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 화요일
연출: 김경희 작가: 김경순
진행: 이소연, 전춘화

KBS 한민족방송인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행복우체통"이 01월 26일 화요일에 방송되었다.

이소연: KBS 한민족방송을 사랑해 주시는 동포 여러분안녕하세요?<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이소연입니다

대한민국 KBS 한민족방송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여러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항상 여러 면에서 주야 불시 우리방송에 온 전념 다 하시는 모든 선생님들 참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 역시 80세를 넘기면서 옴짝 달싹 못하고 집안에서 컴퓨터와 밤낮으로 우리 방송을 통해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있습니다.<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여러 모든 선생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십시오!!! “

중국 요녕성 심양에서 남종화 씨가홈페이지에 올린 글인데요남종화 씨는 매일 방송을 들으면서 청취 소감도 올려주시고 퀴즈 정답을 보내주시기도 하는데요남종화 씨 외에도 많은 분들이 중국에서 러시아에서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에서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를 함께 하고 계신데요동포 여러분이 계시기에 저희 프로그램이 있는 것입니다. 늘 관심 갖고 애청해주신 청취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아래에 오늘 편지사연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KBS 한민족방송-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행복우체통 2021년 1월 19일 화요일 방송

[편지사연1] "소띠 해에 소를 말해본다(, 70)" 

최준봉, 중국 요녕성 

올해는 "소띠"해다1949"소띠"로 태어난 나는 ""를 말 하고 싶다내가 "소띠"해에 출생하여 부지런하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고 좀 잘못하면 "소처럼 둔하다"고 책망 받았다그래도 나는 황소를 즐긴다그것은 내가 단지 "소띠"로 태어났기 때문만은 아니다. 나는 황소의 "품성"이 좋았고 어찌 보면 내가 황소의 "품성"을 닮은 것 같아서다.

나는 연변의 한 농부의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그리하여 황소에 대하여 보고 듣고 겪은 일이 많았다. 연변황소는 부지런하고 외모상으로 체질이 실하고 건장하며 골은 작고 목이 짧고 힘이 세다이런 특성을 지닌 연변황소는 연변조선족의 생산과 생활의 주요한 조성 부분으로서 세세대대로 그를 의거하고 존대하면서 생사고락을 함께 하여 왔다.

항일전쟁과 해방전쟁 시기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황소수레에 탄약을 나르고 부상병을 호송한 불굴의<공천>이었다60년 전 농촌의 처녀들은 그 황소수레 앉아 시집왔고 늙은이들은 또 그 황소 수레에 앉아 온 거리를 돌며 진갑과 칠순을 쇠었다농업기계화란 볼 수도 없던 지난날 황소는 농촌의 유일한 노동공구였고 생산력이었다연변의 곳곳마다 황소의 그림자가 비치지 않은 데가 없다그리하여 연변 인민들은 황소를 불굴의 "공천"으로 최고 우대와 혜택을 주었다. 연변의 조선족들은 비가 새는 초가집에서 석유 등잔불을 켜고 살지언정 황소만은 뜨뜻한 벽돌기와 집에서 전등불을 켜고 배불리 먹였다. 그리고 농망 계절에는 자기도 먹기 아까운 <찰떡>도 쳐서 먹였다.<소 닭 보듯이> 황소에게 그리 큰 관심이 없던 나는 농촌에 내려온 첫해에 황소 수레를 몰고 다녔다.그때 고작해야 17살이었다그때 나는 매일마다 <황소>와 코를 맞대어야 했다.

나는 초중을 졸업하고 황연 기술원 생산대 부대장이란 직책을 걸머지고 농촌면모를 개변하기 위해 노력하였다1970년 봄, 내가 인솔하는 민병패는 전현 <우수청년 돌격대 >라는 칭호를 수여받고 경험소개도 하였다이 모든 것은 그때 내가 <황소 띠>로 태어나 맺어진 <황소정신>의 풍성한 결실 이라고 생각한다민족문화 특징을 소유한 연변황소는 일종의 <문화품격><정신>의 상징으로 나의 자랑이고 연변 조선족 인민의 자랑이다나는 황소를 자랑하고 황소를 노래한다.

[편지사연2]"한 시간 동안 있었던 일(, 70)" 

차순덕, 중국 길림성 연길시 

나는 버스가 공상은행 문 앞에 있는 정류소에 도착하자 맨 마지막 사람으로 내렸는데 웬 한족 늙은이가 다가오면서 이 버스가 몇 호 버스냐고 묻는 것이었다.나는 32호선 버스라고 대답하고서는 발길을 돌렸다.

독백: 웬일이지? 버스 앞에 32호라고 크게 써 있는데...

그는 버스를 타려고 불편한 다리를 움직이면서 버스 쪽으로 가는데 그것도 모르는 버스는 그만 떠나는 것이었다나는 공상은행 영업청으로 가서 저축통장을 창구에 있는 영업원에게 건네주었다그는 통장을 어디엔가 대어보더니 입금된 것이 없다고 하였다.나는 외국에서 부쳐온 것인데 다시 잘 봐 달라고 했다. 그는 짜증난 표정으로 없다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나는 다시 확인할 목적으로 착잡한 심정을 그러나 좀 높아진 목소리로 한국에서 달러입금 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왔다고 말했다그랬더니 그는 저축통장을 다시 어디엔가 대어보더니 아까보다는 다소 누그러든 목소리로 비밀번호를 누르라고 했다, 이는 입금된 것이 맞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나는 후 하고 숨을 내쉬었다.그것은 송금자와의 사이에 있었던 오해를 풀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은행 문을 나서서 버스 정류소 쪽을 보니 32호선 버스를 타려던 늙은이가 그냥 그 자리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다가가 보니 그는 도수가 매우 높은 근시안경을 끼었는데 버스번호를 볼 수 없는 정도였다. 이때 마침 32호선 버스가 와 그를 인도하여 버스에 태웠다그는 나를 보면서 쎼쎼하고서는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가 목적지에 까지 무사히 가기를 바라면서 사진관으로 갔다.이틀 전에 찍은 결혼 58주년 기념사진을 찾아야 했다.

주인공사진이 나보다 더 잘 나온 것 같아요...

사장님사진하고 선생님하고 똑 같으세요.

사진을 넣은 봉투에서 <화한 웨딩드레스 촬영>이라 쓴 것을 보고서 사장님은 한국에서 오신 분임을 알게 되었다.

사장님: 내년에도 또 오세요. 더 잘 찍어 드릴께요.

주인공: 그럴께요.

집으로 돌아라오는 택시에 앉은 나의 머릿속에서는 은행의 젊은 영업원 여자, 앞을 잘 못 보는 늙은이, 이국 타향에 와서 사업하시는 여 사장님의 얼굴이 번갈아 떠오르면서 사람들의 인생길에는 참으로 천차만별의 일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또 다시 느껴졌다.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KBS 홈페이지 한민족방송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청취자 참여코너>에 글을 남겨 주세요.
담당자 위챗 ID: soon8366
전화 문의: 02)781-3602
주소: (우편번호 07235) 대한민국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KBS한국방송 한민족방송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담당자 앞
다시듣기: KBS홈페이지 –한민족방송-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유튜브 =공명국제인재개발원
중국지역 청취자들: 头条/ 西瓜视频 - 幸福邮箱


KBS 한민족방송 김경희 피디
KBS 한민족방송 김경희 피디
KBS한민족방송 김경순 작가
KBS한민족방송 김경순 작가

 

 

 


이소연(李素妍 ) 약력:

숙대 경제학과 졸업
KBS 공채 3기 아나운서 입사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


<TV프로그램>
여성백과 / 토요초대석
누가누가 잘하나
<RADIO 프로그램>
영화음악실 /KBS FM 희망음악
음악과 시/ 오후의 교차로
우리들은 동향인/ 통일열차
종교와 인생/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전춘화(全春花) 약력:

·前 연변대학 외국어학부 영어전임강사
·前 다모 글로벌교육문화 협동조합 이사장
·現 홍익대학교 국제학생지원실 실장
·現 홍익대학교 상경학부 조교수
·現 한국공자문화센터 홍보부장
·現 공명국제인재개발원 원장
·現 (사) 조각보 이사
·現 공명 한중청년교류협회 지도교수
·現 다가치포럼 운영위원회 위원
·現 한중포커스 신문 자문위원
·現 KBS 한민족방송 행복우체통 고정출연
·現 TBS 라디오방송 시청자위원
·現 성남 상원여중 운영위원회 지역위원
·現 서울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협의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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