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숫기없어보이던 박지성이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대표팀을 변화시켰다!

그토록 숫기없고 수줍어만 보이던 박지성이 한국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그 토록 말이 없던 박지성이 팀 동료들을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한단다.
이렇던 그에게서 리더십이 웬말이냐 싶다.
이런 그가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 두 경기에서 일곱 골을 뽑아내는 근래 보기 드문 골 폭죽을 터트리며 2연승을 거뒀단다.

그렇다면, 박지성 리더십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의 어떤 특별한 능력이 그로하여금 한국 축구를 바꿔놓게 했을까?

박지성은 부드러운 남자, 그에게는 부드러운 리더십이 있었다.
비록 지금은 주장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그는
같은 팀에서 뛰는 동료들에게 후배들에게 어쩌면 그 저 무척 닮고싶은 선배일지도 모른다.

성공한 선배로서 박지성은 성공하길 바라는 후배들을 위해 뛰기 시작했다.

그는 분명 변화를 시도했고 변화를 이끌어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난 후 박지성은 경기 스케줄을 코칭스태프에게 미리 알려달라고 건의했고 이로써 선수들의 개인 훈련 시간을 보장했다.
또한 경기에 나서기 전 라커룸에서 신나는 비트의 음악을 틀어달라고 말함으로써 분위기를 바꾸는 등 눈에 보이는 변화가 많았다.
이뿐만 아니라 조용하던 박지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었고 분주했다. 도움이 될 만한 얘기를 후배들을 찾아다니며 해줬고 좀 더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앞장섰다. 경기 시에는 앞장서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

그는 또 선수들과 비전을 공유했다. 주장이 된 후 선수들을 모아놓고 했던 첫 번째 이야기가 바로 '월드컵'이란 무대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이었다. 박지성은 월드컵이란 꿈의 무대를 밟아봐야 하는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월드컵에 진출함으로써 누릴 수 있는 해외 진출이란 기회가 열린다는 점을 강조하였던 것이다. 자신도 그랬고 그 외의 많은 선수가 2002년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었다. 후배들의 미래가 달린 그 중요한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서, 박지성이 발 벗고 나서 후배들을 위해 헌신하기 시작한 것이다. 후배들을 위해 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의 이런 모습들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후배들을 위해서였던 것이다. 이런 변화로 인해 대표팀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바뀌었다.

이제는 박지성과 같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일 때다.
기업의 관리자들도 앞장서서 종업원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진심으로 종업원들의 발전을 돕는다면, 종국적으로는 종업원들이
관리자들과 협조하면서 이를 통해 조직 전체의 분위기가 협력적인
분위기로 바뀌어나갈 것이고 아울러 조직은 진정한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다.
따라서 기업은 최고경영자와 관리자 및 직원간, 그리고 중간관리자와 직원간, 선후배동료직원들 간의 이러한 진심이 통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조직을 그 어느때보다도 강하게 만들고 조직의 성과를 더 크게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