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정아 기자]채림(29)이 ETN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조선족 어린이의 엄마가 됐다.

채림은 ‘입양’을 화두로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높이고자 제작된 특별기획 ‘가슴으로 품은 아이들’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부모를 잃은 한 조선족 아이의 엄마가 된 것이다. 북한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둔 중국 단둥에 사는 6살 한가양 어린이는 부모님의 생사를 모른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채림은 한창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에 어렵게 살아가는 가양이를 위해 먹을 음식과 학용품, 추운 단동지방의 겨울을 위해 내의와 속옷 등 많은 것을 준비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청소, 빨래 등을 비롯해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눠먹으며 단란한 가족애와 함께 엄마의 사랑을 전했다. 그녀는 아이에게 너무 깊은 정을 준 나머지, 이별의 순간에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려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채림은 “중국에서 많은 활동을 하면서도 소외된, 특히 같은 핏줄인 중국 동포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많이 접했는데, 중국동포들의 미래인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 쳐해있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한국사회에 불우한 환경에 쳐해 있는 중국 동포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이 있었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12월 8일 오후 6시 방송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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