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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스러운 공수(空手)창업자이다. 돈은 없지만 나에겐 끓는 피가 있고 아울러 힘, 용기, 주동성과 뭔가를 해내려는 드팀없는 결심이 있다. 나에겐 각별히 두려운것이 따로 없으며 이제부터 시간을 금싸락처럼 아끼면서 과감히 리상실현에 헌신할것이다. 계획서 열부보다 행동 한가지가 백배 낫다. 오늘 오후 공상국에 가서 바로 회사등록을 할 것이다.적수공권인 나에게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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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들은 이야기에 이런 것이 있다. 어떤 사람이 자그마한 찻잔 하나를 선물로 받았다. 그는 그것이 매우 마음에 들어 좋아하였다. 그래서 그는 오는 사람마다 꺼내어 보이면서 명품(名品)이라고 자랑을 하였다. 그런데 하루는 놀러 온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하였다. “이 찻잔은 좋기는 한데 몇 월 몇 일 몇 시에 깨질 것이다.” 그 말을 듣고 주인은 믿을 수가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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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의 역사는 꽤 오래다. 3000년 전인 중국 은(殷) 나라 때의 유물로 구리나 상아로 만든 숟가락과 젓가락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그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옛날부터 우리 나라와 중국에서는 밥은 숟가락으로 먹고, 젓가락은 주로 반찬을 집어먹는 데에 사용하여 왔다. 일본에서는 헤이앙[平安] 시대 이후부터 숟가락은 차를 끓일 때 엽차를 뜨는 데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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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년 동안 조선족과 한국인 사이 국제결혼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이혼율도 급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측에 의하면 조선족과 한국인 사이 국제결혼에 있어서 위장결혼 수가 60% 넘을 것으로 보고, 진짜 결혼으로 왔으나 가출하여 별거상태에 있는 자가 많아 잠재적 이혼이 굉장히 많을 것으로 짐작되어 실제 큰 말썽이 없이 살고 있는 비례가 20% 미만일 것이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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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어당(林語堂)은 “동양중(불교의 스님과 비구니)이든 서양중(천주교의 신부와 수녀)이든 모두 문명의 변태이다.”라고 지적했다. 임어당의 이 지적은 인도, 유럽문명과 중국문명의 충돌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즉 중국문명전통은 음양조화가 핵심이기 때문에 독신주의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불교의 유입과 기독교의 유입에 따라 독신주의 문제가 불거졌던 것이다.
특별기획
김정룡
2007.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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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의 대다수 도시가 그러하듯이 연길도 자고 깨나면 변한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바야흐로 변하고 있다. 우선 연길공항은 40만의 인구를 가진 소도시에 걸맞지 않게 진출인구가 대단해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관광버스도 전에 보지 못했던 대형호화외제차들이 줄을 지어 달리고 있고, 5성급대우호텔이 4성급으로 강급 되니 국제호텔이 5성급의 자격으로 문을
특별기획
김정룡
2007.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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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철거를 거부하던 철거반원들경실련 초기에 서초구의 불법 비닐하우스에 사는 빈민들이 경실련에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던 적이 있다.그러나 사실 우리는 도시빈민들이 도움을 요청한다고 해서 무작정 돕지는 않았다. 왜냐면 그 당시 빈민들 가운데는 정말 오갈 데가 없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투기 때문에 비닐하우스에 사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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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을 대표하는 문화계 인사인 정인갑(鄭仁甲·60) 칭화(淸華)대 객원교수는 “한·중 수교로 200만 조선족이 가장 큰 혜택을 입었다”면서 “양국 수교로 조선족은 중국의 어느 다른 소수 민족보다 국제화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빨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정교수는 랴오닝(遼寧)성 푸순(撫順)에서 태어난 교포 3세로, 베이징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1982년부터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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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천경제특구 발전중 남모르는 어려움과 고통공화국이 건립한 이래 3반, 반우파, 대약진, 인민공사, 문화혁명 등 많은 운동을 벌렸고 모두가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정치성이 강한 운동이었다. 그러니 당시 등소평이 심천경제특구를 결정할 때 중앙내부를 포함한 많은 영도자들은 겁에 질려 있었다. 자칫하면 목이 날아나는 착오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천특구건설은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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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일부터 7일 사이, 해상왕 장보고의 유적지 중국 산동 영성시에서는 독특한 지리우세를 충분히 이용,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2007 중국·산동 영성(국제) 빈해 관광휴가주(周)’ 행사를 성대히 개최하였다. 중국관광협회와 산동성 관광국, 산동성 영성시 정부에서 공동 주최한 이번 ‘휴가주’에서는 국내외 손님들로 하여금 해변지대 관광지에 대한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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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장을 못하고 사는 여자 “자기야, 난 화장이 안 먹는단 말이야. 어떡해?” 영자는 거울 앞에 앉아 반시간 동안 화장을 하느라 애썼건만 신통치 않아 남편에게 원망하는 어투로 이렇게 말했다. “여보, 매안해.” 남편 정식이가 내심으로 죄송한 말을 한다. “이게 다 자기 탓이잖아, 6년 동안이나 화장을 안 했으니 얼굴에 먹힐 리가 있나?” 정확히 말해서
특별기획
김정룡
2007.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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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나는 심천주재 한국인 기업가들의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다. 많은 한국인들이 심천, 광주, 상해, 북경 등 도시에 대해 무언가 더 깊이, 많이 알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1989년도부터 심천에 자리 잡은 나로서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보고 들은 것들을 두루 수집하여 심천의 발전에 대해 몇 줄 적을까 한다. 1, 심천경제특구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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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상경2 월급을 받은 즐거움도 잠깐. 장인장모는 직업소개소에 다시 일자리를 부탁하고는 이제나 저제나 하고 전화기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소개소에서 일자리가 들어오는 대로 통지해준다고 했단다. 스무 번도 소개해 준다던 직업소개손데 아무렴 세 번짼데 안 해주랴.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다. 어르신들은 괜히 잘못 건드릴까봐 전화해볼 엄두도 못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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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호길
2007.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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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화장실은 중국에서는 위생간이라고 한다. 먼 옛날에는 변소, 또는 측간이라고 하기도 했지만 ... 요즘은 개혁개방 바람에 조금 문명해져서 그런지... 그런 말들은 버려 버린지 오래된 것 같다.우리도 옛날에는 그렇게 불렀다. 변소, 측간, 뒤간, 심지어는 똥싯간(똥수간?)이라고도 불렀다.저번에는 어느 홈페이지에서 한화장실 박사가 중국의 화장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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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 기자
2007.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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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를 찾으면 가끔 불쾌할 정도로 불친절한 종업원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런 종업원을 대할 때면 자연 다시는 그곳을 찾고싶은 마음이 없어지는게 통례이다. 왜 좋은 제 돈을 팔면서 불쾌감을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물론 대부분 손님들은 불만이 있어도 말하지 않는다. 말해봤댔자 쓸데 없겠고 정면으로 말하기도 싫고 나가면 다른 점포가 얼마든지 있으니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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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송(北宋)의 유학자 주돈이(周敦頤)는 애련설(愛蓮說)에서 연꽃을 이렇게 예찬하였다. 진흙 속에서 나고서도 오염되지 않고 (出淤泥而不染) 맑은 물에 몸을 씻기면서도 요염하지 않고 (濯淸漣而不妖) 가운데는 텅 비어 있으면서도 겉은 곧고 (中通外直) 넝쿨도 가지도 없이 꼿꼿하고 (不蔓不枝) 향은 멀리 가면서 더욱 맑아진다. (香遠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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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경기에서 우승하면 우리는 모두가 기뻐한다. 특히 우리보다 실력이 앞서는 나라와 싸워 이겼을 때에는 온 국민이 떠나갈 듯이 환호하며 좋아한다. 그리고 모두들 가슴 뿌듯해하며 자랑스러워한다. 그러한 열광적인 모습을 여러 차례 우리는 서울시청 앞이나 광화문 네거리를 메운 수십만 인파로 이미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이런 환호는 운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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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경실련 때문에 전세값이 올랐어요’경실련 초기에 전세값과 월세가 너무 올라 40대 가장이 전세값을 마련못해 자살한 사실이 신문에 보도된 적이 있다. 누구나 이 소식에 가슴아파했지만 부동산 투기 바람에 덩달아 천정부지로 뛰는 전세값을 잠재울 묘안이 사실상 없었던 때이다.부동산투기 근절을 중요한 운동목표로 삼고 있었던 경실련으로서도 서민들을 고통스럽게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기자
2007.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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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제출하면서 지난 주 논문 인쇄를 마치고 도서관에 4권 제출했다. 작년 10월 논문계획서를 발표하고 이어 자료수집, 논문작성, 교수님의 논문지도, 논문심사 등 과정을 거쳐 10개 월만에 드디어 논문을 완성하였다. 완성된 논문을 도서관에 제출하고 나니 꼭 마치 둘째를 출산한 기분이다. 그러나 출산의 기쁨도 잠깐, 육아의 책임이 있듯 발표된 논문에서 지적
특별기획
문민
2007.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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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상경 장인장모는 야채재배농장에서 한 달 일하고 월급을 받으면 곧바로 상경하겠다고 한다. 나는 날짜를 넉넉히 잡고 항공권을 예약하고는 월급일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월급일이 이틀이 지났는데도 얼굴은커녕 전화 한통화 없다. 서로 알건 알고 상의할 건 상의해야 하건만 사위가 부담스러워 한다고 소식을 두절하고 산다. 그것이 오히려 사위를 안절부절 못하게
특별기획
려호길
2007.08.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