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서, 피해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 캐고 있는 중


서울 용산경찰서는 우체국 직원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를 벌인 사기 혐의로 이 모(27)씨 등 중국인 2명과 황 모(26)씨 등 중국동포 6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23일 선 모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우체국 직원인데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은행계좌의 돈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속여 은행 현금지급기로 유인하고, 4,500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용산서는 이들이 지난 8월부터 현금 인출책과 송금책 등으로 역할을 구분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해온 점, 다른 일당에게 수천 만 원의 돈을 수시로 넘겨왔다는 일부 피의자들의 진술에 따라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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