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1일 화요일
연출: 김경희 작가: 김경순
진행: 이소연, 전춘화

KBS 한민족방송인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행복우체통"이 5월 11일 화요일에 방송되었다. 

이 세상에는 사랑을 주는 사람과 사랑을 받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랑을 주는 사람은요. 사랑을 받는 것보다 주는 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사랑을 주면서 큰 기쁨을 얻는사랑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랑을 받는 사람은요. 사랑을 줄 때보다는 받을 때 행복한 사람이겠죠?받아야 행복하기 때문에 늘 사랑을 갈망하고 사랑에 목말라 하는 사람인 거죠. 우리가 그 둘 중 어느 쪽이어도 상관은 없겠지만 누군가와 만나서 사랑할 때는 꼭 사랑하길 원하는 사람과 사랑받길 원하는 사람이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행복할 테니까요.<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시작하겠습니다.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행복우체통]with 전춘화교수2021년5월11일 화요일

편지사연.. 1. <선생님이란 그 이름> (, 60) 5/11

김동휘, 대한민국 서울시 구로구

선생님이란 말 한마디만 떠 올려도 내 마음이 울렁이고 머리가 울려오며 이 내 가슴에 낮으면서도 은은한 종소리가 울려옵니다.선생님이란 이름을 가만히 떠올리다 보면 교정에서 온 몸을 불태우시며 가르치던명랑하고 친절하시던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선생님이란 말을 나지막하게 되 뇌이다 보면 사랑의 잔잔한 물결이 이 내 마음에 출렁입니다.

선생님이란 이름을 내 혀로 굴리다 보면 내 가슴에 행복의 물결이 흘러듭니다.선생님의 바다보다 깊은 마음속에는 모난 아이들을 아름다운 몽돌로 다듬어 주시던 사랑의 파도가 있었습니다.우리들을 향한 선한 눈빛, 부드러운 손길, 따뜻한 사랑이 우리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가장 좋은 일도 자기를 위해 쓰지 않으시고 따스한 봄빛 한 오라기도 자기 몸에 걸치지 않으시려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나의 고수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던 엄마 같은 그 마음이 바로 선생님의 마음이셨습니다.사랑으로 꽃을 피우시고 인내로 열매를 맺으시는 소중한 선생님의 사랑,원예사의 정성에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선생님이란 그 이름은 봄바람처럼 따스했고 여름 해처럼 정열적이었고 가을 정취처럼 운치가 있고 겨울 바다처럼 듬직하셨습니다.창의와 진취로 불타는 두 눈, 다재다능한 두 손,사랑이 충만한 가슴, 선생님의 대명사는 교육자이기 앞서 자상하신 어머니셨습니다.,사랑, 소망, 행복이란 말은 선생님만의 소유물처럼 여겨집니다.

사람에겐 누구나 다 자기만의 등불이 있습니다.그 등불이 그 사람의 인생을 오늘도 비춰주며 이끌어 갑니다."어디 아프면 말하거라"고 하시던 그때 그 친절하신 그 말씀이 지금도 이 내 가슴을 적셔줍니다.언제 불러 봐도 사랑스럽고 정다운 그 이름, 선생님!자상하신 어머님 같은 선생님의 사랑,선생님은 정녕 어머니셨습니다. 부르고 또 불러도 부르고 싶은 그 이름, 선생님!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편지사연.. 2. <담배, 공주와의 키스> (, 70) 5/11

리진욱, 중국 길림성 연길시 리진욱 (158 3491 1092)

 

또 공주와 키스나 해 보자!’, 그래, 담베공주와 키스나 하지!’...흡연을 영국 여왕 공주와의 키스로 간주하고 담배 지골이 된 것은 20대 중반, 장룡석 작물재배학 강사가 담배에 대한 전설적인 유래를 강의한 다음부터였다.

그 전설이란, 영국 대 탐험가 콜롬버스가 처음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할 때 당시 토착민들 중에서 엽초와 그 씨앗을 가져다 여왕께 올렸다. 이리하여 영국에서 엽초를 재배하기 시작했는데 이로부터 여왕초라 불렀다. 그런데 이 여왕께는 여색이 황홀하고도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담베였다. 황궁에서는 이 절세의 미인 공주를 위하여 여왕초를 담베공주의 이름을 따서 담배라고 부르게 하였다.

담베공주가 이팔청춘으로 잡아들면서 그에게는 딱 한 가지 허황한 꿈이 있었는데 그 꿈인즉 세상 남자들과 키스하는 것이었다. 이리하여 흡연으로 영국공주는 세상 남자들과 키스를 하게 되었고, 드디어 그의 허황한 꿈을 이루게 되어 행복한 생활을 누렸다는 전설이다. 우리 겨레의 남자들도 예외 없이 흡연을 일종의 기호로 자리매김 했는데 어른이 된 일종 표지이기도 했다.

수백 년 역사의 흐름 속에서 담베라는 어원은 점차적으로 담베로 불러지게 되어 오늘날에는 담배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과당에서 강의한 담배전설을 아는 이들이 많지 않았으나 나는 단순 흡연으로 간주하지 않고 이성인 미녀공주와의 키스로 간주하였다. 유독 나의 담배연기는 특별하게 향기로웠으므로 담배는 공산주의라고들 하면서 내 쌈지에 달라붙어서 잘도 피워들 댔다. 지난 6, 60여년 전

(66년 필업생) 제자들 동창모임에서 몇몇 제자들이 중화패 고급 권연을 권하면서 그때 선생님의 담배전설을 듣고 도둑담배를 피운 것이 지금도 공주와의 키스로 간주 하고 피운다고 하였다. 비록 40여 년 전에 비흡연자가 된 나였지만 한대 받아 물고 피웠다.

(리진욱) 그러니 내가 자네들 교사범이군 그래?(제자) 그렇습지유...

김두성이란 애꾼이 뻑뻑 소리까지 내면서 피우는 폼이 공주와의 키스를 연상시켰다.

 


KBS 한민족방송 김경희 피디
KBS 한민족방송 김경희 피디

 

KBS한민족방송 김경순 작가
KBS한민족방송 김경순 작가

 

 

 

 

 

 

 


 

이소연(李素妍 ) 약력:

숙대 경제학과 졸업

KBS 공채 3기 아나운서 입사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

<TV프로그램>
여성백과 / 토요초대석
누가누가 잘하나
<RADIO 프로그램>
영화음악실 /KBS FM 희망음악
음악과 시/ 오후의 교차로
우리들은 동향인/ 통일열차
종교와 인생/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전춘화(全春花) 약력:

·前 연변대학 외국어학부 영어전임강사

·前 다모 글로벌교육문화 협동조합 이사장
·現 홍익대학교 국제학생지원실 실장
·現 홍익대학교 상경학부 조교수
·現 한국공자문화센터 홍보부장
·現 공명국제인재개발원 원장
·現 (사) 조각보 이사
·現 공명 한중청년교류협회 지도교수
·現 다가치포럼 운영위원회 위원
·現 한중포커스 신문 자문위원
·現 KBS 한민족방송 행복우체통 고정출연
·現 TBS 라디오방송 시청자위원
·現 성남 상원여중 운영위원회 지역위원
·現 서울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협의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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