. 렴선생같은 지식인이면 설명이 필요없지요. 오히려 허루이가 렴선생한테서 배워야 하니까... 그럼 먼저 달마동에 오르셨다가 내려오실 때 초조암(初祖庵)에 들리시고 인차 삭도를 타고 이조암(二祖庵)에 오르십시오. 그러면 오전이 다 지나갈겁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덥더라도 문앞이니까 소림사를 구경하시고 탑림도 돌아보세요... 그리고 이조암에 오르시면 점쟁이들이 달려들겁니다. 절대 말을 건다고 대답을 하지 마세요. 돈을 빼내기 전에는 놓아주지 않으니까요. 좋은 관광 분위기 때리거든요. 참 외국인행세를 하시면 되겠군요. 하긴 우리 나려아씨가 있으니까 그렇기도 하지만...>>

찡관스님은 자상하게 관광중의 세절까지 일일이 부탁을 했다.

소림사의 붉은 담장옆으로 오유봉으로 오르는 오솔길이 있었다. 안개가 서려있어 오유봉우의 달마상은 보이지 않았다. 오르면서 보니 자그마한 암자가 나타났고 랑랑히 경읽는 소리가 들려왔다. 가까이 다가가 기웃거려보니 일색으로 녀승(女僧)들이였다. 나래가 조용히 속삭이듯 말했다.

<<중국에도 비구니가 있네?!...>>

<<중국이라고 없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창호는 필요이상으로 중국을 미화하고있었다.

나래는 더 말이 없었다.

달마동으로 올라가는 비탈길은 가파롭고 힘들었다. 가파로운 곳에는 층계가 있었지만 조금만 경사가 심하지 않은 곳에는 층계마저 없었다. 남자인 창호는 그런대로 오를수 있었지만 운동부족이였던 나래는 힘에 부쳐했다. 끌고 끌리면서 나래와 창호는 달마동의 동굴앞에 이르렀다. 안개속에 갇겨있던 소림사의 륜곽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소실산봉우리우에 덩실하니 해가 떠있어있었다. 소실산의 산중턱에 자리잡은, 이조암(二祖庵)이 고색창연한 빛갈을묻히고 자그마하게 바라보였다. 달마에게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자기의 팔을 끊었다는 혜가(慧可)스님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이조암, 어느 그림속의 성곽(城堡)처럼 산봉속에 떠있었다.

달마동은 그 엄청난 력사이야기와 소문보다는 크지 않은 자그마한 동굴이였다. 창호는 땀을 훔치며 동굴안을 깃숙거렸다. 안에 검은 얼굴의 달마상이 모셔져있고 동굴어귀에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녀승이 려행객에게는 아랑곳없이 경을 읽고있었다. 그들의 뒤를 따라 올라오던 한쌍의 남녀가 동굴앞을 차지하고있는 창호네를 물리치고 동굴안으로 들어가 기부함에 돈을 넣고 열심히 절을 했다. 아직은 결혼까지 가지 않고 열련중인 모양, 앳되고 어린애와도 같은 장난기가 있었으나 소원을 빌고있는 모습은 진지하고 성근했다. 그들이 나가자 창호도 어떤 장난기가 동원이 되여 나래를 힐끗 쳐다보고 웃고는 동굴안으로 들어갔다. 소원을 빌자면 기부함에 돈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지갑을 꺼냈으나 잔돈은 일원짜리 이원짜리뿐이고 다음은 50원짜리였다. 어쩔가 하고 망설이다가 그대로 50원짜리를 꺼내 기부함에 넣었다. 돈이 손에서 밀끌어 기부함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돈은 이미 기부함속에서 사뿐 자리를 잡은 뒤였다. 창호는 에라 하고 달마상앞에서 무릎을 꿇고 절을 했다. 한번, 두번, 세번째 절을 하면서 창호는 싱겁다는 생각이 들어 머리를 들었다. 순간, 달마상의 눈길이 자기를 정시하고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순간이지만 그 느낌은 흰 광목에 떨어지는 피자국처럼 선명하고 섬뜩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순간이였다. 창호는 달마의 좌상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있었다. 언제인가 어느 사찰에 갔다가 열반에 든 석가의 와불상을 본적이 있었다. 그때 창호는 깨달음이란 무얼가 하는 감동에 한순간 젖어본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창호는 자기가 발가벗기운다고 생각했다. 저 사람은 나를 보고있는거야 하는 생각이 번개처럼 스쳤다. 목구멍에 묵직한 무엇이 턱 걸리는것 같았다. 갑자기 어린애가 된듯해지며 서러움같은것이 솟구쳐올랐다. 그리고 귀속에서 거대한 북소리가 울리는듯싶었다. 왈칵, 왜서인지 눈물이 솟구쳐올랐다.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의 감촉이 면도날로 째는듯한 통증이 있었다. 찡관스님이 말하던, 지금도 그 동토에는 그들의 시체가 누워있습니다. 천년이 지나도 그들은 썩지 않을것입니다 라고 하던 목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천년이 지나도... 창호는 달마가 살아있는 어느 누구처럼 느껴져왔다. 오래도록, 발버둥이라도 치면서 울고싶었다.

<<오빠, 왜 그래?>>

멀리에서인듯 나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창호는 천천히 머리를 돌렸다. 나래의 눈길에 쌀쌀함이 담뿍 빛을 내고있었다. 창호는 눈물을 훔치며 꿇었던 무릎을 펴고 일어섰다.

<<아니야, 감동했어.>>

<<신자야?>>

<<아니, 나때문인지 몰라.>>

나래는 더 묻지 않았다. 그리고 천천히 돌아서서 동굴속을 나왔다.

오유봉우에 달마동을 오르는 관광객들을 위한 자그마한 정자가 있었다. 십여명이 앉으면 콩나물시루가 된다는 표현이 적절할만큼 정자는 초라하고 작았다. 다행히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이 없어 정자는 비여있었다. 창호와 나래는 정자에 나란히 앉았다. 바람이 불어왔다. 시원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려웠지만 산을 오르면서 더워진 몸을 식히기에는 족했다.

골짜기의 안개는 어느새 걷혔고 멀리로 바라보이는 소림사의 유리기와가 해빛에 반짝였다. 탑림앞 광장에는 사람들의 인파가 밀려다니고있었고 이조암으로 올라가는 삭도가 작은 놀음감처럼 움직이고있었다. 창호와 나래는 말없이 정자에 앉아있었다. 창호는 아직도 달마동에서 받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나래는 우울하다기보다는 찌쁘드한 기색을 지우지 못한채 멀리 우중충히 솟은 소실산의 봉우리를 바라보고있었다. 낮다란 관목들이 바람속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고 가담가담 풀벌레들의 울음소리가 섞이여있었다. 갑자기 무어라고 떠드는 동성이 들려왔고 잠간이 지나자 어린 동자승들이 올라왔다. 소림사에서 무술을 배우는 동자승들이였다. 다리에는 모래주머니를 차고있었고 손에는 벽돌장 다섯장씩을 묶어 들고있었다. 빡빡 깎은 머리와 얼굴들이 땀으로 번쩍거렸다. 힘든 체력훈련속이였지만 인간의 동심은 어디라 할것 없이 여전한 모양, 서로 웃고 떠들고 장난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창호는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조금은 허구퍼보였다. 달마동에서 울고있던 자신을 생각하면서 동자승들에게 말을 걸었다.

<<너희들은 소림사의 동자승들이냐?>>

그러나 동자승들중 창호에게 대답하는 애는 없었다. 수줍음과 겁기같은것을 머금고 동자승들은 자기들끼리 무어라고 하고는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며 산아래로 내려가버렸다. 또다시 정적이 깃들었다. 동자승들의 웃음소리가 여운으로 남겨져있는듯 공기가 출렁거렸다. 갑자기 나래가 머리를 돌렸다.

<<오빠, 그 녀자 사랑해?>>

나래의 얼굴은 진지했다.

창호는 무슨 홍두깨냐 하는 표정으로 되물었다.

<<그녀자? 누구?>>

<<어제 만났던 그 녀자말이야...>>

창호는 나래가 경희를 말하고있음을 알아차렸고 어제 저녁 경희와의 만남과 기분이 죽어있는 나래를 련계시켰다. 창호는 자조적인 어조로 물었다.

<<그래보이니?>>

<<그래, 나도 녀자야.>>

창호는 나래의 손을 잡았다. 싸늘했다.

<<너 질투하는거니?>>

나래는 창호의 손에서 자기의 손을 뺏다.

<<녀자라고 했잖아?>>

창호는 다시 나래의 손을 잡았다.

<<고마워. 사랑한다라고 하면 다행일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아. 사랑했었다. 이렇게 과거형이 되여버렀어. 마치 저 탑림속에 잠자고있는 령혼들처럼 살았댔었다 라고 되여버린거야.>>

그리고는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

<<너하고 이곳에 있다는것, 나한테는 이것이 더 중요한것 같아. 내게도 과거는 있어야 해. 그러나 과거때문에 살수는 없는거지 않니?>>

나래는 무언가를 찾으려는듯 창호의 얼굴을 쳐다보고있었다. 우울한 빛이 살풋이 거두어지고 가볍게 미소가 떠올랐다.

<<그럼 달마동에서 왜 그랬어?>>

달마동이라는 말이 나오자 창호는 가슴이 뿌듯하게 무거워지는것 같았다. 창호는 손으로 이조암을 가리켰다.

<<저 암자가 바로 혜가스님이 달마를 모시고 깨달음을 얻으려고 팔을 끊고 상처를 치료하던 암자야. 달마께서는 그 동굴에서 9년간 면벽(面壁)을 하셨대. 그러시다 어느날 깨달음을 얻으셨대. 달마상앞에서 나 갑자기 어린애가 되는듯 했어. 달마께서 얻으신 깨달음은 과연 무엇이였을가? 그리고 혜가스님이 달마께서 얻으려고 한것은 과연 무엇이였을가 하는 그런 생각을 했어. 어린애처럼말이야. 어쩔수가 없이...>>

나래가 까불거림이 없지 않은 어조로 물었다.

<<그래 그 깨달음이 무언가를 알았어?>>

창호는 머리를 저었다. 마음이 침울했다.

<<알았다면 눈물이 나지 않았을거야. 다만 어떤 감동이였어. 당신이 얻고저 하는것은 무엇이였느냐고 묻고싶었어. 왜 그 머나먼 인도에서 이 중국에 온것이며 얻은것은 무엇이였느냐를 알고싶었지. 그러나 지혜로운자는 말이 없었지. 속인으로 살고있는 나는 알수가 없는지 몰라. 그럴거야. 알수가 없을거고 또 알고싶지도 않은지 몰라...>>

나래가 몸을 기대여왔다. 그러면서 한쪽 팔로 창호의 허리를 감았다.

<<오빠, 지금 감상적이 되고있어. 너무 심각해지는것 아니야? 그렇게까지 심각할 일이 아니잖아.>>

<<알았어. 네 말이 맞는지 모르지. 나 사실 심각하기 싫어. 그리구 무섭고.>>

<<무서워?>>

<<그래, 무서워. 넌 모르지만 중국에서 살고있는 우리는 어린 그때부터 심각하는걸 교양받아왔어. 심각이 무언지도 모르면서도 살기위해서 심각한것처럼이라도 하면서 살았어...>>

나래가 킥 소리를 내여 웃었다.

<<지금 또 심각해지고있잖아?...>>

창호는 그만 실소를 했다. 그러면서 나래의 얼굴에 눈길을 박았다. 나래의 얼굴이 이쁘장하게 홍조를 타고있었다. 가슴이 트인 여름옷속에 숨어있던, 요란하게 쳐들고있는 젖가슴이 보였다. 창호는 입술을 나래의 타고있는 볼로 가져갔다. 그러자 나래가 얼굴을 돌려 입술로 창호의 입술을 받았다.

순간적으로 창호의 뇌리에 피뭇은 젖가슴이 스쳤고 산우에 세워진 달마상의 머리부분이 커다랗게 클로즈업되여 다가오는것 같았다. 창호는 무언가를 확인하고싶은듯 거칠게 나래의 가슴을 헤쳤다.

<<왜 그래?>>

나래가 놀라며 물었다. 그러나 창호는 아무런 대답이 없이 나래의 부래지어밑으로 손을 넣었다. 부래지어밑에 숨어있던 나래의 젖가슴이 농익어있었다. 안도의 숨을 내쉬며 창호는 어줍게 미소를 지으며 나래의 입술에 자기의 입술을 포갰다.

동안이 지났다. 창호는 세포마다가 하나의 집착에 시달리고있음을 느꼈다. 천천히, 그러나 단호하게 창호는 나래의 치마밑으로 손을 넣고 팬티를 내렸다.

<<아, 안돼. 여기선 안돼... 보는... 사람이 있잖아...>>

그러나 잠시후 나래의 입에서는 가느다란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다음에 계속>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