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소띠해에는 소처럼 성실하고 열심히 일할 터

    ▲ 연합뉴스 영문팀 곽승지 팀장이 축사를 하다  사진= 본지 장헌국 사진기자 (이하)
  “명년은 기축년 소띠해이다. 중국동포들도 내국인과 손잡고 소처럼 성실하고 근면하게 일하면서 열심히 뛴다면 우리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더 밝은 미래를 당겨오는데 자그마한 힘이나마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동포단체와 단체들이 뭉치고 힘을 합치면 더 떳떳하게 힘찬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동포권익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주제 하에 기축년 소띠해를 맞아 ‘중국동포 送舊迎新의 밤’이 지난 7일 저녁 구로본동 ‘안강퓨전샤브샤브전문젼(협찬)에서 동북아신문과 한중경제친선교류협회, 중국연수향우회의 공동 주최로 성황리에 열리었다.

  ▲ 일본 유학생 김장미 바이올린 리스트
이날 축사에서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 강용범 원장은 “우리 동포들이 고국에 나와서 세계 금융위기에 직면 하에서도 정말 열심히 돈을 벌고 있고, 연말에 또 이런 뜻 깊은 자리를 갖는 것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면서 “고향사람들은 친인들을 그리고 있고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니 가족을 중히 여기고, 기축년에도 건강한 몸으로 열심히 더 많은 돈을 벌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고, 중국사회과학원의 정신철 교수는 “우리 중국동포단체들이 이렇게 성장한 것이 놀랍다”면서 “중국동포들이 올바른 정신과 성실한 이미지로 똘똘 뭉치면 한국사회도 다른 눈길로 바라볼 것이다”고 역설했다.

연합뉴스 곽승지 영문팀장은 “우리 동포단체들이 조금 더 너른 사고방식을 갖고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면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더욱 밝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고, 조선족후원회 이상규 회장은 “조선족과 한국인 다 같은 한민족이다”면서 서로의 이해를 강조했으며, 김범송 박사(흑룡강신문 논설위원)는 “남북 정부간의 경색이 조선족에게도 피해가 크다”면서 “우리 조선족은 고국에 와서 열심히 일해 돈을 벌어야 할 뿐만 아니라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도 열심히 뛰면서 교량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하였으며, 재한유학생네트워크 초대회장 예동근 박사는 “재한조선족사회는 이미 40여만이 되는 방대한 수자를 갖고 있기에 이제도 더 많은 분야별 단체들이 나와 동포사회에 활력소를 불어넣으며 동포사화를 더더욱 활성화시킨다면 동포사회는 점차 하나로 뭉쳐질 것이고 네트워크가 만들어질 수 있을 거다”면서 “재한조선족은 한국에서도 우뚝 설 날이 꼭 돌아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 연변대학 인문사회학학원 강용범 원장이 축사를 하다

   ▲ 김범송 박사(흑룡강신문 논설위원)가 축사를 하다
동북아신문 이동렬 편집국장은 다사다난했던 2008년도를 돌아보면서,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도 중국동포 지식인들은 흔들리지 않고 대담하게 한중간 정부의 정책을 말하고 법과 질서와 사회를 논하며, 남과 북과 조선족의 미래를 말하고 조선족의 주장을 얘기하면서, 내국인과 중국동포들이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다”고 하면서, “중국동포 엘리트들은 국내인과 마찬가지로 국가급 세미나에 나가 주제발표도 하고 책도 출판하면서 열심히 학문을 탐구하여 칼럼으로부터 문학작품에 이르기 까지 한국과 중국에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주는 수많은 글을 써내어 세계 한민족의 중시를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동북아신문은 재한동포엘리트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서 폭 넓은 네트워크와 다양한 버전 구축 및 데이터 축척을 기할 수 있었다”면서 국내외 작가, 교수, 석박사생, 동포언론인들의  역할을 칭송하였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우리 동포엘리트들과 동포단체들이 어울려서 소와 같이 성실한 마음으로 임하면 “더욱 희망찬  동포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 중국사회과학원 정신철 교수가 축사를 하다

   ▲ 조선족 후원회 이상규 회장이 축사를 하다
이날 망년회에는 외국인이주방송국에서 현지 촬영을 하였고, 한중경제친선교류협회, 이수개발, 귀한동포연합총회, 중국동포상인연합총회, 서울중국동포연합총회,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조선족후원회, 중국연수향우회 등 단체와 연합뉴스, 뉴스매거진, 신화보사, 차이나박사 한중법률신문, 한민족신문, 한중동포신문 등 언론매체 대표와 기자 및 동북아신문 칼럼리스트 등 60여명이 참석하였다. 그리고 중국 흑룡강신문 윤운걸 기자도 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장례식 조문차로 왔다가 행사에 참가하였다.

▲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초대회장 예동근 박사의 축사

이날 사회는 충남대 심춘화 경영학 박사가 보았고, 일본에 가서 예술전공을 하고 한국에 온 중국동포 김장미 바이올린리스트가  연출을 하고, 연변의 김승종 시인이 '새해를 위하여" 자작시를 읊었으며, 중국동포 박용흠 가수가 축가를 불렀다.

▲ 일 끝내고 주방장 김길철씨와  기념사진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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