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떵포우(燈泡-등포)는 중국어 단어에서 상용자로 구분된다. 전등을 켜다는 점등(點燈)으로서 여기서 점(點)은 (불을) 켜다, 붙이다로 사용된다. 점화(點火)의 사용법과 같다. 이 정도의 한어는 중국을 다녀왔거나 어느 정도의 중국어를 학습한 한국인은 알만한 것들이다. 하지만 어떤 때에는 글자의 뜻을 떠나 파생적 의미가 생긴다.두 남녀가 아득한 분위기에서 서로
문화·문학
주성화
2009.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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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은 수학에 특수한 재능을 지니고 있으며 또 오늘에 이르러서도 특별한 호감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남조시대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주충즈(祖冲之-조충지 429-500년)는 대명력(大明曆)을 간행하였는데 391년간 144개의 윤달을 두는 식으로 회귀년을 365.2428148일로 정했다. 또 그는 원주율을 3.1415926과 3.1415927 사
문화·문학
주성화
2009.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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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은 쉽사리 서양화 되거나 다른 문화에 동화되지 않는다. 이들에게는 명확한 철학이 있다. 양위중용(洋爲中用) - 서양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예술, 학술, 과학, 기술, 문화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이 외래어 사용에서 가장 선명하게 나타난다. 중국어를 습득한 한국인이라 할지라도 한자로 표기된 명칭을 보고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도무지 알
문화·문학
주성화
2009.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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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도라지꽃 같은 고신일 선생과의 추억우리말 잡지 '도라지' 꾸린 선생, 인상깊은 친절함 지금도 못잊어여섯빛깔 문화이야기 소설가 고신일(왼쪽) 선생과 함께 앉은 필자. 초가을 쪽빛 하늘 아래 피어 있는 보랏빛의 도라지꽃을 보노라면 청초하다 못해 눈물을 머금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도라지꽃을 볼 때마다 저 먼 만주의 한복판 길림의 도라지, 고신일 선생이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9.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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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에 5 위안이 뭐기에' 나의 여유없음에 얼굴이 화끈남에게 손해 좀 보더라도 마음의 문을 열어놓았더라면여섯빛깔 문화이야기 지평선까지 끝없이 펼쳐진 만주의 옥수수밭. 하얼빈에서 길림 가는 기차는 시간을 거슬러가듯이 느릿느릿 움직였다. 웬만한 역은 다 정차를 하니 시간이 바쁠 것도 없는 나 같은 관광객에게는 구경하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아예 창 쪽에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9.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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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값싸고 값지게 설 연휴를 즐기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서울시는 설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통놀이를 마련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것은 물론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 또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오늘, 서울의 문화예술'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사씨름대회오는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9.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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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으로도 즐거웠던 '동북아 연합'의 꿈중국이 진정한 '中華' 바란다면 소수민족 흡수 통합 욕심 버려야여섯빛깔 문화이야기 하얼빈역 광장에 선 필자. 길림행 기차를 타기 위해 세 시간이 넘게 기다려야 했다. 나는 역 광장이 건너다 보이는 나무 그들에 배낭을 깔고 앉았다. 한낮 북국의 햇살은 눈이 부셨고, 약간의 더위를 실어오는 나른한 바람은 내 눈꺼풀을 자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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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짓누르던 이념 콤플렉스를 하얼빈에서 대면하다'하루빈'이 '꽃서울'로 바뀐 노랫말이념과 민족에 밀려난 대륙의 추억여섯빛깔 문화이야기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시가지 풍경. 노래하자 하루빈춤추는 하루빈아카시아숲 속으로 꽃마차는 달려간다하늘은 오렌지색 꾸냥의 귀걸이는….지난 여름 하얼빈의 추억은 온통 뒤죽박죽이다. 목단강에서 하얼빈까지는 간간히 해바라기가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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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정도의 짧은 기간 숙박은 그리 걱정할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교통이 좋은 시내 한 복판의 호텔 숙박료는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로 시내 중심지 교통이 좋은 곳의 3성급 호텔 숙박료는 그럭저럭 괜찮은 호텔의 경우 하루 약 3~4만원 이내면 해결된다. 한국 관광객을 위한 ‘한국부’를 두고 있는 곳이 여러 곳 있기 때문에 중국어에 대한 부담도 덜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9.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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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정신의 보루이자 첨병인 '명물 출판사' 하얼빈으로 이사여섯빛깔 문화이야기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사람들과 함께. 왼쪽부터 김성우 시인, 대구의 서지월 시인, 필자, 김두필 부사장. 목단강에 가면 내가 꼭 찾아가는 명물이 하나 있다. 중국의 동포 사회에서 가장 유명한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가 그곳이다. 10여 년 전 연길에서 책을 여러 권 구입했는데 당시 초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9.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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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안 조선족 노인은 '발해'라는 마을에 산다고 밝혀 놀라기도여섯빛깔 문화이야기 목단강 기차안에서 한 조선족 노인(왼쪽)을 만나 이곳의 옛 이야기를 들었다. 같은 자리에 있던 한 한족 남성(오른쪽)도 함께 사진을 찍었다. 가운데가 필자. 목단강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강과 도시 이름이 같다. 다시 말하면 강 이름도 '목단강'이요, 그 강이 중심으로 흐르는 도시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9.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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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목단강 편지'의 가락과 정서 '처녀 뱃사공'으로 이어져'만주 간 님'이 '군인 간 오라비'로 대체공통적인 '메나리조'가 노래의 맛 더해여섯빛깔 문화이야기 * * * 백두산 북쪽 언저리에서 발원해 송화강으로 흘러가는 목단강. "목단강 가면 편지 하소…."한 오 년 전인가. 만주 간다는 내게 박정애 시인은 그렇게 인사말을 건넸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참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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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이끌어갈 3국의 청소년 교육관광 교류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2008년 한중일 청소년교육관광포럼 개막식이 청주라마다호텔에서 300여명이 모인가운데 열리었다.. 12월 26일(금) ~ 29일(월)충북과 서울에서 개최하는「2008 한중일 청소년 교육관광포럼」는 중국 소주(蘇州)와 서안(西安)에서의 포럼에 이은 제 3회째의 이번 포럼은 지난 2006년과 2
문화·문학
천경애
2008.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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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싼(泰山-태산)은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익숙한 ‘태산이 높다한들 하늘아래 뫼로다.’ 중 태산이 바로 싼뚱(山東-산동)성 태안에 있는 타이싼이다. 타이싼은 1987년 12월에 이미 세계자연과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평의위원회는 ‘장엄하고 신성한 타이싼은 2000년래 줄곧 제왕들이 조배하는 대상이었으며 산중의 인문호작人
문화·문학
주성화
2008.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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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안개가 뒤엉키어 운무를 만들고 운무는 뭉쳐서 바다를 이루고 바다는 바위에 부딪쳐 파도를 일구고 파도는 흩어지면서 하늘을 이어놓다. 2억여 년 전, 이곳은 바다였고 그 후 세월의 침식과 풍화작용을 거쳐 기암괴석이 산을 이루게 되었다는 일설이 있다. 황산운무갑천하 黃山雲霧甲天下 - 황싼의 구름바다는 천하제일이다.오악귀래불칸산 황산귀래불간악 五岳ô
문화·문학
주성화
2008.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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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자고일조로華山自古一條路-화산은 자고로 길 하나밖에 없다. 중국의 40대 중반들은 영화 ‘화산을 지혜롭게 탈취하다’ 智取華山을 기억할 것이며 화싼의 험난함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화싼(華山-화산)에 대한 명구가 있다. ‘자고화산불납량 황제노자관불착’自古华山不纳粮,皇帝老子管不着-자고로부터 화싼은 황량을 납부하지 않으
문화·문학
주성화
2008.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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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싼에서는 봉우리 보고 황싼에서는 구름을 보고 타이싼에서는 소나무 본다.燈前看月 月下看美人-등잔 앞에서는 달 보고 달 아래서는 미인을 보다.중국에는 미녀에 관한 전설이 많으며 또 민간에서 자주 유행된다. 중국 고대 4대 미인이라 하면 춘추시기의 시쓰(西施-서시), 서한시기의 왕쏘우쥔(王昭君-왕소군), 삼국시기의 디요찬(貂蝉-초산), 당나라의 양
문화·문학
주성화
2008.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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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생각하면 보통 ‘만만디(慢慢的)’라는 말이 쉽게 떠오른다. ‘느리게, 천천히’ 그런 뜻이다. 마치 게으름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필자는 좀 생각을 달리하고 싶다. 중국 도시 곳곳이 발전하고 있는 양상은 우리나라가 한창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때의 그 모습보다 빠르며 다이나믹하다. 이는 물론 중국 정부의 강력한 통제력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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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명절기간 섣불리 발길 재촉… 살인추위에 죽다 살아나우리민족 설 풍속 자취 감추고 한족 풍습인 폭죽소리만 요란여섯빛깔 문화이야기 영하 20도의 추위를 뚫고 목단강의 상징인 소수민족영웅상 앞에 선 서규정(왼쪽) 조성래 시인. 한겨울 만주 여행에서 기대할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다. 그저 영하 이십 도를 오르내리는 추위뿐이다. 애초 우리가 여행을 계획한 것도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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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자연미인 동포와 세번의 만남…세월앞에 인연도 늙어가더라활달한 성격의 아가씨 북경서 사업가로 활동우리네 여행가이드 자처…몇년 지나자 환상 깨져여섯빛깔 문화이야기 두만강 여울목에서 동포여성들과 자리를 같이한 필자(맨 오른쪽), 전용문 소설가.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8.11.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