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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8년 김소성 부부 일본 황궁에서. 외삼촌 김소성(金苏城)은 1950년 중국 주(驻)평양 령사관(外事机构)에 파견되여서부터 근 반세기 외교관직에 종사하셨다. 중국 외교 사업의 창시자인 주은래 총리는 중일 외교에 비중을 제일 많이 두었고, 외삼촌 김소성을 직접 령도하여 중일 외교의 주요직무를 초기부터 담당케하였다.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10.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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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10일 수술을 하고 기동실에 있다가 14호(상해 복단대학 부속 중산병원 외과병동 9병동) 침대로 돌아오니 나의 옆 13호 침대의 환자가 바뀌어 있었다. 복건성 어느 농촌에서 왔다는 차농(茶農)이었다. 나이는 57세인데 환자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아들하고 무슨 병인가고 물었더니 이선암이란다. 그러면서 본인은 이선염으로 알고 있으니 절대 발설을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10.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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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자녀 한국방문단과 학부모들. 학생일행 41명 학부모와 함께 고국 근현대사 체험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명환 서울특파원 = (사)한중경제친선협회(이사장 이용후)의 초청으로 고국방문길에 오른 중국동포학생 41명과 학부모 20여명은 1월22일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면 흑성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독립기념관을 참관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약 절반의 학부모들이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10.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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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였을까. 서울조선족교회 숙소에는 허리 굽고 걸음을 잘 못 걷는, 노문한 할머니 한 분이 기거해 있었다. 식사 때면 매번 불편한 다리를 움직여 지하식당으로 내려와 식사를 하고 올라간다. 갈 곳도 없다며, 불법으로 입국하여 체류하다가 추방당한 맏아들이 초청이 되어 입국하기를 매일 기다리는 게 일상이다. 보기가 너무 딱하다. “맏아들한테 기대야지 누구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10.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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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박병술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은 뒤 이튿날 아침에야 의식을 개복했다. 다행이도 무성한 머루덩굴위에 떨어져 생명은 건졌으나 발목이 퉁퉁 부어있었고 이마가 찢어져 핏자국이 말라붙어 있었다. 떨어지면서 풀뿌리나 나뭇가지에 충돌한 모양 어깨의 통증도 발목의 통증 못지않게 극심했다. 아침이슬에 축축하게 젖은 심곡深谷에는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10.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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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자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투가 벌어지면 언제 잘지 기약이 없는 만큼 틈이 나는 대로 자꾸만 자두어야 한다. 전투 중에 가장 참기 어려운 것은 졸음이다. 졸음은 죽음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다. 며칠 간의 후퇴 길에서 겪었던 피로와 기아, 공포와 졸음은 유령처럼 그의 뒤를 짓궂게 따라다녔다. 전쟁이 발발했고 사람이 죽었고 국토가 위험에 봉착했다는 위기감도 졸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10.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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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그래 난 이 전쟁에서 죽을 수도 있다. 그러자 저도 모르게 두려움과 공포가 밀물처럼 밀려들었다. 전신이 화들화들 떨리기 시작했다. “야, 이 개새끼들아! 쥐새끼들처럼 다들 어디가 숨었어? 어서 기어 나오지 못해. 다 총살해버리기 전에! 이런 개, 돼지보다 못한 새끼들! 명색이 군인이란 놈들이 전쟁이 터졌는데 싸울 궁리는 안하고 제살 궁리부터 하다니.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10.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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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상심하지 마.” 윤정은 놀라기는 커녕 미동조차 없다. 남편의 동정에 북받치는 그리움이나 슬픔 같은 것도 느끼지 않는 듯 담담하고 심드렁하다. “혼자 있고 싶어요.” 꿈속에서처럼 들릴 듯 말 듯 나직한 목소리였지만 정도는 흠칫 놀라며 팔을 풀고 윤정에게서 한걸음 물러섰다. 당신보다 전 저 사찰의 목탁소리와 함께 하고 싶어요. 그 말은 그렇게 들렸다. 아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10.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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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오는 민족의 전통명절 춘절(구정)을 맞아 재한중국동포들을 위로하고 경인년 새해에 더 보람찬 삶을 살도록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하여 재한중국동포춘절맞이 축제한마당을 개최합니다. 공연내용 : 매직쇼, 노래자랑, 전업가수공연, 서커스 및 행운상 추첨.⋇ 모든 관객들에게 정교한 선물을 드립니다.일시 : 2010년 2월 7일 일요일오후
문화
동북아신문 기자
2010.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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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악 취향이 약간 독특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한마디로 후지기 이를 데 없다는 것이다. 특히 가족들이 내 취향에 질색한다. 그래서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은 오로지 나 홀로 운전할 때만 듣는다. 그 음악은 1930년대~1960년대 유행했다는 '뽕짝'이다. 30대 초반 이후 지금까지 변함없이 좋아하는 조용필 노래는 가족들이 질색할 정도는 아니어서 간혹 같이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10.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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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공무원들이 고위층의 정부(情婦)를 사칭한 30대 여성의 미인계에 걸려 12억원의 금품을 ’상납’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의 범죄 행각이 꼬리를 잡히는 바람에 덩달아 부패 행위가 탄로나 철창신세를 진 공무원도 있었다. 19일 민주와 법제시보(民主與法制時報)는 희대의 사기꾼 여성과 그에게 걸려 부패 행위가 들통나 인생을 망친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10.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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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심장의 녀인(외1수)송미자 이제 내 우주에서탈수있는 것은 삼천도 빨간 불길로 다 타버리고이제 내 우주에서 더는 탈수 있는것 없어 륙천도 파란 불꽃 심장 하나만 남았다 당신가스렌즈 버튼스위치를 켜시라 하나의 심장이 쪼개져 피여오르는 파란 항성의 모음 당신 렌즈위에 냄비를 얹으시라 나의 피 나의 살 나의 뼈 그대로 파랗게 피여오르면당신도 파랗게 달아오르자
문화·문학
송미자
2010.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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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동포 자녀 한국방문행사 참가자 일행 사진(이하)=본지 장헌국기자 [서울=동북아신문] 이동렬기자. 장헌국사진기자=사단법인 한중경제친선교류협회(이사장 이용후)는 ‘중국동포자녀 한국방문행사’를 마련하고 겨울방학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중국 조선족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 40여명을 초청하였다. ▲ "아버지..." 이 좋은 세월에 이산가족의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10.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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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해 5월달에 친척방문 비자를 받아서 한국에 입국하게 되였다.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게 되였는대 왠지 낯설지 않는 고장인듯 싶었다. 특히 언어장애가 없어서 그런지 않은가 싶다.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금 우리말을 배우게 조선족 학교에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림니다. 나는 도착한 이튿날 부터 교육신청을 해놓고 출입국 사무실에 가서 외국인 등록증을 신청해놓
문화·문학
김영화
2010.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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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부터 준비한 취직으로 이력서를 보내기를 몇 십 번... "이래서 힘들구나!", 하는 걸 체험으로 느끼고 체념으로 다른 일을 모색하던 중 며칠 전에 모 학원에서 연락이 왔고 면접을 했고 중국어강사를 하기로 했다. 새해 들어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던 지난 연말의 좋은 느낌의 예상들이 들어 맞은 것이다. 학원을 나서서 제일 먼저 소식 기다리는
문화·문학
송연옥
2010.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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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훈민정음 반포 563돌 한글날인 10월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대왕 동상 제막식이 열려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에서 도시 디자인(계획)은 주로 건축학과, 도시공학과, 조경학과에서 다룬다. 이 학과(특히 조경학과)들은 대학에 따라 속한 단과대가 다르다. 어떤 곳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10.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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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패밀립니다.” “여보 저 윤정이예요.” 아내다. 전화를 걸고 싶었지만 자존심 때문에 참아왔더니 드디어 그녀가 먼저 전화를 걸어온 것이다. 윤정의 음성은 워낙 안개 흐르듯 차분하다. 그런데 오늘따라 더구나 낮게 가라앉아 겨우 들릴 정도이다. 게다가 말꼬리를 축축하게 적시기까지 해 심상치가 않은 분위기다. “왜, 할아버지 병세가 더 악화되기라도 했어?”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10.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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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석준범의 콘돔콤플렉스와 미경의 성적 불만이 한번의 몽정으로 더 가깝게 느껴지는 일이 아무래도 이상했다. 불만은 만 악의 근원, 뭐 이런 설법이 가능다면 몰라도...... 영문 없이 이 모든 의문의 해답이 파랑의 이상한 사진 속에 죄다 숨겨져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줌마가 주인이 좋아하는 북어찜을 만들어놓고 조반식사를 권유했지만 거절하고 집을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10.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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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녀는 자연풍경만을 사진에 담았을까? 사진기술에는 전혀 문외한이면서 말이다. 기자나 촬영애호가가 아닌 일반사람들은 대개 자동카메라를 사용하며 인물사진들을 주로 찍는 편이다. 그런데도 은파랑은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 무난한 자동카메라가 아닌 프로들이나 애용하는 수동카메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유행하는 디지털카메라도 아니고 인젠 고물이 되기 시작한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10.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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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개한 모습, 청초하고 화려하고 요염하고...어쩜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있을까.. 뒤에 놓인(사진 찍느라 옮겼음)장미허브가 하와이무궁화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은 듯...묘한 광경이다. 지난 해 여름, 헌인능 꽃시장에서 사온 무궁화가 꽃을 핀 것이 이번이 여섯번째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추위를 피해서 실내에 옮겨주었더니 잘 자란다. 꽃봉오리가 많이 생기는
문화·문학
송연옥
2010.01.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