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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밍웨이가 살던 암보스 문도스 호텔 헤밍웨이가 쿠바에 처음으로 간 것은 1928년이다. 낚시 여행이었는데 그것이 그를 쿠바에서 살게 붙들어 놓았다. 무엇이 그랬을까? 그의 말처럼 쿠바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어서일까? 궁금증은 그가 맨 처음 살았던 집에서 얼마간 풀려질 것 같다. 헤밍웨이는 1899년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파크에서 출생하였다. 1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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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인 견지에서 보면 민족의 정체성을 이어주는 전제로 언어, 문자, 민속, 습관 등을 들수 있다. 전통적인 문화의식은 다양한 형태로 계승되지만 오래동안 이어온 민족의 구전가요에서도 집중적으로 구현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아리랑문화”에 대해 특필하지 않을수 없다. 그것은 우리 나라에서 유일한 조선족자치주인 연변으로 놓고 말하면 “아리랑문화”야말로 중국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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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맑고 청신한 아침이다.이른아침식사를 마친 손님들을 싣고 뻐스는 20분가량을 달려서 청진시가지를 벗어났다. 조선의 시가지들을 보면 우리 이곳과는 달리 큰길을 끼고 길게 늘어앉았기에 얼핏 볼바엔 아주 큰 도회지로 보이지만 실상은 길기만 하고 폭이 좁은 모양의 도시들이 많았다. 청진시가지도 그런 모양이여서 시가지를 벗어나는데만도 40분이 넘게 걸린다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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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절 연휴를 어떻게 보낼가 궁리하다가 우리 부부는 고국의 명산인 칠보산 여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칠보산을 여행하면서 조선은 산수가 참으로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느낌이 새록새록 들면서 미처 다녀오지 못한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자신이 그간 보고 듣고 느낀 감수를 생각나는대로 정리하여 보았다. 여행첫날: 5월 2일아침 일곱시반, 나와 남편은 각지에서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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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서예학회(대표이사 고상율)와 연변조선족서예가협회(회장 장문선)는 1일부터 7일까지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한·중 서예 교류전을 갖는다. 이번 한중 서예 교류전에는 ㈔한라서예학회와 중국 연변조선족서예가협회 회원 53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의 서예와 조선시대 중국으로 건너가 발전해 온 조선족의 서예를 비교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동양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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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헤이룽쟝 밀산에 도착해 호텔에 여장을 풀자 밀산중학의 이금희 선생부부가 찾아왔다. 이선생에게 밀산지역 조선족 역사를 아시는 분을 소개해달라고 연길에서 부탁했었는데, 마침 그런 원로가 계시다는 거였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밀산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식당에는 밀산시 부시장을 지낸 고맹군 선생과 수로국장을 지낸 김정득 선생이 나와 있었다.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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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는 술을 아주 좋아했다. 사냥과 낚시를 즐긴 아버지와 미술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의 서로 다른 취미와 인습에 반감을 가진 그는 고등학교 시절 권투에 열중하고, 제1차 세계대전 때에는 오스트리아-이탈리아 전선에 참전하여 부상과 훈장을 받았다. 그의 이러한 태생과 성격에서인지 그는 사냥과 투우, 대어 낚시를 즐겼고, 자연히 술을 좋아하였다. ▲ 헤밍웨이가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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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간색 근간관远看色,近看款-멀리서는 색상을 보고 가까이에서는 스타이를 보라- 치이포 (旗袍-치이포, 중국 여성들이 입는 긴 원피스 형태의 전통 의복)에 대한 찬사의 말이다. 홍콩의 명배우 장만옥이 주연한 영화《화양년화》花样年华는 중국에서 치이포의 품을 일으겼다. 극중 장만옥이 선보인 26가지 치이포는 새해 봄바람과 함께
문화·문학
주성화
2008.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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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세허우위(歇后语-헐후어)’라면 한국의 속담과 비슷하다. ‘세허우위’는 앞, 뒷부분으로 나누는데 대체로 앞은 비유어이고 뒤는 그 비유를 설명한다. 통상 앞부분만 말하면 뒷부분을 세(歇-헐)-정지시키다-해도 본뜻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세허우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헐후’ 단어는 당나라시기 처음으로 문헌에 나타났지만 이러한 언어현
문화·문학
주성화
2008.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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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독하고 힘든 것이다. 자신의 삶은 스스로 결정하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강인한 의지와 정신력은 삶의 원동력이다. 인생은 결과보다 살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이것은 『노인과 바다』를 읽었을 때 받은 느낌이다. 이 인식은 사춘기에 막연해 하던 나에게 매우 큰 의미로 다가왔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을 읽으면서 헤밍웨이는 내 가슴에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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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중에 있는 국자가 변무공서 (명치 42년 11월) 모아산에서 본 연변변무독판공서 1907년 조선통감부파출소가 용정에 세워지자 청조는 우루쩐을 방판으로 하는 연길변무독판공서를 설치하였다. 연변변무독판공서 청사 사진은 초기 간도성공서 북쪽건물의 정면, 건물은 선통원년(1909년)에 세운 것이다. 《수변루》 라고도 한다. 현 연변주정부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문화·문학
주성화
2008.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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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 또는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후진국을 막론하고 세계 각국에는 욕설이 있다. 사람을 욕한다는 것은 언어로 다른 사람을 모욕, 중상하는 것을 뜻한다. 즉 욕설의 ‘철학’이다. 영, 미인들의 욕설철학은 한마디로 ‘기시’이다. 대방의 인격, 출신, 종족에 대한 모욕이다. 가장 많이 쓰는 욕설은 ‘shit’, 즉 ‘똥오줌’이다. 또 늘 쓰
문화·문학
주성화
2008.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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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중국인의 상상 초 상상: 요리의 명물 후뇌탕 猴腦湯 중국인의 상상은 현실적이고 그들의 실용원칙은 초사상적이다. 역사가 길고 지역이 광대하고 인구가 많고 종족이 다양한 것과 정비례 되게 이들은 현실적이고 초상상적이다. 중국인에게서 가장 현실적인 것은 먹고 자는 것이다. 그중 먹는 것이 첫째이다. 현실적이며 또 상상적이다. 상상해서 먹을 수
문화·문학
주성화
2008.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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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 묶던 오랏줄 → 우라질 놈 제기, 난장을 맞을 → 젠장할 갈가리 찢어 죽일 → 육시랄 놈요즘의 욕은 보통 신체의 특정 부위나 동물에 빗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조선 때는 그보다는 주로 형벌과 관련된 욕들이 자주 사용됐다. 욕에도 전(前)근대와 근대가 있는 셈이다. 형벌 중에서도 주로 근대국가에서는 사라진 체형(體刑)과 관련된 욕이 많았던 것도 아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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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춘 부도통아문 훈춘부도통아문(1881-1909) 옛터 1714년 간도에 훈춘 협령을 설치, 1859년 부도통급 협령으로, 1881년 훈춘부도통으로 승급시키고 간도의 대부분 지역을 관할하게 하였다. 훈춘부도통아문의 위치는 현 훈춘진 정화가이다. 부도통아문은 7칸으로 된 대문, 3칸으로 된 의문, 동쪽모서리에 각루 1개, 그리고 대청과 사랑채로 되었다.
문화·문학
주성화
2008.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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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조사한 우리 나라의 성씨별 인구가 통계청 홈페이지에 떴는데, 1985년 발표 당시보다 성씨의 숫자가 12 개 늘었다. 그 때는 274개였는데, 이번은 286개가 되었다. 우리 나라 10대 성씨의 순위는 변화가 없었다.김(金) 이(李) 박(朴) 최(崔) 정(鄭) 강(姜) 조(趙) 윤(尹) 장(張) 임(林)...“김(金)” 씨는 우리 나라 인구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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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안도현에서 전수 계승하고 발굴 정리한 조선족전통춤인 “학춤”이 그 높은 예술성과 관상성으로 최근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선정되였다.“학춤”은 최초에 조선 고려시기 대형 궁정가무 “오방처용무(五方妻容舞)”중의 한가지 삽입 공연형식이였다. 조선시기에 “학춤”은 공연형식상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와 학이 연화대에 선 독립적인 춤으로 되였다. “학춤”은 주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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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박물관 앞마당에서 ‘중국 연변 가무단’의 공연을 연다. ‘연변 가무단’은 1950년 결성돼 우리 전통춤인 부채춤, 승무, 농악춤과 조선족들이 즐기는 대중가요를 부르는 공연 팀. 7일에는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가곡, ‘진달러 등 중국 가곡, ‘오래 오래 사세요’ 등 조선족 대중가요를 선보인다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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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장가에서 15년을 되거리장사로 일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던김복동씨(49세 명주쇼핑센터 《애진》매장의 리장수의 어머니 ), 1997년 한해가 저물어갈무렵 느닷없이 들이닥친 불행속에 울분과 원망을 한가슴 안고 엄동의 씨비리아를 향해 미련없이 떠나갔다. 하지만 떠나기 앞서 어린 아들 장수가 마음에 걸려 학교로 가는 길목에 숨겨서서 아들애의 뒤모습만 애궂게 지켜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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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 석건평에 있는 백년옛집입니다. 전통적인 팔간집이였습니다. 처마 뒷쪽 기와 기와무뉘 못을 쓰지않은 순 목재건물 동고리 문지도리도 나무를 파서...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기자
2008.05.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