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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창호와 경희는 소림사의 탑림(塔林)으로 올라가는 길가의 벤취우에 앉아있었다. 우연한 만남이였지만 서로의 대화는 필연이였다. 소실산의 우중충한 산등성이 바위우로 달이 떠오르며 오유봉의 하얀 달마석상을 비추었다. 멀리서 바라보이는 달마상이였지만 달빛속에서 유난히 명쾌하게 바라보였다. 몇점의 구름이 하늘에 떠있고 한낮 달고 달았던 대기도 저녁이 깊어감에 따라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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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말 나는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시골학교 교원으로 가게 되였다. 20대 꽃나이에 시골에서 교편을 잡게 되자 부모님들은 나의 혼사에 대하여 근심하게 되였다. 그러던중 어느날 나는 고모의 소개로 지금 남편을 만나게 되였다. 비록 소개로 만났지만 인연인지 우리는 서로 사랑하게 되였으며 앞날을 기약하게 되였다. 처녀 총각이 만나면 데이트도 하고 영화도 보아야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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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보사 조명권 사장 언론대상 수상 지난 10월 12일 국제청소년센타 코스모폴리탄에서 열린 ‘제1회 서울특별시 청소년 지도자 대상’ 시상식에서 중국어판 ‘신화보’사 조명권 발행인(사장)이 언론대상을 수상하였다. 이날 대상 시상식을 사회한 한국청소년신문사 홍순달 사장은 그동안 신화보 조명권 사장은 "한중간의 우의와 경제발전 증진을 위해 큰 기여를 하였고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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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은 썼지만 온몸은 흠뻑 젖어 물병아리가 됐다. 나는 몸을 떨면서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섰다. 이곳이 바로 역삼동 한성수산, 내가 고국 할아버지 땅을 밟아 처음 찾은 식당이다. 중국에 있을 때는 명색이 교사였는데 홀서빙이라니? 나는 자기가 억울하고 가여웠다. 식당 안은 덥지도 않은데 에어컨을 너무 켜놓아 썰렁했다. 한시간반정도 청소를 하고 나니 "아침식사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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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발발 60년만에 고백하는 어느 유복자의 한중록 ‘달빛은 진달래를 비추지 않았다’ -호로자식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왜 자신을 胡虜자식이라고 불러야만했던가 그는 왜 성추행의표적이 되어야만했던가 그는 왜 도둑질을 해야만했던가 그는 왜 평양출판기념회를 꿈꾸고 있는가 (2002년,그는 통일부로부터 평양출판기념회를 위해 우리문학사상 처음으로 북한 주민접촉승인
문화·문학
유대지
2008.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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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첫번째가 테닝 중국작가협회 주석 중국작가협회 테닝(51) 주석이 지난 4일 한림대 국제회의장 2층에서 대학생과의 모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김유정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한 "이야기로 만나는 아시아의 작가들" 행사의 한 부분이다. 소설가 테닝은 베이징 출생, 본적은 허베이성, 허베이성 작가협회 주석, 중국 작가협회 부주석을 역임
문화·문학
주성화
2008.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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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베이징 중앙민족대학 황유복 교수 “연변 지역은 경제자원이 부족하고 지리적 위치가 경제중심지역에 멀리 떨어져있기에 제조업은 중국의 발달한 지구를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 때문에 장래 연변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IT산업이 주도하는 최첨단 신기술의 도입과 문화산업의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중국 베이징 중앙민족대학의 황유복 교수가 지적했다. 지난
문화·문학
이동렬
2008.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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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께 ‘자아개발’에 관한 재미나는 얘기를 하나 해드릴까요? 일본에서 일어난 일인데, 들어보면 뭔가 느끼는 바가 있을 겁니다. 십 몇 년 전에, 일본에서 바블(거픔)이 터지며 그 동안 잘 먹고 잘 살던 일본사람들도 위기 의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바블이 터지기 전까지 일본경제가 수십년 동안 고도성장을 거듭 하며, 그 동네에서는 부도나는 회사도 별로 없었
문화·문학
김석
2008.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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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남자입니다. 이글은 제가 어디에선가 본 백인과 결혼한 한국인 2세 여성분이 영어로 쓴글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저는 이글을 읽으면서, 백인과 결혼한 동양인 여성들과 그들이 겪는 고통을 좀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이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다른 인종과 결혼하신 분들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길 빕니다.10살이 될때까지 저는 나의 미래의 남편감에 대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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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중동포 김해영씨(앞줄 가운데)가 제10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기대를 못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쁩니다." 6일 서울 서초구 재외동포재단에서 열린 제10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중국동포 김해영씨(사진ㆍ27)는 "지난 2달 반 동안 수기를 작성할 때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준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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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 일기장》 그 어떤위대한 육물(肉物)과성스러운 령물(灵物)들이 쑥덕쑥떡하더니쓰레기 한 버치쾅-쏟아놓고 찔- 달아난지 오래다그속에서 지렁이며 굼벵이며…쥐며 두더지며 그리고 참새며…가너나없이 구수한 냄새를 산발하기-또 그 순간 너머넉사자 입으로부터 허리께까지쭉- 째진 메카폰이-여보소! 아이구 배님아나 살려라 승벽내기 하고-또 자정너머《암모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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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째 첫번째 홍정의 수상 나는 지난해 까지만도 중국심양에서 한국회사에 출근하였었다. 법률전업으로 대학공부까지 마쳤지만 나의 월급은 한화로 50만원좌우밖에 안되었으니 내 나이40이 다 되어가도록 집 한 칸 없이 결혼도 못한 나의 생활이란 암담하기만 하여 미래에 대한 희망이란 운운할 여지도 없었다. 이렇듯 번민의 나날들을 반복하던 중 어느 날 우연하게 신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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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아들아, 그리고 며느리, 손녀, 인터넷상에서 화상채팅을 많이 하였지만 그래도 편지 쓰는 것도 감미롭구나. 너는 엄마한테 효도한다고 그럴 것이 아니라 네 가족을 잘 이끄는 것이 엄마한테 효도하는 것이다. 내 사랑하는 아들아, 이름만 불러도 아련하고 피눈물과 같은 내 아들아 내가 20년 동안 아빠 없이 너희들 남매를 키우느라~~~ 내 생애에 나그네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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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로 가는 바다 위에서 한민족 중년 사내의 평균치를 보았다저렴한 비용에다 다양한 이들과 어울려 지루할 틈도 없는 낭만적인 만주행 배편여섯빛깔 문화이야기 중국으로 가는 거대한 여객선 동방명주 항구를 떠나는 배들은 대개 각오가 대단한 용사처럼 보인다. 거대한 여객선 동방명주가 인천항을 떠날 때는, 해지는 서쪽 바다가 배경으로 깔리기 때문에 그 각오는 비장미가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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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 허도 초대이사장과 한국 한중경제친선교류협회 이용후 이사장 자매결연사에 싸인하다 '한중경제친선교류협회’(사 ‧ 이사장 이용후)는 9월 28일 연변두레(민들레)마을에서 ‘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초대이사장 허도)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은 ‘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가 설립되어 의미가 더 깊었다. 연변두레(민들레)마을(대표 이동춘)은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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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십니까! 오늘은 한오리 따스한 바람에 차디찬 사랑의 문안을 당신께 전하고 싶습니다.향기롭던 겨울 숲이 사라지고솔방울이 열매처럼 땅에 닿고그으는 궤적이 겨울 나르고잠든 마을이 봄을 적시고땅에 스민 꽃이 피어오르고이쯤 때면 메마른 개울에 봄 소리 우렁찹니다.//그리운 이나는 잃어져가고...그녀는 금 밖에서굳어지다여름 잠자리 나무를 가르고졸음 낀 바위엔
문화·문학
주성화
2008.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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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7년 즉위, 메지유신운동을 발동, 1889년 제국헌법을 제정, 일본천황 중심의 전정정권을 건립함과 동시에 대외침략 확장정책을 극력 추진하였다. 1894년 중일 갑오전쟁, 1904년 일-로 전쟁을 일으켰다. ▲ 1867년 즉위, 메지유신운동을 발동, 1889년 제국헌법을 제정, 일본천황 중심의 전정정권을 건립함과 동시에 대외침략 확장정책을 극력 추진하였
문화·문학
주성화
2008.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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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늘 곁 포장에 신경을 쓴다. 자신의 옷 치례에도 여간 소홀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한국 상품은 무엇보다 눈이 즐겁다. 그에 반해, 중국인은 속을 굳힌다. 허술한 옷을 걸쳐도 주머니에는 항상 돈이 들어있고 뱃속에는 기름이 번지지하다. 멋보다 실속을 챙기는 것이다. 이러한 생활방식 또는 사유의식이 차이는 대학진학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에서는 우선 서울대학
문화·문학
주성화
2008.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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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에서 화貨라 하면 물건, 물품을 가리킨다. 하지만 물품의 경우 비유하는 대상에 따라 각이한 뜻으로 해석된다. 물건의 교역과 이동은 부두를 통하여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나라 사이의 무역은 바다나 부두를 끼고 있는 지역이 우선 발달되기 마련이다. 즉 수로를 통하여 들어오는 물건을 수이훠(水貨-수화)라 한다. 지금은 항공운수가 많다. 하지만 ‘수이
문화·문학
주성화
2008.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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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 4대 재녀라면 첫 사람으로 리칭조우를 꼽게 된다. 리칭조우(李清照-이청조, 1084년-약 1155년)는 남송시기 제남사람이다. 부친은 소동파의 학생으로서 유명 산문가이다. 리칭조우는 문재주로 일찍 이름 날렸고 18살에 시집갔으나 남편이 일찍 죽었고 1132년에 재가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갈라졌다. 1134년 저명한 저서 《금서록후
문화·문학
주성화
2008.09.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