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의 손길따라 버무려지는 김치..올 겨울도 참 살맛 날 것 같다 선산김씨 집의 한 일원이 되면서 금년은 처음으로 김장을 했다. 80세가 넘으신 어머님이 힘드실가봐 나는 몇달전부터 각자 자기집에서 김장을 하게 하라고 어머님에게 바람을 넣었다. 하지만 어머님은 요지부동....그렇게 시간이 흘러 김장철이 다가오고 지난 주말에 시누이 셋과 유일한 며느리인
백년이라는 개념은 기나긴 력사의 대하속에서 어떻게 보아도 그렇게 긴 시간을 가리키지는 않지만 인생으로 말하면 또 결코 그리 짧은 시간도 아니다. 그래서 중국에는 (十年树木,百年树人)이라는 성구가 있은 것 같다. 백년이 한개 세기를 정했으며 백년이 사람의 한생을 정했으며 백년이면 꽤나 오랜 시간이라는것을 명백히
고된 하루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다.지하철에서 내려 2번 출구로 걸어 나오다가 한손에는 마이다가 남은 소주병을 다른 한손에는 오늘밤 노숙할 맥빠진 골판지를 들고 지하철 속으로 다리를 절며 내려가는 젊은이의 초라한 뒤모습을 바라보며 마음이 아팠다. 원인은 어떻던 지간에 저 나이에 어데가서 힘을 내여 꽝꽝 벌것이지 왜 술로 세월을 보내며 아까운 청춘
▲ 귀한동포연합총회 김신복 회장이 이상원씨의 친구 임해수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귀한동포연합총회에서는 중국 길림성 서란시에서 온 뇌종양 환자 이상원씨(58세)를 후원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모금활동을 벌리어 주위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현재 이상원씨는 입원치료중인데 치료비도 많이 들고 여러모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이에 총회 김
출판: 연변인민출판사 출간: 2009년 10월 목록 1. 하고싶던 말 정세봉2. 투사의 슬픔 윤림호3. 배움의 길 리원길4. 백양나무 길 차룡순5. 구촌조카 홍천룡6. 노랑나비 장지민7. 가정문제 서광억8. 몽당치마 림원춘9. 비단이불 류원무10. 관책과 별책 박은11. 희로애락 김훈12. 죄수의사 김학철13. 메리의 죽음 우광훈14. 락엽 리선희15. 봄
내가 농촌에서 교편을 잡고있을 때였다어느해 늦봄이 거의다 지나가고 바야흐로 철따라 찾아온 여름이 산과들에 푸른옷을 갈아 입히며 서둘러 교체할 준비에 서두르는데 어데가서 헛돌다가 그제야 청제비 한쌍이 찾아와서 며칠동안 우리집 처마밑을 번갈아 수없이 날아예며 고찰을 하는것 같더니 전선줄에 가지런히 내려앉아서 한참동안 무어라고 알아 들을수 없는 말로 저들끼리 지
중국할인항공권콜센터 1588-8380주소: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805-4 3층전화 : 02-854-1388 팩스 : 02-859-1388 이메일 kcmchina@hotmail.com "(주)골드차이나"의 전신은 2005년도부터 서울 구로구 가리봉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한 "월드여행사(일반사업자-서류대행)"였습니다. 사업 시작 초창기부터 부단한 서비스개
조선족사회 10대 뉴스 1. 연변조선족자치주가 련속 전국 유일의 모범자치주로 당선되였으며 또 련속 4차례 전국민족단결보범으로 되는 등 전국민족단결에서 가장 앞장선 지역으로 되였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단결과 전반국면을 중시하는 중국조선족들이 미덕이 중화대지에 잘 알려졌다. 연변조선족자치주가 국가급개발항목인 장길도개방개발선도구 최전방선도구로 되여 두만
하느님께 올리는 보고서 하느님은 지금보고 계십니까기아에 허덕이는 저 아프리카피골이 상접한 어린이들 불쌍한 얼굴을별처럼 총총한 눈동자에 비낀갈망을고통속에 부대끼는 신음소리를하느님은 과연듣고 계십니까자유를 부르짖는 대국의 침략하에이라크의 하늘에 치솟는 전쟁의 불길오늘까지 끊기잖는 총소리 속에서날따라 늘어가는 시체더미하느님은 정녕알고 계십니까세월따라 늘어가는 지
경인년 올해 회원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한국전쟁발발 60년만에 고백하는 어느 6‧25유복자의 한중록 작품집을 출판하고 싶습니다. ‘달빛은 진달래를 비추지 않았다’ -호로자식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왜 자신을 胡虜자식이라고 불러야만했던가 그는 왜 성추행의 표적이 되어야만했던가 그는 왜 도둑질을 해야만했던가 그
=>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미로’=>[경남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틱탁틱탁…=>[2010 경향 신춘문예]소설부문- 연규상 ‘개가 돌아오는 저녁’
행복유리잔이 구울러 떨어지며짤랑하는 소리에마음이 흠칫하며 무너진다너무도 어렵사리 찾아온소중한 행복인데간수할곳 없어서 쌓인근심순식간에 날아났다구멍뚫린 가슴에서똘랑땅에맞혀 부서지는 아쉬움허전한 빈자리에밀물처럼 모여들어 고이는진주같은 깨달음 아,행복이란 원래 이런것인가 자식농사누구나 평생에 단벌농사마음만 가지곤소원대로 되는것 아니더라귀엽다고 사랑만한가슴 넘쳐나게
풍요로운 기축년 한 해를 보내고 활기찬 경인년 새해를 맞으면서 귀한동포연합총회에서 1월 10일 새해맞이축제 한마당을 마련하였습니다. 귀하께서 여러모로 다망하시더라도 꼭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면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여러분을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일시 : 2010년1월10일(일요일) 오후 2-5시장소 : 서울시 구로구 구민회관연락처 : 02) 8
이제 본격적으로 새 아침의 하루가 시작되는 때이다. 계절로 볼 때는 긴긴 겨울을 끝내고 새 봄을 맞이하는 시기이다. 또한 해월(亥月)ㆍ자월(子月)ㆍ축월(丑月)의 겨울이 봄으로 바뀌는 시기이며, 해시(亥時)ㆍ자시(子時)ㆍ축시(丑時)의 밤이 물러나고 새 아침이 열리는 때이다. 새 봄과 새 아침은 새로운 희망을 의미한다. 인(寅)은 오행(五行)에서 음(陰)에 해
2009년 한해를 보내며 중국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마음 잔치를 개최함으로써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며, 또한 추운 겨울 외롭고 어렵게 살아가는 불우 외국인(동포)들을 물질적으로 돕기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바자회 행사를 곁들여 실시하고자 합니다. □ 행사 개요 ○ 일 시 : 2009. 12. 27(일) 10:00 ~
▲ 지리산 장터 겨울이 되면 산중 사람들의 천국이었던 지리산 인월장터!곶감이 천냥. 닥이 천냥. 소금이 천냥, 약초가 천냥 ! 그리고 지리산 인월장터 광대가 만냥이라는 말이 있다 지리산 인월장터를 사람들이 부르던 말로 당시 가장 귀했다는 것들을 못 구할 것이 없다는 말이며 전국 최고의 인월장터 상품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물건 말고도 광대가 만냥이라는 말
KBS 전국노래자랑의 올해 연말 결선에서 중국 대련에 사는 조선족 여성 이설(30)·김미령(27)씨가 대상을 수상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가 전하는데 따르면 다롄시 문화관에서 일하는 이들은 지난 9월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 중국 선양 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연말 결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고 한다.이는 외국인(동포)이 30년 역사의 이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가을밤 형언키 어려운 그리움이란 무엇인지 그대를 떠나보낸 뒤에야 뒤늦게 알았습니다 점점이 짙어만 가는 그리움으로 내 얼굴은 가을빛에 지는 꽃잎처럼 야위어만 가고 말을 잃은 그리움으로 내 입술은 언녕 가을바람을 타고 수증기로 증발하였습니다 그대를 향한 내 피는 이 가을밤에도 그대의 영혼을 찾아 그리움으로 녹아 흐리고 있습니다 엄마와 딸 하루에도 수십 번 전화
현상된 필름을 들고 암실에서 나오자 어느 사이엔가 여동생 미경이가 와 있다. 잔뜩 울상이 된 꼬락서니를 보니 또 남편과 한바탕 접전을 벌인 모양이다. 자리에 누운 채 운신을 못하는 미경의 남편이 할 수 있는 일은 온종일 아내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 확인하는 것뿐이다. 방년 25세의 젊은 여자답지 않게 미경의 얼굴에는 수심과 애수로 초췌하고 구겨져있다. 언제
“언제 오면 될까요?”가격 같은데도 관심이 없다.“내일 아침에나 점심에 오시면 될 겁니다. 모두 한 장씩만 현상하실 건가요?”“네. 아마 사진이 잘 안 나왔을 거예요 상관 말고 죄다 현상해주세요.”잘 안 나왔다는 말로 은근히 자신의 사진기술의 미숙을 암시하면서도 아가씨는 얼굴표정을 흩트리지 않는다. 한결같이 정교하고 절제된 모습이다. 잘 나오지 않았을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