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북경동계올림픽 경기장에서 중국선수들의 금빛 질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흑룡강적 선수들의 비중과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빙설왕국으로서 흑룡강성의 빙설자원과 빙설운동우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따라서 높아지고 있다. 흑룡강성의 빙설운동력사를 살펴보면 할빈에서 열린 제1회 전국빙상체육대회(1953년)를 계기로 빙설운동붐이 일기 시작,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을 중심으로 조선족 명장들의 자취와 업적이 유난히 눈에 띈다.중국 첫 빙상종목 세계 챔피언 라치환 선수에 따르면 중국 빙상운동 토대를 닦기 시작한 지난 세기 5
인물
동북아신문
2022.02.21 23:06
-
세인이 주목하는 북경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렸다. 우리는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보여준 문화자신감에 감탄하는 한편 중국 스포츠선수들의 피타는 노력과 끝까지 싸우는 투지에 목청 높이 응원을 보냈다.이와 동시에 설에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줄곧 땀동이를 쏟아온 약 2만 여명 자원봉사자들의 로고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눈꽃이 큰 눈꽃 모양의 성화대를 이룬 것처럼 그들도 동계올림픽에 한몫을 낸 한송이한송이 눈꽃들이다.이번 동계올림픽의 자원봉사로 나선 조선족 대학생들이 본 동계올림픽과 그 뒤에 숨은 이야기를 들어보
인물
동북아신문
2022.02.21 21:15
-
2월 13일 21시,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북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녀자 500미터 경기에 조선족 김경주 선수가 참가해 민족사회의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10일, 길림성 룡정시에서 김경주 선수의 부모와 박춘산(녀), 백운산 등 그의 청소년시기 감독들을 만나 그의 성장과정을 전해들었다.김경주는 1992년 아버지 김정일과 어머니 김옥순의 둘째 딸로 태여났다. 김옥순에 따르면 김경주는 태여나서부터 운동반응이 무척 남달랐다고 한다.한살전에 걸음마를 타기 시작했고 첫돌이 지나서부터는 집안에서 공을 갖고 놀기 시작했으며 때 이르게
인물
양아메이 기자
2022.02.16 10:23
-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중국체육대표단에 우리 민족의 우수한 녀성 감독이 있다. 바로 스피드스케이팅 주감독인 량림화(梁林花, 52세)씨다.량림화 감독은 “지금까지 4회째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이번에 중국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경기에 참가하니 더욱 마음이 설레고 기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올림픽 경기장, 조선족 녀감독의 응원소리량림화 감독은 녀자 중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감독을 맡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11월~12월 월드컵에서 올림픽 출전 자격전을 치를 때는 국내외 코로나19 전염병 상황이 매우 엄중할 때였다. 우리 운동원과 감독, 사
인물
동북아신문
2022.02.15 09:07
-
지난 8일 오후 동양인으로서 첫 세계빙속 우승을 따내 전 세계를 놀래웠던 라치환(조선족. 81)선생이 흑룡강신문사 기자와 통화를 하고 제24회 북경동계올림픽의 첫 기수로 나선것과 관련해 소감을 털어놓았다.라치환선생은 흑룡강성 해륜시 동태조선족촌에서 태여났다.“북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라는 통지를 받고 지난 1월 22일 북경으로 출발했습니다. 북경에 도착해서도 기수로 나선다는 것은 사전에 알지 못했어요. 당시에는 비밀이였지요. 개막을 이틀 앞두고 리허설을 하면서 첫 기수로 나선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소수민족대표로서 첫 기수로 나섰
인물
동북아신문
2022.02.13 20:10
-
2월 10일 저녁 9시 10분에 시작한 북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冰球) 조별리그 중국과 미국의 대결 생방송. 할빈시의 한 아파트에서 어떤 백발로인이 텔레비전 앞에서 경기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텔레비전을 보는 로인의 두눈에는 온통 사오십년전 경기장밖에서 젊은이들의 대결을 지켜보던 자신의 모습이다.리만기, 남, 88세, 조선족, 전임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 략력을 보면 그가 왜 잠자리에 들지 않고 텔레비전을 지키고 있었는지 리유를 알만하다.“어제는 스위스가 러시아에게 0-1로 졌는데 옛 제자가 위챗으로 문자와서 스위스를
인물
김태권 기자
2022.02.12 10:53
-
2022년 1월 26일,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이하 KCN)는 온라인 Zoom 화상 회의를 통해 11기 회장 선거를 진행하였다. 선거인 등록을 마친 KCN 운영위원, 각 학교 대표 및 자문위원 총 20여명이 참석하였다.제7기 엄금철 회장, 제7기 강미선 부회장, 제8기 황병모 회장, 제9기 권정일 회장(선거관리위원장), 제10기 김천웅 회장 등이 참석하여 후보자의 공약 발표를 지켜보았고, 선거인 투표를 통해 제11대 회장으로 성균관대 유환일 씨를 선출하였다.이날 후보로 나선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수료 유환일 씨는 9기, 1
인물
동북아신문
2022.01.26 19:33
-
중국어마을(대표 조경순)은 인천시 중구 개항장문화거리(중구청 앞)에 거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인재(미래중국전문가)양성,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 중국어교육 관련 국내 1호의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와 중국문화이해교육과 중국어교육 등 다양성을 갖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인천 (주)차이나브이 중국어마을(이후 중국어마을), 사회적기업으로 탄생 인천형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중국어마을은 중국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전국의 학생들을 인천으로 불러 모으고 있어 주목된
인물
김경애 기자
2022.01.23 04:54
-
금년은 중.한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본지 기자(이동렬 대표 : 이하 기자)는 년 초에 중국통으로 알려진 한국인 김종일 교수님(이하 김교수)을 찾아뵙고 우리 사회 현안에 대하여 대담을 나누었다.기자 : 교수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안녕하셨습니까?김교수 : 네, 이 대표님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재한중국동포신문으로는 유일하게 계속 발간되고 있는 동북아신문을 받아보면서 이 대표님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보내드립니다. 기자 : 감사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중국에 몇 년 계셨습니까?김교수 : 제가 2001년 말 겨울 처음 중국
인물
동북아신문
2022.01.13 18:11
-
지난 12월 31일 서울시 서남권글로벌센터(센터장 김동훈)가 종무식을 가졌는데 이주민센터 친구 이진혜사무국장과 한중포커스신문 문현택 대표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종무식은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중국 담당을 해왔던 박연희 선생의 퇴임식도 함께 있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중국상담사와 지역사회네크워크 담당을 맡고 재한동포사회를 위해 적지 않은 힘을 보탰다. 중국상담사로 일할 때에는 중국동포와 중국인들을 상대로 출입국, 임금체불 등 상담과 중국통역을 하였으며 지역사회네크워크 담당으로 있을때에는 연변3.13반일운동
인물
동북아신문
2022.01.07 20:05
-
지난 12월 21일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환경봉사대상 전국대회 시상식”에서 재한동포문인협회 김경애 공동회장과 최미영 사무차장이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NGO 환경단체인 월드그린환경연합과 내외환경뉴스·내외매일뉴스·국제환경방송이 주최하고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대한민국국회상임위원회 등 정부기관 단체가 후원하는 환경봉사대상은 1년에 1회 연말에 시행하는데 올해 14회째다. 1년간 환경 관련 봉사 활동이나 사회봉사활동에 개인의 업적이나 단체의 업적을 평가·수상하는 환경단체의 대규모 축제적 분위기로 시상식을 하
인물
동북아신문
2021.12.23 09:39
-
얼마 전 서울시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중국인 상담을 책임지고 있는 박연희 선생의 수필집 ‘낯섦, 그 너머로’가 ‘도서출판 바닷바람(이동렬)에 의해 출간됐다. 박연희 수필가는 일찍 연길시 텔레비전방송국에서 편집기자로 활동을 해왔고, 한국에 체류하면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동포모니터링단 단장, 사단법인 조각보 공동대표, 국회의원 다문화 특별보좌관, 제한동포문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최근 몇 년간 서남권 글로벌센터 직원으로 동포 관련 사업을 꾸준히 해오면서 그 공로가 인정돼 ‘서울특별시 모범외국인주민’표창 등을 수상했고, 또
인물
이동렬 기자
2021.12.14 15:34
-
한중간의 경제·문화·예술·교육 등 다방면에 기여가 크고, 재한동포사회의 정착을 위해 힘써온 동포와 내국인들의 공을 치하하기 위한 ‘韓中交流공헌대상’ 시상식이 박동웅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 최영길 한국이민재단 이사장, 이구홍 (사)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한중교류공헌대상 조직위 고문), 장지표 前 (사)동포교육지원단장(한중교류공헌대상 조직위 고문), 김성곤 세계시민사회연맹 자문위원장(한중교류공헌대상 조직위 고문) 등과 동포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중경제인연합회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중국동포
인물
동북아신문
2021.12.08 12:10
-
구련옥 가수가 지난 8월에 두번 KBS 가요무대 출연 이후, 오는 12월 6일 밤 10시에 세 번째로 ' KBS 가요무대'에 출연하여 가수 패티김이 부른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을 부를 예정이다. 이번 가요무대는 김동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나의 애창곡'을 주제로 가수 최진희가 무대를 열고 정수라, 조항조, 구련옥, 윙크, 영기 등 출연자들로 무대가 꾸며질 것이다.특히 가수 구련옥은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과 감성 보이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호국 기자
인물
이호국
2021.12.02 09:04
-
상주 숲문학회는 문학지‘숲문학’을 발행하면서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한중문화교류에 기여해온 줄로 알고 있습니다. 문학교류는 지성적이고 감성적인 박애정신에 바탕을 두고 소통과 이해, 감동을 통해 이질적인 문화와 인물을 이해하고, 그에 공감을 하게 되는 정신 플랫폼과 같다고 봅니다.상주 숲문학회는 20여 년간 한중문학교류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 오기 위해 정진한 줄로 압니다. 여기에 장운기 회장님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봅니다. 이에 본지는 장운기 전회장님과 인터뷰를 갖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부터 해 주시지요
인물
김경애 기자
2021.12.01 16:05
-
길림신문사 작품이 또 한번 중국신문계의 최고상인 중국신문상(中国新闻奖)을 수상하는 영광을 지녔다.7일 중화전국신문일군협회에서 주최한 제31회 중국신문상 평의 결과가 발표, 그중 길림신문사 한정일, 최승호, 신정자, 차영국이 취재 집필하고 유창진이 편집한 기사 이 제31회 중국신문상 국제전파류 2등상을 수상했다.치렬한 경쟁과 엄선을 거쳐 이번 제31회 중국신문상에는 전국 각급 각 류형 매체의 추천작품 중 총 346편의 작품이 수상, 그중 특별상 5편, 1등상 67편(12건의 신문전문
인물
동북아신문
2021.11.09 12:02
-
연변한국국제학교(http://kisy.or.kr 교장 유영서 )는 중국에 최초로 세워진 한국 교육부가 지원하고 승인한 학교로 23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이다.1998년 2월 한국 교육부의 설립인가를 받고 5월 중국정부의 설립 허가를 받아 그해 6월 1일 길림성 연길시 조양가 2728A에 중국에서 최초로 개교하였다.연변한국국제학교는 학생이 한국 국적이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부모가 조선족(중국인)이라도 학생이 한국 국적이고(한국여권 소지) 중국 비자 및 거류증 발급에 문제가 없으면 전학과 입학이 가능하다.유치원․초등․중등․고등 과정
인물
동북아신문
2021.11.04 18:17
-
울긋불긋 가을 단풍이 한껏 무르익어가는 10월의 계절, 코로나19사태로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지루함과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시기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90년대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던 구련옥 가수가 지난 22일 21년 만에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새로운 여정' 음반을 발매하고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그녀는 재한동포기업인연합회 강당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오랜시간 팬들 곁을 떠나 있다 다시 돌아오니 가슴이 너무 설레인다”며, 특히 한국에서 새로운 출발을 위해 많은 도움을준 기획사와 관계자 여러분께
인물
류춘금 기자
2021.10.23 14:06
-
추이젠은 올해 이미 예순 살이 되었는데 귀밑머리와 수염에 서리가 한 겹 끼었다. 그는 여전히 공연장에서 활약하며 무대에 오를 때마다 서너 곡만 불러야 한다는 조언도 받았지만 늘 부르면 두 시간 동안 지치지 않고 부른다. 그는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 장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자신의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그는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노래들도 포기하지 않았다. 시대의 대극이 어디까지 나오든 그는 단단한 못처럼 영원히 거기에 박혀 있었다. 새 앨범 '페이꺼우'를 발표한 후 많은 팬들은 가장 비판적이었던 추
인물
동북아신문
2021.10.17 19:15
-
코로나19를 마주한 문화예술계는 꽃을 피우지 못했다. 상황이 나아지면서 조금씩 꽃대를 밀어올렸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감염병 재확산이라는 위기는 미처 피어나지 못한 꽃을 다시 주저앉혔다. 취소, 축소, 연기, 비대면이라는 단어가 모든 문화예술 행사에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문학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로나 시국에서 문학은 더는 '비대면의 산물'로 해석될 수 없었다. 작가들의 강연과 북콘서트가 취소됐고, 독자와의 만남은 기약 없이 미뤄졌다. 출판계에도 암운이 드리워졌다.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마케팅을 해온 출판사들은 신간 출간을 연기해야
인물
동북아신문
2021.10.13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