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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는 중국역사상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군사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시대였다. 따라서 후세에 이름을 남긴 노자, 공자, 장자, 맹자, 묵자 등 사상가들도 있고 서로 먹고 먹히는 난세에 모사로 유명한 관중과 범려가 있었다. 법가로 유명한 상앙, 한비자도 있고 병가로 소문난 순무, 오자서도 있었다. 모두 위대한 인물들이지만 가장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사람은 범려이다. 내가 범려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이렇다. 중국속담에 ‘사내대장부라면 저지를 때는 용감하게 저지르고 내려놓아야 할 때는 미련 없이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男子漢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1.11.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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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동북아신문
2021.11.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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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했다.민주당사 후보실에서 이뤄진 이날 접견에는 이종석 선대위 평화번영위원장과 위성락 실용외교위원장, 김한정 민주당 국제위원장, 김영호 국회의원,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등이 배석했다.중국대사관에서는 진옌광(金燕光) 부대사와 주계걸(朱桂杰) 참사관, 다이린(戴麟) 정무과장 등이 참석했다.이재명 후보는 "제가 어제 전화드렸던 것 처럼 요소수 문제로 한국은 불편함과 혼란을 겪고 있는 데 중국의 수출물량 비율이 매우 낮아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면 도움이
뉴스
동북아신문
2021.11.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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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남자 형제 둘인데, 창백한 얼굴에 왜소하게 생긴 나는 아버지를 닮은 판박이지만, 나보다 열여섯 살 많은 형님은 큰 키에 검은 얼굴, 생김새가 우리와 판이 달랐다. 어떻게 딱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 얼굴 생긴 모양이 어리숙하게 생겨서, 남들이 처음 보는 순간 좀 모자라는 사람 아닌가 의심할 때가 많았다. 힘은 장사(壯士)지만 워낙 공부하고는 인연이 없는지 소학교 다니다 말았다고 한다. 그러나 마음은 따뜻하고 속은 밝았다.어려서부터 약골 체질이어서 오고 가는 감기 놓치지 않고 병원에 쫓아다니는 것이 다반사였다. 사실 내가 어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1.11.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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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11일 목요일 한국문예작가회에서는 2021년 대한민국 문학인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이효석 문학관을 탐방하며 제57회 한국문예작가회 송년문학기행 및 제9회 백일장을 가졌다. 재한동포문인협회에서는 김경애 공동회장, 류재순 명예회장, 장문영 이사 등이 참석을 했다. 이날 백일장에서는 재한동포문인협회 김경애 시인이 장원을, 장문영 선생님이 차상을 받았다.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1.11.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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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사 작품이 또 한번 중국신문계의 최고상인 중국신문상(中国新闻奖)을 수상하는 영광을 지녔다.7일 중화전국신문일군협회에서 주최한 제31회 중국신문상 평의 결과가 발표, 그중 길림신문사 한정일, 최승호, 신정자, 차영국이 취재 집필하고 유창진이 편집한 기사 이 제31회 중국신문상 국제전파류 2등상을 수상했다.치렬한 경쟁과 엄선을 거쳐 이번 제31회 중국신문상에는 전국 각급 각 류형 매체의 추천작품 중 총 346편의 작품이 수상, 그중 특별상 5편, 1등상 67편(12건의 신문전문
인물
동북아신문
2021.11.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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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내가 십여 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한 한국 할머니가 향연 84세로 영면하시였다. 그렇게 마음 고우시고 현명하시던 할머니, 첫 한국생활에서 외로움과 서러움을 가득 안은 나를 이해해주시고 위로주시던 할머니, 손자,손녀들앞으로 달마다 대학 학자금 저축을 해주시던 할머니셨다. 며느리도 딸처럼 이해해주시고 80세에도 봉사하러 다니시며 그렇게 즐거워하시고 행복해하시였다. 나는 그 할머니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늙어가리라 마음 속으로 다졌다. 그런데 그런 할머니에게도 한가지 큰 걱정거리가 있었는데 그것은 친딸이 부모형제들과 거래를 끊고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1.11.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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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동포경제인연합회가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에 마스크 2만장을 기부하면서 나눔의 행보를 가졌다. 재한 동포 경제인 연합회 (회장.이선호)가 지난 6일 매일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는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에 있는 전국 귀한동포들을 코로나 19방역에 도움을 주고자 마스크 2만장을 전국 귀한동포 총연합회 (회장 박성규)에 전달하였다. 박성규 회장은 “재한 동포 사회의 방역을 위해 도움을 준 재한 동포 경제인 연합회에 감사드린다 “면서 “동포 사회의 코로니 19방역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선호 회장은 마스크를 전달하면
뉴스
류춘금 기자
2021.11.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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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1일부터 한국은 ‘위드 코로나시대’를 연다. ‘위드’란 ‘함께’란 뜻이니 코로나와 함께 한다는 말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일부 완화하고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정부는 이를 단계적 일상회복이라고 지칭했다. 다시말하면, 코로나19의 완전 퇴치는 힘들다는 것을 인정한 뒤 오랜 봉쇄에 지친 국민들의 일상과 침체에 빠진 경제 회복,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막대한 비용 및 의료비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서 확진자 수 억제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1.11.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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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 박범계)는 지난 10월 28일(목),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법무부-카이스트 우수 외국인재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였다.이날 간담회는 우수한 외국 유학생 등이 학업 및 연구과정을 마친 후에 대한민국을 떠나지 않고 대한민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분야의 외국 인재를 폭넓게 영입할 수 있는 이민·국적 정책의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하였다.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위 간담회에 참석한 이광형 카이스트총장, 스캇 놀즈 국제협력부처장, 외국인 석·박사, 연구원 및 대학관계자, 강동관 이민정책연구원장
법률
동북아신문
2021.11.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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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불법체류 외국인이라도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진 출국 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지난 10월 8일 밝혔다.법무부는 10월 12일부터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불법체류 외국인이 올해 12월 31일까지 자진해 출국하면 범칙금을 면제하고 입국 규제도 유예하기로 했다.정부는 그간 불법체류 외국인이 자진 출국하는 경우 불법체류 기간에 따라 최대 3천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이를 납부하지 않으면 최소 1년에서 최대 10년까지 국내 재입국을 제한했다.인센티브는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나지 않아도
법률
동북아신문
2021.11.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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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서는 겨울의 눈보라가 윙윙 기승을 부리고 아궁이에서는 소나무가 송진을 줄줄 흘리며 활활 타오르고 있는 상상을 해본다. 그 불길 속에서 내가 걸어온 길을 반추해보고 있다.돌이켜보면 지금까지 나는 내게 주어진 일에 가치를 느끼며 몰입해서 노력했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어린시절은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한 나날이었고 중학교에 올라가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살아가는 일에 어려움도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은 없었다. 오히려 여러 가지 잡생각들만 늘어갔다. 고등학교도 운이 좋게 추천을 받아 진학했지만 대학입시공부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1.11.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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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한국국제학교(http://kisy.or.kr 교장 유영서 )는 중국에 최초로 세워진 한국 교육부가 지원하고 승인한 학교로 23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이다.1998년 2월 한국 교육부의 설립인가를 받고 5월 중국정부의 설립 허가를 받아 그해 6월 1일 길림성 연길시 조양가 2728A에 중국에서 최초로 개교하였다.연변한국국제학교는 학생이 한국 국적이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부모가 조선족(중국인)이라도 학생이 한국 국적이고(한국여권 소지) 중국 비자 및 거류증 발급에 문제가 없으면 전학과 입학이 가능하다.유치원․초등․중등․고등 과정
인물
동북아신문
2021.11.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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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2021년 10월 28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법무부-카이스트 우수 외국인재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법무부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이후 신산업분야 연구 역량이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한 외국인재를 확보하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하였다. 이러한 정책추진 계획은 정권 말기와 시끄러운 대선판국에 조그마한 희망의 불빛이라 생각한다.미국정책재단(NFAP: National Foundation for American Policy)의 분석에 따르면 1901년부터 2021년까지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1.11.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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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동북아신문
2021.11.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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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에 대해 올바르고 진지한 자세나 태도로 임하고 처사하는 것을 正經(zhengjing)이라 말하고, 올바르지도 않고 진지하지도 못하고 불량한 자세나 태도로 임하고 처사하는 것을 不正經(buzhengjing)이라 하며, 올바른 척하거나 깨끗한 척 혹은 남의 눈을 속이기 위해 취하는 허위 또는 요즘 한국정치권을 달구고 있는 ‘내로남불’의 행태를 일컬어 假正經(jiazhengjing)이라고 표현한다. 인류의 모든 언어는 그 유래가 있는 법이다. 正經이란 어휘도 당연히 그 유래가 있으며 알고 나면 재미있다. 중국역사에서 관리(官吏)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1.11.0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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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자 위로 먹고 옆으로 쏘는 것이어찌 너뿐이랴만취해도 취하지 않고외설을 모르는 네가참으로 보배로구나먹고 쏘는 것이생물의 기본이라 해도아래위 분별없이질질 흘리는 것들늘어진 주둥이 한번점검해야 하리 나이 흐르는 세월앞에장수가 없다지만추억은 늙지않고마음은 연록이니나이란 숫자놀이에주눅들지 말어라 고목잎새는 어설퍼도배꼽에 꽃이 피니주름진 밭이랑에향기가 진하구나외롭게 선산지키는허리굽은 어르신 추석달 (A) 만삭의 항아리가무엇을 품었을까창문을 열어놓고밤하늘 바라보니아련히 들려오네요어머님의 숨소리 (B) 저 높은 옥탑방에주안상 차려놓고 잔솔들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1.10.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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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시조선족교육사랑회 조선족학생한글하(동)령영 운영위원회에서 조직한 2021년 10월 24일 가 천진시 진남구 백세시대 문화활동센터에서 개최되었다.자식의 일이라면 별이라도 따줄 수 있는 부모님들의 사랑에 싸늘한 가을도 따뜻한 봄기운으로 느끼게 하는 현장 분위기에 들어가 본다.이번 교류회 1부는 우수 학부모 대표 이한석 아버님의 평범한 가정의 훌륭한 가정교육 경험담으로 시작되었다. 이한석 아버님은 자녀교육부터 손주들 교육까지 담당해오면서 두 자녀의 취직의 길에서 맞띄운 우리 언어의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1.10.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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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1년 10월 23일 상강(霜降), 서리 내리는 날.오전 10시 반, 《장백산》의 안미영주필로부터 매하구의 박선석선생이 오늘 새벽 1시 25분에 별세했다는 부고를 받았다.깜짝 놀랐고, 너무 생각밖이였다. 그러지 않아도 이 며칠 안에 선생의 댁에 다시 전화하여 그의 건강회복이 어떤 진척인지 문의하려던 참인데 불시에 부고라니!국경절 전, 선생의 근황이 궁금하여 댁으로 전화를 걸었었다. 그의 부인이 전화 받고 선생은 위병으로 25일 입원했다가 병원에서 퇴원하라 하기에 지금은 집에 있는데 대소변을 받아내야 한다는 말 듣고 급히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1.10.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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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공자학원이 설립되고 운영되면서 공자학원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도 다르다.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이거나 외국인들 중, 공자학원을 통해 “공자사상을 배우고, 중국의 문화를 배우며, 중국을 이해하고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이들이 많이 있는가 하면, 또 일부 언론과 단체, 개인들은 공자학원이 소위“공자의 이름을 팔아 공산당 선전과 간첩 행위를 일삼는다”며 “공자학원의 폐지”를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 과연 어떤 평가가 옳은 것일까? 이에 본지는 Kim Chang 선생이 다음 블로그에 올린 글을 게재하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1.10.28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